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개월차 직장 다니는 예비맘입니다.
둘다 사정상 아무것도 없는 형편에 , 결혼을 하게됐습니다.
한달에 빚만 백만원 넘게 나가니 일도 그만두질 못합니다.
1년만 버티면 그 빚은 끝나니 숨통이 트일거같습니다.
신랑이 그럭저럭 벌지만 생활비에 정기적금 , 등등 나가면 빠듯합니다.
제가 일을 안해도 빚갚으며 빠듯하게 살수는 있겠지만 , 사람일이라는게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 애기 분유값 애기꺼 하나라도 더 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남들은 힘들지않냐며 묻는데 , 힘듭니다.. 앉아서 하는일이라고해도 , 아침에 출근해서 8시간 앉아서 일하다가 , 신랑이 늦게 퇴근하는 날에는 (거의 늦게 퇴근 ...... 회사가 5분거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퇴근을 합니다. 버스만 한번에 타고가면 1시간30분 , 버스타고전철타고버스타면 1시간정도 ....
내가 하나 힘들어도 숨이라도 쉬고 살자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 시댁에서는 , 임신하고 일하는거 힘들지않냐는 말 한번 못 들어봤습니다.
엄마되기 힘들지라는 말만 들어봤네요 ... 다른사람보다도 못한게 시댁이네요 ..
시부모님이 카센타를 하십니다. 신랑이 자동차정비가 전공이기도했고 , 차를 잘 만지기때문에 차에 문제가 생기면 시댁을 갑니다 ..
자차를 지금까지 세번사용했습니다.... 제가 한번 신랑이 두번 ....
앞범퍼 뒷범퍼 휠 ... 신랑이 만질줄아니 , 직접합니다.
근데 심하게 사고난게 아니라서 나중에 대비해 시댁에 뒀습니다.
그런데 아무 말씀도 없이 ... 신랑차 범퍼 휠을 다 팔아버리셨네요... 아 ... 차 라이트까지 .....
나중에 바꾸려고 둔것을 다 팔으시고 말씀없으시다가 , 필요해서 말씀드리니 팔으셨대요 ...
그것만 따져도 200은 나옵니다.
그거뿐만이 아닙니다. 연애전부터 신랑이 부모님이름으로 적금을 넣어드렸습니다.
매달 40만원씩 3개적금 연애기간 1년까지 부모님께 계좌이체 시켜드렸죠 ,
1년째 됐을때 , 신랑이 부모님께 직장 옮기고 급여도 적어지고 , 결혼도 해야하는데 부담이 되서 이제 그만 넣겠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라고 하십니다 .. 허나 ..... 40만원씩 입금 시킨게 두개는 이미 해약하셨는데 , 신랑한테 돈을 받으셨습니다... 신랑이 그때 그만넣겠다고 말해서 알았고요 ...
부모님 힘들게 사시는거 압니다...
바라는것도 없고 , 해드리면 해드렸지 바랄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자식들한테 돈 문제로 그러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누이/형/신랑 , 이렇게 저희 신랑은 막내입니다.
20살 대학방학때 쓰리잡 뛰어서 , 시누이 학원비 , 형 대학등록금 몇푼 안되도 부모님 힘드시니 보태드렸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도 부모님이 신랑한테 뭐하나 사주시면 다 뺐어가고 , 뭐 저를 만나기전부 지금까지도 항상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 부모님은 누나 몰래 사주시죠 ......
저희 연애 결혼 포함 4년동안 , 시누이딸 조카한테 장난감 . 기타등등 다른사람은 못사줘도 제가 항상 제돈으로 챙겼습니다. 시누이도 결혼전부터 뭐든 살때마다 하나씩 더사서 갖다드렸죠 ...
그런데 시누이는 항상 신랑한테 전화와서도 만나서도 조카꺼 뭐 사줘라 이거 사줘라 저거 사줘라 , 항상 그말만 합니다 .. 제가 볼때도 많이 하는데 안볼땐 얼마나 더 할지 모르겠네요 ... 저희가 받은건요 .... 얻어온 묵어서 먹지도 못할 쌀 ... 애기덧신 .. 끝입니다. 결혼할때도 저희집 이사했을때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부모님 환갑때도 자식들이 오십만원 걷어서 부모님 드리고 , 신랑이 30만원어치 밥사고 , 제가 20만원어치 옷 해드렸습니다. 총 저희 백만원썼네요 , 형 누나 오십만원쓸때 ...
누나가 저희랑 가깝게 사는데 , 시부모님 오시면 저희가 다 밥 사드립니다. 기어코 밥 얻어먹겠다고 나옵니다. 근데 한번을 안냅니다.
애기한테 한달에 300만원 쓴다고 시누이 신랑이 말합니다.... 지금 7살입니다...
사람이 뭘해줄지 바라고 해주신 않지않나요 ? 근데 .... 받기만 하는 사람이 정상일까요 ??
임신해도 일하면서 둘이 아둥바둥 살아가는게 불쌍하지않을까요 ??
시부모님은 돈문제로는 저 두번이 다지만 ... 시누이한테는 평생 주기만 할듯 싶네요 ....
아침부터 신랑한테 그 일로 퍼부었습니다.
시누이문제로 이러는게 한두번이 아니라 , 신랑도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
이번일을 계기로 볼일이 개인적으로는 볼일이 없을거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