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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때 욕하는 시어머니, 방관자남편한테 복수함

ㅇㅇ |2017.12.14 11:51
조회 64,371 |추천 322

나는 25살 여자
결혼일찍함 이번이 첫 김장임


김장처음이라고 못한다고 시어머니한테 욕먹음


일단 내 집안 분위기를 설명하겠음

우리할머니 80넘으셨지만 엄청 정정하심
할머니 혼자 6남매 악착같이 키우심
여자3 남자3남매임


할머니 김장하실때 주도하시고
남자들, 나함테는 아빠 큰아빠 작은아빠들이 보조하러감

고모들은 2분은 너무 멀리사셔서 1분만 오심

고모의집이 마당딸려서 고모집에서 항상 김장함

김장할때 가족구성은
할머니 고모 큰아빠 아빠 작은아빠, 그밑으로 딸린 자식들 남4 나포함여자3명


여자들은 일단 밥을 함 주로 수육을 삶음
밥준비다하면 잔심부름함 무ㅏ가져와라 마트가서 뭐사와라 이런거
김장 도우려해도 인원이많아서 김장도울자리가없음

그리고 남자들이 김장을함

할머니가 남자들(어른 애들포함) 한테 배추손질, 배추자르기, 절임, 양념장섞는거, 배추버무리는거 전부 남자들 담당임

할머니 마인드가 힘든건 남자들이 하라는 마인드임 ㅇㅇ

그래서 난 25살인 지금까지 김장 도운적도 해본적도없음
내가 한다고 해도 할머니가 가라고함 남자들많은데 뭐더러하냐고

난 이게 당연했고 이렇게 25년살았음




그리고 이번년도에 결혼을 함
저저번주에 시가가 김장을 함

나는 김장을 좋아함
김장김치에 수육은 최고의 조합!!

시가가 우리집같지않을거라고는 당연히생각함
김장도배우고 돕고 할려고 즐겁게 갔음

물론 그전에 남편한테 나는 김장안해봤고 할줄도 모르고 너도 날 도와줘야한다고 말함

남편도 동의함 자기가 잘 도와주겠데


내가 왜 이새끼를 믿었을까 ㅋㅋㅋㅋㅋㅋ


김장당일 시어머니랑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무거운거 옮겨달라고 하니까

시어머니왈 남자는 허리가생명인데 이런거는 니가 들어라


.... 내허리는...??
조카 어이없었지만 걍 웃어넘김
웃어넘기고 남편시킴
내허리가 더 중요함

시어머니 결혼전에는 우리일에 간섭안할ㄲ라고 좋은 시어머니 된다드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ㅋㅋㅋㅋㅋ 엄청굽었음

배추 버무릴때도 난 당연히 남편한테 고무장갑줌 ㅇㅇ

같이해야지 당연히생각함 도와준다고했으니까

시어머니 그때부터 난리가남
너는 여자가되서 남편한테 주방일을 시키냐
요리는 여자일이다 남자시키지마라
둘이서 충분히한다 남편은 일하느라 힘들텐데 좀 쉬라고 해라... 기타등등

와... 저런말 처음들어봄!!!!!
난 한번도 집에서 그런말 들은적없었음
심지어 일은 내가 더 하고 돈도 내가 더 잘벌음ㅋㅋㅋㅋㅋ

정말 어이없었고 남편은 시어머니한테 기가죽어서는 암껏도안함
정말 아무것도안함ㅇㅇ 티비보더라
진짜 김치싸대기때리고 싶었어ㅠㅠ

김장버무리는데 시엄머니 나함테 욕함ㅋㅋㅋ

내가 잘못들은줄 알았음ㅇㅇ
근데 아니드라
정말나한테 욕함 ㅋㅋㅋㅋㅋㅋㅋ

자세히는 못듣고 대충이런거였음
김장하나못하네이년은 쯧 도움안되는년

와 개빡침 너무 서러웠음 ㅠㅠㅠ
님편도 들었을텐데 아무말도안하드라 ㅎ
중재를 안함

근데 나는 이런데서 울고 집에가는 그런 여자는 아님
복수에 칼을 갈기로함
김장하면서 어찌복수할까만 생각함ㅇㅇ
그렇게 그날 김장끝나고 수육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피곤하다고 집으로 감

그리고 할머니한테 갔음
할머니한테 얘기를 했는데 얘기하면서 너무 서러워서 울었음 ㅠㅠ
할머니한테 너무 미안하기는 한테 할머니가 같이 화내줘서 더 서러웠나봄 실컷울고 할머니한테 남편 다 일러바침 ㅠ

할머니가 혼내준다구함
사실 기대도 안했는데 할머니가 혼내준다닊 너무 든든하고 기분이 좋은거야 ㅋㅋㅋ
그렇게 기분풀려서 집으로 감

남편은 그제서야 미안하다구 함
이미늦었음 나는 어찌 복수할까 다 생각함 ㅇㅇ




그리고 그 다음주토요일이 우리집 김장임

할머니가 아빠들한테 말했나봄
김장 늦게 도착했는데
어른들이 다 놀고있는거야
김치버무려야할단계인데말이야

그래서 뭐지하고있는데
할머니가 남편왔으니까 김장하재

그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한테일다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른들 옆에서 구경하면서 커피마시고있곸ㅋㅋㅋㅋㅋㅋ 할머니랑 남편둘이 김장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ㅉ 너무 웃겼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거기서 끝나는게아니랔ㅋㅋㅋㅋㅋ한분씩 돌아가면서 뭐라함ㅋㅋㅋㅋ

남자가 힘도못쓰네
그게남자냐 씩씩하게 해라
김치는 팍팍무쳐야 맛있다 더 팍팍해라
아이고 배추가 이기나 니가이기나 함보자

이러면서 계속 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날 웃겨 죽는줄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같이 놀리는데 너무 웃겼어 아직ㄷㅎ 생각하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남편 그 추운날 땀뻘뻘흘리며 김장함 ㅋㅋㅋ

그리곤 다음날 뻣음ㅇㅇ

그치만 난 여기서 끝나지 않음
대청소할꺼니까 돕든가 어디가 있으라고함

몸살나서 죽을판이니 대청소는 안도울게분명하고 몸살때문에 어디 못갈테니 시가를 갈께 확실함 집에서 15분거리라서 자주가거든 ㅇㅇ


그리고 혼자 신나서 대청소를 하는데 전화가옴 당연 시어머니임 ㅋㅋㅋㅋ

나한테 뭐라뭐라 화냄
중점은 남편 몸살나게하냐고 화낸거임

그래서 내가 이렇게말함

어머니 무슨일이예요 이게 저도 다음날 몸살나서 너~~무 힘들었는데 부모님한테 아무말도 안했는데 남편은 그새가서 일렀대요? ㅠㅠ
괜히 어머니 걱정시켜드렸네요 남편은 제가 크게 혼낼께요! 정말 남편왜그런데요 쪽팔리게ㅠㅠ 제가 지금 밖이라 저녁에 연락드릴께요 어머니~ 하거 내말만하고 끊음ㅎㅎㅎ

개신났당 청소고 뭐고 너무 신나서 한참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고 놀음ㅋㅋㅋㅋ


지금도 기분이 좋음 ㅎ
남편은 그 뒤로 자기가 정말 잘못했다고 다시는 그런일없게하겠다거 각서씀
어기면 3달용돈반납임^^


마무리를 어찌하지
암튼 복수는 성공적이였고 나는 기분좋고

증거는 없으니 주작이라하면 할말없고

그냥 내가 너무 즐거워서 써봄 ㅇㅇ

안녕~~~

추천수322
반대수22
베플ㅇㅇ|2017.12.14 12:29
펑펑 우는 손녀딸 보는 할머니 마음이 어땠을꼬..할머니 속상하셨을게 느껴져서 사이다로 느껴지지가 않음.
베플나도겪음|2017.12.14 22:45
저도 이 글 보니까 제 일화가 생각나서 댓글로 써볼게요~ㅋㅋ 시부모님╋시가친척이 신혼집에 1박2일로 놀러옴. 시부모님은 꼭 아침 8시에 아침을 드심.그래서 7시부터 밥 차려야하는데 아기 중기이유식╋6인분 아침밥상을 한시간만에 차릴수가 없었음.그래서 그전날밤 신랑보고 아침 도우라고함. 다음날 아침 아기 이유식부터 만들고 이제 밥차릴려고하는데 신랑놈팽이가 거실에 누워서 가족들이랑 희희덕거리며 놀기만함. 너도 차리라고 말하고싶었지만 시어머니가 옆에 있는 바람에 말도 못하고 내가 다 차림. 너무 화가나고 열받아서 니 가족들 아니냐고 왜 나만 차리냐고 화를 냈는데 아침 차리는게 얼마나 힘들길래 고작 아침가지고 이러면서 비꼼 ㅡ개새기 엄마에게 울면서 다 일러바침. 바로 다음주에 울부모님 이랑 근처에 사는 이모.이모부까지 데려오심. 나도 똑~~같이 신랑이 하던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티비보면서 폰질함. 엄마가 작정한듯 이서방 이것 좀 해주게 하면서 신랑 이것저것 시키심.하룻밤 자고가셨는데 아침도 신랑이 혼자 차림.아기밥까지 차리게했어야하는데 차마 그러지못해 아쉬웠음.울 부모님 가신후에 내가 비꼼. 난 애기밥까지 했는데 넌 고작 아침 한번 차렸다고 화나냐고 ㅋ 앞으로 똑같이 할테니까 어디 한번 해보자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같이 하겠다고 약속함
베플ㅇㅇ|2017.12.14 21:30
되게 말투가 어린애들이 쓴글 같다 ㅇㅇ 되게 자작같다 ㅇㅇ 내용은 봐줄만하나 말투를 좀 성숙하게 고치고 돌아오도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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