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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어떤남자에게 팬티벗는지가 중요하지

김은지 |2017.12.26 02:21
조회 6,172 |추천 17

안녕하세요.

제목이 자극적인점 죄송해요
너무 멘붕이와서 글이 어수선할수있어요..
미리 양해구할게요..

오늘아침에 콜택시를 이용했는데
기사님이 제 나이를 물어보시더니 자기딸과 1살차이라고 사회생활을 주제로한 대화를 하시던중에 자기 딸이 시집을 잘갔다는 얘기 했습니다.

그런데

대뜸 자기손을 만져보라며 자꾸 만지게하더라구요.
계속 저는 거부를 했었지만 오히려 언성을 높이고 강압적으로 하니 나중에는 무섭더군요.

제가 택시에서 하차할수있다면 했겠지만 고속도로를 달리는중이었기때문에 어쩔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어쩔수없이 손을 만지게됐는데 기사님이 자신의 손가락으로 제 손바닥을 어루만지셔서 제가 깜짝놀래 확내빼니 남자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자기같은손을 가진 남자를 만나면 안된다구요.

정말 백번 양보해서 아다르고 어다른건데 자기딸래미도 내또래인데 딸뻘이니 남자 잘만나라는 오지라퍼인가 보다 하고 이해하려했어요

크리스마스에 출근까지하는상황 그리고 지각할수있는상황 여기서 더 기분나빠지지말자 하고 넘겼어요

지금쓰면서 느꼈는데...제가 발암이었네요
거기서 왜 이해하려하고 넘어가려했는지 참...

아무튼 고속도로를 나와서 쭉 가는데 택시를 다시잡기엔 출근시간이 늦을거같고 화나지만 그냥 대꾸도 안하고 앞만봣습니다 기사님은 계속 떠들었죠

근데 기사님이

여자는 어떤남자에게 팬티를 벗는지가 중요해

이렇게 말하시는거에요ㅋㅋㅋ와...거기서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평소에 여자를 낮추는 사람들..정말 싫어하는데 이분은 낮추는게 아니라 그냥 여자를 사람취급하지않는 사람이더군요..
거짓말 안하고 아까 손에서 멘붕온것보다 더 쎄게 들어와서 몇초동안 정적이 흐르고

제가 무슨말씀이시냐고 하니
자기가 표현이 과한거지만 맞는말이 아니냐...
.여자는 시집잘가면 그만인거 아니냐...
오히려 기사님이 당당해하셔서 정말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더이상은 안되겠다싶어 택시에서 바로 내렸습니다

제가 쓴 콜택시가 정말로 유명해요
오늘일이 일어나기 전에 운전해주신 기사님들이 전부 친절하셔서 자주이용했는데..

이번일로 정말 실망했습니다.
진짜 어떻게 관리를 하길래 이런사람이 채용이 된건지....그리고 대책도 참..한숨밖에 안나오더군요..

일단 마음을 가다듬고 인터넷 서칭해서 오늘 접수할수있는것들은 다 접수했습니다
다산콜센터 / 경찰신고 / 제가 이용한 콜센터회사 ..
솔직히 원하는 대안은 나오지 않았어요

정말 답답하고 하루종일 떠오르니 수치심이 들어 눈물이 계속 나왓어요..

녹음이라도 있엇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왜 그렇게 답답하게 가만히 잇었을까 후회되요..

또 제가 어렷을때 성폭행기억이 있어 이런일이 나중에 또 생긴다면 똑소리나게 대처할줄알았는데
그게...정말 안되요..

몸이 굳어지고 머릿속에는 당황 그리고 무서움이 지배를 해버려서 다른생각은 1도 안나요...
과거나 현재나 이런일에 대처하는게 하나도 없었던 제 스스로에게도 화가나고...
막말로 정말 남자혐오증 생길거같아요

법적인 조치를 할수있는게 하나도없다는것도 이해가 안갔어요 정말..위험에 노출이 되어있고 그런사람들은 처벌하지않으면 또 다른여자에게 이런 짓거리를 할텐데..
손이 계속 떨리네요..

그리고..마지막으로
저같은경우에는 평소 차를 탈때 뒷자석을 쓰지않고 운전자 바로 옆 좌석에 앉는버릇이 있엇는데
이제는 뒷좌석에서 타는 습관을 가질거에요

저처럼 같은 버릇을 가지고 계신다면
꼭 뒷자리에 앉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저는 앞으로 택시를 탈때 아예 음성녹음도 틀고서 다니려구요..

판을 매번 눈팅만 하다가
쭈욱 써놓으니..속이 조금은 나아지는거같기도 합니다..

조만간 사이다후기로 돌아올수있었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럼 다들 좋은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1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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