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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때 회사 연차 내시나요?

ㄷㄷ |2017.12.22 10:45
조회 10,404 |추천 54

맞벌이고 아이 네살이에요.시아버님이 별세하셨는데 남편 초등학교때 라고 들었어요.다음달 초 시아버지 제사인데 작년엔 12월 중순에 연차내고 가서 도와드렸거든요.음력으로 지내서 이번엔 월초인데 제가 월초에 처리하는 중요한 업무가 있어서 휴가를 못내요.그날부터 아이 어린이집도 방학인데 등원신청 했고요.
어제 남편 전화와서는 제사인거 알고 있냐고 어떡할거냐고 묻길래 뭘 어쩌냐고 되물으니 연차 쓸 수 있냐녜요...월초엔 바빠서 안된다니 그럼 어떡하지? 이러길래 자기가 쓰라고 하니까"아니..그럼 언제쯤 오는데?" 이래서 "퇴근하고 가야지.."라니까아이는 어떡하냐길래 내가 퇴근하고 하원시켜서 간다니까"그럼 차가 두 대 가야되는거야? 반차도 못내? 어떻게 안되?"이러는데 짜증나고 또 짜증나네요..
작년엔 제가 버스타고 먼저 가고 남편이 퇴근 후 아이 찾아서 왔는데올해도 똑같고 먼저 가는 사람만 바꾸자는건데 뭐가 문젠가요?남편이 먼저 가도 일도 안시키실거고 제가 가야 일을 할테니 그게 문제겠죠?
결혼하고 신랑 수입도 들쑥날쑥하고 파업한다고 돌아다님서 제가 처녀때 모은 적금도 생활비로 다 까먹고 지금은 회사 바쁘다고 일주일에 한번 집에 와서 제가 아이 혼자 다 케어하고 아이는 아침마다 차까지 가는것도 안아달래서 안아주다보니 인대 늘어난거처럼 어께를 돌릴수가 없이 아프고힘들어서 회사도 맨날 지각해서 눈치보이는데 힘들다 말 안하니 놀러다니는 줄 아나보네요.반대상황이면 신랑이 오늘 제사지? 나 휴가 냈어 이럴것 같지도 않거든요.

지금 상황에 저보고 연차내고 제사준비하라고 하는게 말 되는건가요?매일 혼자 육아에 살림에 회사일 하는데 연차까지 내고 일하러 가라니ㅋㅋㅋ
어쩐지 저한테 전화 잘 안하시는데 어머님이 그저께 웬일로 전화하셨나 했더니제사 얘기 하려고 하셨었나보네요.근데 말 못꺼내셨으면 안꺼내시는게 맞지 아들한테 얘기하신모양이네요.저녁 9시에 전화하셨는데 그날 회사 엄청 바빠서 8시 넘어 퇴근해서 막 아이 찾는 중에 전화받아서 회사가 너무 바빠서요..지금 퇴근해서 아이 데리러 왔어요 하니 말 못하셨나보네요ㅎ
어머님이 00이 휴가 낼 수 있대냐? 하고 물어보시면지금 매일 혼자 애보고 회사가느라 힘들어서 안돼. 그냥 음식 조금만 해서 간단히 차려요.이래야 맞는거 아닌가요?
자기 엄마 하루 제사음식하느라 힘든건 보이고 와이프 매일매일 힘든건 안보이나 봅니다.
추천수54
반대수0
베플흐음|2017.12.22 14:01
죽은사람 챙기다가 산사람 죽어나게 생겼네 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거겠죠. 본인 아버지 제사음식 앞으로 본인이 정성스레 차리라고 하세요.
베플|2017.12.22 13:47
그냥 당연히 안가는..시간되면 가는.. 그런자리로 생각하세요.. 굳이 연차 반차를 내고.. 자식들이 알아서 하는거죠.. 우리부모님 제사라고 남편한테 연차반차 요청하실거에요?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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