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요! 말은 편하게 쓸께요 폰이라 불편하네
나는 27살 여자고 5년 넘게 만났지만 결국엔 맘 식었다고 차인지 1년 3개월이나 되었네 벌써
전남친은 후폭풍으로 고생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 어떻게 될지는 아직도 참 모르는 고민이지만. 그래도 먼저 연락은 안 하려고 ㅎㅎㅎ
최소 걔가 후폭풍이 왓다는 것은 알고 있으니 그걸로 만족은 할 수 있어...
나는 맨 처음에 마음 식어서 헤어지고 싶다는 말 듣고 2주동안 연락 끊는 유예기간을 뒀거든.
그 2주 사이에 잡을 수 잇는 방법 죄다 찾아봤지. 구글 네이버 네이트 헤다판 등등 이별 관련 글들은 아무리 오래 된 것이라도 안 본 게 없을 정도로.
결론은 일단 '맘 식어서 차이면 연락을 끊어라'였어. 재회한 커플, 특히 재회하고 행복하게 오래가는 커플은 백이면 백 다 헤어진 기간이 아무리 길고 힘들었어도 연락 안 하고 지냈더라고.
그리고 프사에 너무 잘지내거나 너무 못지내거나 하는 티내지 말고. ㅋㅋㅋㅋ
여기 헤다판에 오는 모두가 연락 참기 힘들테지. 나도 정말 미친듯이 힘들었지. 절친이자 하나뿐인 남자였는데 하루아침에 연락 끊는 게 쉬울 리가 있겠어?
그래도 다른 사람들의 주옥같은 경험담을 믿어봐봐. 내가 연락 끊는다고 후폭풍도 없는 사람은 그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야 애초에.
그래서 연락 참은 팁들 공유하려고... 다들 연락을 못 참아서 몇주만 참으면 될 것 같은 인연 약간 구차하게 끝내는 경향이 있더라고ㅠㅠ
내 경험 말고 다른 팁들 있으면 서로 공유 많이 해주자!!!
자 이제 ㄱㄱㄱ
1. 단기간의 연락 참기
연락 안 하기 몹시 어려운 거 나도 알아. 그래도 1년 3개월째 참은 기간은 갑자기 뚝! 하고 생긴 건 아니야. 하루 아니 반나절. 아니 한시간. 일분. 일초일초 참는 데서 시작한거야.
걔는 지금 잠시 여행간거야 or 잠시 낮잠자고 있는거야 등등으로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2시간만 이따가 연착해봐야지~~라고 스스로를 달래주기. 제일 힘들었던 시기에는 이게 제일 유효했던 것 같아 나는. 2시간 혹은 3시간 등등 나 자신과 약속한 시간동안 연락 참고, 그 시간이 지나면 나랑 또 약속하고...또 약속하고...ㅠㅠ
2. 나쁜 습관 없앤다고 생각하기
맘식어 떠난 전남친 전여친은 사실 연락할수록 멀어지잖아. 그들이 다시 내 애인으로 돌아올때까지는 손댈수록 나쁜 담배같은 존재랄까.... 사실 그 사람 생각하고,그 사람과 일상 공유하고 연락하는 게 다 습관이잖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최소 연락하는 것 만큼은 나쁜 습관 없애는 것처럼 여기고 참아보자.
힘든 거 나도 알아... 그래도 정말 행복하고 오래가는 재회를 믿는다면 말야...
3. 죽었다고 생각해보기
말 그대로 걔가 죽어서 연락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거...
살아있는거 나도 알아. 알지만 어쩌겠어. 내가 알던 걔가 아니야 이제. 연락하면 재밌고 행복한 걔가 아니라 날 귀찮아하고 불편해하는 사람이야. 이게 동일 인물인가? 싶은 정도로. 그사람과의 사랑을 애도하며 기다리면 언젠가 사랑이 부활할거라고 믿어보자... 나는 종교는 없지만 사랑이 약간 종교같은 거 같기도 해... 어차피 정말로 죽은 사람은 연락이고 뭐고 못하잖아. 그가 맘 식어서 변했더라도 아직 살아있다면 후폭풍에 괴로워하면 연락 올 가능성이 있잖아. 죽어서 연락 못하는 것처럼 여기고 연락 기다리기.
4. 다른 사람들이랑 연락 or 만남 많이 가지기 / 바쁘게 살기
헤어지고 다들 추천하는 고전적인 방법이잖아. 여기서 만남은 술약속 같은 게 아니야. 연락하던 사람이 없어. 폰이 허전해. 허전함을 못견뎌서 연락해버릴 것 같아서 오픈채팅방에 이별 찾아서 가보고... 수다도 왕창 떨고 서로 치유해주고 ㅎㅎㅎ 이게 이별 치유하는 과정 중에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일단 이별방에서 얘기하다보면 폰이 덜 심심하거든. 조금이라도 더 연락하고싶은 그 맘으로 나와 같이 차여 외로워 하고 있을 다른 사람에게 연락해보자...
사실 나 헤어진 지 오래됐잖아. 예전의 그 어마어마한 감성은 없어. 많이 잠잠해졌고, 이런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어.
헤어진 글은 많아도 재회 글은 많지 않잖아. 있더라도 누가 먼저 찼는데 누가 먼저 연락했다 등등등 자세한 내용은 없고.... 우린 궁금한 게 참 많은데 그치??ㅎㅎ
만약이라도 재회하게 되면 나는 자세하게 올릴께. 사귀게 된 과정부터 ㅋㅋㅋㅋㅋㅋ
사실 재회 글이 많지 않은 건 재회가 적어서가 아니라, 재회하고 글을 많이 안 쓰기 때문인 것 같아.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한 번도 안 헤어져 본 커플이 얼마나 많을까 ㅎㅎㅎ...(많으려나..쭈글)
무튼 여기 모두 시간이 지나 재회하여 행복하거나, 그사람이 후폭풍으로 고생하거나... 최소 연락 못참아서 나쁜 기억으로 남기 보다는 헤어짐을 깔끔하게라고 했으면 좋겠어.
모두 결국에는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