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도 5월에 입대한 22살 남자 군인입니다 이번년도 7월에 휴가나가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연애기간은 2년3개월정도입니다
이유는 제가 마음이 떠나서 더이상 관계유지가 힘들거같아서 그랬습니다한 3,4월쯤..? 아 내가 얘를 많이 안좋아하구나 이런 느낌받았습니다 그래도 잠깐 권태기겠지싶어 대수롭지않게 넘겼습니다
그러다 여자친구랑 한번 싸웠습니다 진짜 별거 아닌거였고 평소에도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씩 싸워도 금방 풀렸습니다 싸우긴 했어도 아 헤어질까 이런 생각이나 느낌도 받아본적없었습니다 근데 그날따라 미치겠더라구요
진짜 내가 얘를 안좋아하는구나 느낌이 뭔가 바로왔습니다 그래도 앞에서 말했듯이 권태기 일수도 있으니 기다려봤습니다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상담도 받아보고 혼자 엄청 생각도 많이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좋아하는거 같은겁니다
헤어져야겠다 거의 90프로는 결심했지만 혹시 휴가나가서 얼굴보면 다시 좋아하는 마음이 생길수도 있고 통화나 페메로 헤어지자하는건 좋아하던 사람에게 예의없는거 같아서 휴가나가서 얼굴보고 이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예상대로 얼굴봤는데도 별 느낌없었습니다 휴가 둘쨋날 밤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도 눈물많은데 여자친구도 눈물 많고 헤어지자 하면 울꺼같에서 헤어지자하기전에 렌즈도 빼라했는데 안울더라구요
제가 티를 않내려했지만티가 안날수가 없으니 어느정도 짐작했을지도 모르죠
저만 엄청 울었습니다 아무리 마음이 떠났다해도 2년넘게 매일같이 하루를 공유하던사이가 한순간에 사라질생각하니 진짜 미쳐버릴꺼같았습니다 군대도 1년넘게 기다려주고
헤어지자는 와중에도 제 눈물닦아주고 그때 모기가 좀 있었는데팔이 간지러워서 긁으니 모기물렸냐고 걱정해주고 끝까지 착한여자친구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절 붙잡았지만 저는 이상태로면 나 전역해도 헤어질꺼같다 내 마음 이기적인거아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힘들꺼같다라고 얘기하니 알겠다고 하더군요
항상 여자친구 택시타는곳까지 데려다줬어서 마지막으로 데려다줬습니다 걸어가는중에 저보고 안힘드냐고 후회안하냐고 했습니다 저는 힘들고 후회하는데 이건 그냥 내 이기적인마음인거 같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곁에두고싶은 그런마음인거같다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마지막으로 손잡아달래서 손도 잡아주고 그렇게 데려다줬습니다
진짜 택시까지 태워보내고나니 미치겠더라구요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다신 겪어보기 싫은 기분이었고 가슴이 찢어질꺼같은게 뭔지 그때 알았습니다
아무튼 이러고 5개월 지난 지금도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나고 안좋아한다는 감정이 생겼을때 바로 여자친구하고 대화도 안해보고 혼자생각하고 혼자 결정한것도 너무 후회됩니다
사실 권태기였고 잘대화해보면 관계유지하는데 별탈없었을꺼같은 생각도 많이듭니다 평소에 제가 드는 감정이나 생각에 따른 결정에 후회가없었는데 진짜 잘못된선택했다라고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요새 너무 힘드네요
혹시 자기가 안좋아하는거같아 이별을 선택하신분들 없으신가요? 정말 제 마음을 잘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