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에다 방탈이라 죄송해요ㅠㅠ
저보다 연장자이신 분들 생각이 듣고 싶었고 여긴 익명성도 보장 되니까 털어놓고 싶었어요
네이트판 처음인데 많이들 털어 놓는거 같아서ㅎㅎㅠ
초간단 요약하자면 동생이 진짜 인간관계에 있어서 개념 없는 행동 자꾸 하는데 반년동안 참으면서 해결해보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 다 했는데 부모는 협조도 안 해주고 그래서 동생 포기했어요.
그런데 사태가 커지고 아빠는 그 전까지 저만 이상한 애 취급하다 사태가 심각해지니 그런 말은 못하고 자꾸 동생한테 무조건 희생하라 이랬어요.
그러다 고모한테 말하니 고모도 언니니까 참으라 이러네요
정작 웃긴건 고모는 자기 큰 오빠 소아마비였는데 힘들다고 강원도 완전 산에 있는 요양원에 몇 백만원 주고 버리고 왔어요.
거기서 외부로 나가지도 못해요. 사실상 감금이예요. 그래 놓고 저 보고는 동생한테 참고 잘 하래요. 모순적이예요.
1년 전까지 여동생 밥이나 화장품, 옷 사주거나 주는 등 일반적인 언니들처럼 잘해줬어요
근데 동생이 거짓말 시도때도 없이 하고 피해 주고 사람 관계에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 하고(ex. 자기가 어지르거나 쏟은거 자기가 안 치우려고 안한 척 하기, 세면대에 자기 생리피 묻은 생리대 패대기 치고 자기 아니라 하기 등)
거짓말 했어도 잘못한거 느끼고 미안하다 사과하면 좋게 끝나는 데 조곤조곤 대화 시도 하려 하면 사람이 코앞에서 말해도 그냥 무시하고 못 들은 척 하거나 안 자는거 아는 데 자는 척 했어요
사람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매번 잘못하고 사과도 없고 무시하는거 반복 되고
다른 사람한테 제가 준거 자기가 샀다고 생일선물로 주고(이때 진짜 기분 나빴어요ㅠ)
매일 새벽마다 알람 2,4,5시에 맞춰서 깨우고 약속 있어 어쩌다 한두번도 아니예요
첨엔 좋게 담부터 그러지 말라 했고 5일째에 참다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대답 안하고 자는 척 하고
이때 이후로 저도 그냥 쟤가 저 필요할 때만 찾으니 그때마다 자기 하는 대로 똑같이 투명인간 취급하고 무시했어요
막상 자기가 한거 똑같이 당하니 싫어 하고 자격지심에 난리치면서 욕 하고 소리 지르더라고요
그러다 저도 걔 하는 대로 거울처럼 똑같이 했고 사이 안 좋아 졌고 아빠가 계속 사춘기니 저 보고 참고 이해해라 그래도 너가 언닌데 이러는거예요
이렇게까지 되기 전에 반년동안 참으면서 아빠한테 얘 이거 내가 말해도 안되니 어떻게 중재해달라고 그랬는데 동생 그럴 애 아니라며 저만 예민한 애 취급해요
막상 자기가 동생이 고모집에서 잔다 거짓말 하고 어디서 외박하고 매번 10시까지 오기로 해놓고 자정 넘어서 들어 오고 10시 넘어서 전화 안 받고 들어 와서도 나한테 했던 것처럼 무시하는거 아빠 자기가 직접 겪으니 전에는 내 말 듣지도 않다가 그때는 걔한테 불같이 화내고 그러다 아빠는 계속 "그래도 너가 언닌데.", "사춘기잖아." 이러는데 너무 싫었어요
몇 개월동안 저러다가 오늘 고모가 전화 해서 동생 얘기 하길래 있었던 일 다 말했어요
이런 일 있었고 싫으니까 동생 얘기 저 앞에선 그만하라고 그랬더니 저한테 아빠한테 했던 것처럼 "너가 언니잖아.", "그래도 네 동생인데.", "사춘기라서 그래." 이러는데 너무 싫었어요
아무리 사춘기여도 인간관계에 있어 지켜야 할건 지켜야 하지 않아요? 사춘기여도 정도가 있고 쟤 제가 배 아파서 낳은 자식도 아닌데
저는 그래도 동생이니 반년동안 참았고 참기만 한게 아니라 해결 해보려고 동생이랑 대화도 수 없이 시도 했지만 동생이 일방적으로 무시했고 그래서 아빠한테 중재를 요청 했으나 아빠는 저를 예민한 애 취급 했어요
그래서 방법이 없어 동생 하던대로 똑같이 하니 역정 내고 저한테 욕 하고 그래서 겪어 보라고 본 뜨듯이 했어요
처음부터 손 놓은 것도 아니고 반년이나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언니라는 이유로 무한정으로 희생하고 그러는게 맞다 생각해요?
저 보고 무조건 언니니까 이해하고 참으라 말 하기 전에 고모는 멀리 사니 몰라도 최소한 아빠는 어른으로서, 또 부모로서 일 커지기 전에 자식들 갈등 잘 중재해야 하는거 아니예요?
제가 아빠한테 말 안 한거 아니고 한두번도 아닌 열번은 넘게 말했었어요
결론적으로 보면 제가 정말 비정할지라도 과정을 보면 제가 심한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같은 피가 흘러도 아닌 건 아닌거라 생각하고ㅛ
사춘기나 동생이라 해서 조금 실수 할 순 있어도 면죄부가 될 수 없잖아요?
심지어 더 모순적인 건 아빠랑 고모 위에 장남이 있었는데(제게는 큰 아빠) 소아마비였고 그래서 세상에 대해 뭔가 불만이 있고 힘들었나봐요
힘들고 감당 안된다고 고모가 몇백만원에 요양원에 감금이랑 다름없는 그곳에 몇백만원 주고 넘겨 버렸어요
거기서 외출 못하고 결국 큰아빠는 거기서 자살하셔서 운명하셨고요
자기들은 힘들다고 요양원에 버려 놓고 나한테는 동생한테 잘 하라며 그래도 언니니까~~~ 동생인데~~~ 사춘기인데~~~
ㅋㅋㅋㅋㅋㅋ너무 어이 없고 웃음만 나와요
그러면 자기들은 큰 아빠 힘들다고 팔았으면서 저한테 한다는 소리가 저거고 모순적이여서 너무 싫어요
긴 글인데 읽어줘서 고마워요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