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부터 판은 알게됐고 지금도 자주자주 들어가서 보는데 글은 정말 처음 써봅니다ㅠ
방탈죄송해요ㅠㅜ
일단 저는 20대중반 휴학생인데요 별 일 아니라고 넘길 수도 있지만 또 그렇게 하기에는 무서워서 이렇게 판에 올려봐요 ㅠ
11월중순부터 두 달동안 신촌에 있는 학원에 다녀야돼서 급하게 단기로 서울에 방을 얻었어요 근데 급하게 얻는 거였고 더군다나 단기라서 신촌엔 하숙이나 고시원밖에 없더라고요... 전 깨끗한게 중요해서 교통비 많이 들거 알지만 신촌 아니더라도 2호선 내에서 알아봤거든요 부동산 어플로..
그래서 싼 곳 하나 보이길래 거기가 구로디지털단지역이라서 가봤는데 바퀴벌레 보이고 그런 방이어서.. 구디역에서 조금 더 멀고 비싸지만 깨끗한 방이 있어서 계약하고 살고있어요 지금
위치는 엄청 애매해지긴 했죠 학원은 신촌인뎁ㅠ
근데 신림이랑 구로쪽이 조선족? 얘기도 많고 뭔가 분위기가 밝은 느낌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약간 골목같은데 들어갈 때 항상 경계하면서 다니긴 하는데...
오늘 걱정되는 일이 터졌는데 본가에서 짐 약간 바리바리 싸들고 큰가방 매고 구디역 방으로 가는길에 역근처에서 어떤남자가 뒤에서 아가씨! 아가씨! 아가씨! 이렇게 세 번 부르는거에요 근데 엄청 힘차게? 아가씨가 거의 '앗씨'처럼 들릴정도로? 근데 제가 만난 '길에서 갑자기 말거는'사람들 중 대부분은 사이비사람들이라 누가 길에서 말걸면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고 계속 걸어가거든요ㅠ 근데 제가 진짜 아무렇지않게 무시하고 길가니까 뒤에서 신발ㄴㅕㄴ...?? 이런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엄청 빡쳤다는듯이ㄷㄷ
그 남자 얼굴은 못봤고요 그냥 무서워서 쫄면서 계속 걸어가다가 길에 있는 파리바게트에 들어갔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누가 뒤에서 따라와서 절 쳐다보고있지는 않는지 살펴보고 빵 몇 개사서 다시 가던 길 가는데 뒤에서 또 누가 아가씨! 하고 부르는거에요 아까 그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아까처럼 무시하고 싶었지만 아까 욕들었을 때 그 상황처럼 될까봐 너무 무서워서 네? 하고 응했는데 제가 엄청 경계하면서 쳐다보니까 "아 저 이상한 사람 아니니까 그렇게 경계하는 눈으로 보지 말고요" 이러면서 (근데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 이런말 하지 않나요? 보통?)
자기 시계를 보여주면서 자기 아들이 부산에서 오는데 (제가 빨리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긴장하고 있어서 무슨말인지 더 잘 못들었어요ㅠ) 돈이 없다고? 안가져왔다고? 자기 시계 줄테니까?? 돈좀 빌려줄수 있냐고 뭐 이런 식의 말을 하는거에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는데...
그래서 제가 '아 저 현금 없어요'라고 얘기했는데 그럼 카드로 뽑아줄 수 있냐고 뭐 그런식으로 말해서 '아 아니요'이러고 뒤돌아서 걸어왔는데..
누가들어도 개소리잖아요 솔직히 ㅜㅠ하 이사람들 목적이 뭐죠 소문 그렇게 좋은 동네는 아니니까 더 무서워요
계속 쫓아오지는 않나 뒤돌아보면서 걸어왔어요ㅠ
제가 궁금한 건
1. 이 사람들 대체 뭘까요?
10분 거리 오는 사이에 두 명씩이나? 첫 번째 사람 얼굴을 못봐서 두 명이 같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어요 참고로 역근처라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았고 3시10분쯤 완전 대낮이었는데..
첫 번째 사람 단순히 길묻는 사람이라면 저렇게 욕을 하진 않을 거 아니에요ㅠ
인신매매 이런거 생각하는거 너무 오반가요ㅜ
2. 왜 저한테 두 명이나 그랬을까요?
그 짧은 시간 동안ㅠ 여자혼자 큰 책가방에 큰 짐들고 다녀서 만만하게 본걸까요 ㅜ 도대체 뭐죠
이런거라면 앞으로 표적 안되게 그렇게 안다니려구요ㅜ
3.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원래 해왔던 것처럼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게 답일까요
응하긴 응하되 거절하고 가는게 답일까요
그렇게 길에서 쌍욕들은거 처음이라 너무 트라우마네요..
으휴 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어리둥절해요ㅠ 답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