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판에다 새아빠 들어오는거 조언구했던 쓰니인데.....정말 많은 조언들과 걱정글들 적어줘서 너무 고마웠어.....진짜 요 몇주간 시험기간이였는데 아무것도 집중하지 못하고 엄마랑 계속 그 이야기하면서 다투고 힘들었는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결국 그 아저씨가 우리집에 들어와서 사는거 허락했어.....
처음에는 무조건 엄마한테 진짜 안된다고 엄마는 엄마 생각만 하냐고, 나도 물론 엄마가 평생 싱글로 사는것보단 언젠간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라지만, 나랑 내동생이 성인이 될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어 아니면 최소한 만나는거 까지는 괜찮지만 우리 집에 들어오는거는 내가 성인돼고나서 하라고.....그랬더니 엄마는 내가 다 커서 같은 여자로서 엄마를 이해할줄 알았대.....엄마도 지금까지 평생 우리를 위해서 살아오셨고 그리고 아빠 돌아가시고나서 많이 힘들었다고.....나와 내동생이 더 크기전에 아빠가있는 남편이 있는 가족을 원하신다고..... 내가 이만큼 너희를 위해 살아왔는데 이젠 우리들이 조금이라도 엄마를 이해해주면 안돼겠냐고.....그리고 그런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그 아저씨가 나한테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하면 바로 말하라고 그런경우 엄만 무조건 내편이고 그 아저씨 쫒아낼꺼래.....솔직히 너무 혼란스럽고 싫었는데.....한편으론 우리 엄마가 너무 불쌍하단 생각도 들더라고.....그래서 몇주간 진지하게 이야기한 끝에 결국 그 아저씨가 내년부터 우리집에서 같이 살기로 하셨어.....
대신 내가 절대 양보할수없는게 있다고 이건 엄마랑 그 아저씨가 불편하더라도 무조건 지켜달라고했어..... 내 방문은 잠그고 있을꺼고, 그 아저씨한테 아빠라고는 쉽게 못부를꺼 같고, 그 아저씨가 내 사생활에는 깊이 관여를 안했으면 좋겠고, 절대 내 허락없이는 내 방 보여주지 말고, 동생은 원래 엄마랑 같이 자는데 앞으로 동생도 내방에서 내가 데리고 같이 잘꺼라고.....나도 노력 하겠지만 엄마도 나의 이런행동들을 이해해달라고 했어.....
솔직히 아직도 쫌 혼란스럽고 기분이 좋지는 않은데.....정말 모르겠다.....내가 엄마한테 양보한게 잘한건지.....엄마랑 계속 싸우면서 기분 안좋게 지낼수도 없잖아 그래도 우리 엄마인데.....아빠 돌아가시고 지금까지 나랑 내 동생을 위해 열심히 힘들게 살아온것도 알고....내가 너무 불효녀가 되는거 같기도 하고.....ㅠㅠ 그 아저씨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마신다는데 좋은 사람이였으면 하는 바램이야.....요즘 엄마랑 나랑 내동생 우리가족들을 놔두고 너무 일찍 먼저 돌아가신 아빠가 너무 원망스러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