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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해도


매일 많지 않은 사람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를 준비해서 말해야 하는 나도

항상 손이 여덟 개 정도 되는 사람이

매일 매일 이것저것 준비하며
방어하고 막아내는 느낌으로

부담감을 갖고 사는데

그리고 그것에 대해 평가 받기가 너무 부담스러운데

그것에 대해 낱낱이 다 피드백 받는다면

자존감이 흔들리고 화나서 직장 관두고 싶을 것 같은데 말이다

나같이 예민하고 상처 잘 받고 유리멘탈인 사람은 더 그럴 거야


학생 때 악플을 달듯이
나를 눈 앞에 두고 아무 말이나 하며 평가하던 분이
나는 진짜 너무 견디기가 힘들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최악이라고 말하던...

나는 실제로 내가 가진 직업에 있어서 별로 기술적인
재능은 없는 것 같다

천직은 아닌 것 같다

나는 좀 더 조용히 혼자 작업하거나 연구하는 일이 어울리는 것 같다

사람들 사이에서
언젠가는 찾아 오는 갈등이 싫어서
사람들이랑 부대끼는 게 싫고 말이다



그리고 항상 정돈 된 것처럼 짜임새있게 구성해서

말로 잘 설명하고

난 그런 거 잘 못 하는 것 같다

달변가도 못 되고









그런데


연예인들은 얼마나 부담스러울 때가 많을까

내가 지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바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이야기를 견뎌 내야 하고

방송에서 항상 업 돼 보이던 연예인도

예능 출연 전 엄청 부담스러워 하고 긴장했다고 말하고

실력 있어 보이는 개그우먼도

예능 출연 전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아무리 연기를 잘 하고 노래를 잘 하던 사람도

매 작품이, 새로운 곡이

제로부터 시작하는 느낌이 들까







그런 부담감이 계속 되면 쉬고 싶을 것 같다 정말





자기 몫의 큰 부담감을 짊어지고

대단한 일을 매 번 해내고 있는 경수가

너무 힘겹지 않기를, 외롭지 않기를,
지쳤을 땐 푹 휴식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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