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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8개월차 남편의 음주만행

어이없음 |2017.12.14 04:58
조회 1,806 |추천 0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없어 새벽4시부터 글을 올리게 됩니다.
모바일이라 간혹 오타가 있을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려요.

현재 저는 임신8개월정도 된 예비맘입니다.
남편의 직업 특성상 이곳저곳 이동하는 일이많아 현재는 서울지방 숙소에서 지내고 있고 저는 아이에 관한 좋지않은 일들이 있어서 막달이 다되가는 지금 남편 혼자 지내는 숙소에 올라와 근처 큰 산부인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갖기위해 병원의 도움을 받던중 자연임신 한 케이스라 도움받던 병원에 계속 다니는 중입니다)

크고작은 일들은 계속있었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혹시나 이번에도 잘못될까 되도록 마음가짐을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중이며 최근 조산방지를 위해 수술을
하게 된후 직장을 그만두고 누워만 지내야한다는 진단을 받게되서 하루하루 조심스런 상태입니다.

그래도 힘들게 일하는 남편에게 살림을 떠넘길수 없어서 의사의 조금 과장된 권고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밥 빨래 청소등은 제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상황설명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남편의 태도, 술버릇? 때문인데요.

일단 회식 막지 않습니다.
하지만 술 주사가 어느정도 있는걸 잘 알고 제가 너무 피곤해지기 때문에 제발 본인이 이길수 있는 만큼만 마셔주길 부탁합니다.

약속은 하나 지킨적은 없습니다. 크게 제가 힘들어지지 않는 선이면 저도 뭐라 지적한 일은 없구요.
그리고 오늘(날짜상 어제가 되겠네쇼)
같은 직급의 직원들과 회식이라며 7시30분좀 지나 부랴부랴 나갈때도 지키지 않을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상한곳 따라가지말고 술은 적당히 마시길 바란다,부탁했습니다.

흔쾌히 알겠다며 나간지 5시간이 지나고 귀가할때가 지났는데도 연락도 없고 연락도 받지 않아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화가 나더라구요.
에라 모르겠다 들어오겠지. 들어오기만 해봐라 하며 힘들게 잠을 청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2시간도 못자고 잠에서 깨버렸고 그때까지도 들어오지않는 남편에게 크게 화가났습니다.

이 근방에 친척도 친구도 없는 사람인데다가 친분없는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임을 뻔히 알기에 이사람이 혹시?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않아 카톡으로 내의심을 그대로 표현했구요.

그러고는 십여분뒤에 귀가하여 저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카톡에는 1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미리보기 기능으로 전부 읽은 상태같았어요.

증거를 남기냐. 니 속셈 뻔하다. 이제라도 알게되서 다행이다. 아이가지고 유세 그만 떨어라.
오만정 다떨어지는 소리하다 증거사진 남기냐며 핸드폰을 가져가더니 사진첩을 뒤집니다. 찍은게 없으니 나올것도 없었습니다.
본인이 잘못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적반하장으로 이딴식이면 그냥 본가르 내려가라. 혼자 중얼중얼 욕설에 웃지도 않았는데 웃는다며 화내고 지금우 잠자리 중앙에 자리잡고 편하게 잠을자고 있네요.

필름은 잘 끊기지않는 편입니다.
내일이면 모든상황을 거의 다 기억할것이며
둘중하나의 행동양상을 보일것 같습니다.
1. 계속 적반하장으로 되려 화를 내며 맞붙을시엔 끝내자 얘기도 서슴지 않는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아이는 둘다 간절히 원했지만 남편이 더 안달복달 했고 안좋은일을 몇번 겪고 결혼한지10여년이 지난후 간신히 얻게된 소중한 아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본인 기분이 크게 상하면 저를 몰아부치는 일도 아무렇지 않게 하곤 합니다.

2. 기억은 나지만 기억나지 않는척을 한다.
기억할것은 100%입니다. 오래마셨지만 급하게 마시진 않았는지 눈이 어느정도 제자리에 있었거든요.

1번이든 2번이든 앞이 캄캄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혼자 속끓이고 싶지않아(저는 막달에 특히 조심해야하는 산모입니다.)다른분들의 현명한 조언을 구해봅니다.

현재 친정도 금전적으로 많이 힘든상태이며 아이를 낳고 다시 직장을 구하기까지 6개월 이상이 소요될것 같아 이혼은 그저 먼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말 현명하게 지금 상황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수있는 좋은 생각들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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