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교 4학년 교사입니다.
지도 읽는 법에 대해 가르치고 있고 각자 자신의 동네를 지도를 그려오는 숙제를 내줬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등고선 등의 독도법을 배우는 시기고 어설퍼도 어지간하면 다 잘했다고 해줬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이렇게 지도를 그려왔어요.
이게 무슨 그림인지도 모르겠고 아예 독도법을 배우는 취지에서 어긋난 것 같아 과제 밑에 "ㅇㅇ아~ 고생했어요. 그런데 부모님께 여쭤보고 한 번만 다시 해올 수 있겠어요? ^^ 이번엔 등고선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써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 10시에 그 아이 부모님께서 씩씩거리며 전화를 하셔서 아니 우리 애한테 왜 꼽?을 주냐고, 지도 잘 그렸구만 왜 ㅈㄹ이냐고, 우리 동네가 딱 저렇게 생겨먹은걸 어쩌란거냐고, 아이의 창의성을 짓밟는다고 썩은 선생이라고 그러더군요... 대화를 시도했지만 이제는 아예 촌지 안 줬다고 아이와 나를 개무시하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더라구요....
그냥 눈 앞이 캄캄하고 너무 억울했지만 알겠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끊었어요... 무슨 촌지... 하아...
정말 너무 억울해서 잠깐 올려봅니다 ㅠ
제가 이상한 거 아니죠? ㅠ
또 여기 쓴거 알면 이제 찾아와서 폭력을 휘두르실 수도 있을 것 같아 몇분 의견만 듣고 글 바로 내릴게요 ㅠ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