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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의 결혼 축의금

|2017.12.13 13:22
조회 31,950 |추천 96

시누가 결혼을 한답니다. 저보다 손아래입니다. 1살 차이.

참고로 시부모님 이혼하셨고 저는 재작년에 결혼을 했어요. 그때 시누도 일하는 직장인이였고요. 축의금을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생각해본적도 없었는데
저희가 집을 사서 집들이를 했습니다. 근데 남편이 시누한테 아주 예전에 돈을 주고 외국 들어올때 시켰던 양주한병 들고 오더라고요 . 전 그게 시누가 사온 선물인줄알았는데 남편이 엥 그거 내가 돈주고 예전에 사오라고 시켰던 술이야 ㅋㅋㅋ 그거 내돈주고 산거야 ㅋ 하더라고요.

결국 축의금은 고사하고 시누는 결혼후에 명절이나 만나서 차한잔을 안 사고 그ㅡ저 얻어먹기만 하고 정말 돈 땡전 한푼 안쓰네요.

그런데 본인 남친 만나면서는 돈도 잘쓰고 이래저래 자기 배우고 싶은거 다 배우고 쓸거 다쓰고 해외도 잘가고 하더라고요.

저도 인간인지라 결혼할때 축의나 선물따위는 하나도 하고 싶지 않아요. 게다가 자기 결혼할때 메이컵비도 한푼도 안줄것 같은데 (거기다가 저희랑 5시간 되는 거리인데 차랑 교통비, 메이크업비 아무것도 없을듯)
맘같아선 참석도 별로 안하고 싶네요.
제가 매정한가요? 남편도 처가는 매번 풍족하게 해주고 받고 하는데 본인집은 그 먼거릴 가도 우리가 다 내고 시누건 시아버지건 매번 돈쓰는걸 아까워하니 민망해하더라고요

축의금 꼭 해야될까요? 남편은 뭐 한 돈 백만원하고 싶은 모양인데 저는 안그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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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제가 어떤 사람인지 남편이 더잘압니다. 남이 하나를 주면 열을 퍼다주는 사람인걸. 아마 시가에서 평소 말이라도 마음이라도 곱게 써주는 사람들이였다면 그깟 축의금 신경도 안썼고 저도 시누 결혼하는데 돈백 아니 그이상 하자해도 시원하게 쾌척할거라는 걸 남편도 너무 잘아는데요. 내려가면 뭐 하나 제입에 들어가는게 아깝고 용돈 선물 바리바리 해가도 좋은 소리못듣고 구박만 당해서 내가 대체 이게뭐하는 짓이지 나도 귀한딸인데 그런생각만 잔뜩 들고요. 한번은 저희 친정에서 귀한 농삿물을 드렸는데 당연하단식이고요.그런것도 서운했어요. 외에도 시부 막말퍼레이드는 저도 여기 쓰면 끝이 없고.
시누는 지가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애기 언제 가질거냐고 그딴 소리나 지껄이면서 (눈치없이 저한테는 의사를 안묻고 다있는자리에서 남편한테 그래서 난감.) 다같이 밥 먹고 차마실땐 진짜 땡전한푼안내요. 그러면서 배우는건 돈천만원들어가는 고급취미.남들한테 술쐈다가 호구짓당한얘기나하고. 하는짓이 얄밉다는거에요. 계산할땐 조용히 뒤로 쏙빠지기요.
남편도 압니다. 자기 집이 처가에 비해 경우도 없고 막말에 .. 도리 도리하시는데 그 도리 처음엔 다하면서 드런소리 다 듣는 그 기분 진짜 개같고 막 자존감이 막 짓밟힌다구요.
조금이라도 시부가 인간대접해주고 시누가 얄미운짓거리만 안했어도 이렇지 않았을 겁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추천수96
반대수5
베플남자무대뽀|2017.12.13 13:44
남편에게 안 한다고 딱 잘라 말해요 이런거는 미리 딱 짤라서 해야지 나중에 오해도 없고 좋아요 그리고 시누가 뭐라고 난리치면 정확히 말 하세요 받은게 없어서 안 한다고 서로 그렇게 사는거 아니였냐고 손위사람이 atm기는 아니라고 절대 하지 마세요
베플남자ㅇㅇ|2017.12.13 13:32
나라면 받은 만큼만 해주겠어요. 받은게 없는데 뭔 도리임. 도리는 한쪽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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