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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에 쌍수한 ㄹㅇ후기(장황함 주의)

ㅇㅇ |2017.12.26 15:47
조회 3,521 |추천 5
허구한 날 올라오는 쌍수 후기이지만! 나도 한번 올려본다

나는 강남은 다니기 귀찮아서 안갔구
노원 안호범 갔다가 당장 예약해도 3주는 걸린다고 해서
우리 집 근처 성형외과에서 했어!!!

쌍수랑 뒷트임 하려다가 몽고주름이 너무 심하다고..^^해서 앞트임이랑 쌍수를 했다(절개로 했어 지방이 많아서)



쌍수 하는 날은 메이크업 일체 안된다고 해서 모자랑 썬글라스 들고 쌩얼로 병원에 갔어

가니까 폼클렌저로 세수 한 번 더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뭐 시키는 대로 했지
(로션도 안주더라..얼굴 너무 당겼는데)

그리고 수술 준비 될 때까지 좀 멍때리다가 수술실 들어갔어
가자마자 귀걸이 다 빼고 핸드폰 맡기고 누웠더니 머리에 두건같은거? 환자들이 쓰는 그거 씌우고 테이프로 고정해주더라 팔도 못움직이게 묶었어
그러더니 카세트로 노래를 틀었어ㅋㅋㅋㅋㅋㅋ
캐롤들이 막 흘러나오는데 최신곡 틀어달라고 할까말까하다가 참음...white christmas만 4번 들은 것 같아

나는 바로 마취할 줄 알았는데 먼저 알코올 같은걸로 얼굴 한 두번 닦고 다른 액체 솜에 뭍혀서 다시 두 번 닦는데 얼굴이 따끔따끔하고 목구멍에서 엄청 쓴 맛이 느껴졌어

다음으로 라인을 그린다고 하는데 사실 거울이 없으니 뭘로 어떻게 그린지는 모르겠어 느낌이 약간 모나미 볼펜? 같긴 했다

그리고나서 마킹? 이런걸 한대 근데 이게 마취 다음으로 헬이었음... 바늘같은걸로 눈의 여린 살들을 콕콬콬콬ㅋ콬 찌르는데 자꾸 피가 났나봐 솜으로 눈두덩이를 지혈해주는데 너무 세서 눈알 터지는 거 아닌가 걱정할 정도였어

그렇게 아프게 마킹을 하고나서 마취를 했어
참고로 수면마취는 안했고 나는 다래끼 쨀 때처럼 욱신욱신한 한 방일거라고 예상했는데
마킹할 때 처럼 여러방을 놓더라.....하....진짜......엄청나게 아팠어...소리내니까 간호사님들이 손잡아주심ㅋㅋㅋ

여튼 마취하니까 바로 감각이 없어지더라구
의사선생님 거침없으시더라 바로 눈두덩이를 사각사각 자르시는데 뭘 하는지 정말 다 알 수 있었어

난 좀 웃겼던게 눈 두덩이랑 언더 부분에 실을 묶어서 그걸로 눈살을 들었다 놨다 하더라고ㅋㅋㅋ 얼굴위로 실이 지나다니니까 코가 너무 간지러운데!!!!!!! 말할 수가 없었어!!!!!!!!!!!!!

어쨋든 그 이후로는 딱히 아픈게 없었어
다만 오래 누워있으니까 몸이 저리더라
눈 뜨라고 하면 뜨고 (퉁퉁부어서 잘 안떠짐)
가만히 있다가 진통제 먹고 테이프 막 칭칭 감아주길래
그대로 집에 왔어

다음날 다시 가서 테이프 다 떼어내고 드레싱하고 진통제랑 안연고랑 냉찜질팩 받아서 집에 옴

요즘은 그냥 집에서 찜질하고 누워있는 잉여로운 생활중이야 붓기는 나름 빨리 가라앉는 것 같기도..?
실밥은 내일모레 쌍꺼풀 실밥 뽑구 금요일에 앞트임 실밥 뽑는대 두근두근♡

실밥 뽑으면 또 쓰러 올게
아무 댓글 없어도 쓸거야 나중에 내가 보고
아 이랬었지 할 수 있게끔 ㅎㅎ

너무너무 긴 글 만약 여기까지 다 읽었다면 수고했고 매우 고맙다!!!!
그럼 안뇽~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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