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때문에 힘들어요
헐
|2017.12.27 09:06
조회 2,179 |추천 10
결혼 하고 첨으로 시어머니 방문 하셨어요
(시어머니,시외할머님) 같이 오셨네요
저는 만삭 임산부에요
오신다는건 알고있었구요 전날 몇시쯤 오시나
해서 남편이 전화해서 여쭤보구
할머니도 오신다고.. 그래서 남편이
할머니도 오셔? 와이프 불편할텐데
삐지신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괜찮으니까
오신다는데 어쩌냐고 오시라고 하라고
그러니까 남편이 카톡으로
할머니도 오세요~ 조심히 오세요
답장 응
방에 들어가서 혼자생각했는데요..
진짜 안괜찮은거에요 불편하고 낮에는
남편 출근해서 저밖에 없고
한번 오셔야되는건 맞아요 근데 할머니까지
모시고 오시면 제가 어떻게 가만히 있나요
오시기 전에 청소 대충 하고..
그리고 섭섭했던건 몇시쯤 간다 할머니 모시고
가겠다 이런말씀 저한텐 없으셨으니까...
그래서 오셨어요 결국~
근데 임산부인 저한테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물어보실줄 알았는데 없어요...
편히 있으라고 하셨는데 어찌 편히 있나요
오셔서는 빨래 널어논거 보시더니
드라이 해야되는 바지를 빨았냐 부터 시작해서
밥은 많이 하지 왜 조금씩 해서 먹냐
퇴근하면 밥 뭐 해먹였냐
음식 해서 먹기는 하냐
안방이며 이방 저방 다 다니시면서
결혼 앨범 꺼내보시고...
가만히 있으라고 해놓고 남편 오기전에
밥 해야되는데 하시면서 ㅠ다 들리게
제가 결국 나와서 밥 했어요
밥 할수도 있죠 근데 진짜 너무 서운해서
표정관리도 안되고
아 살림 살이 감시 하러 오신거 같은 기분
그리고 남편 군인이에여 집 관사구요
혼수 저희 집쪽에서 다했구요
근데 살림 살이에 대한 말씀 절대 없으셨고
집 좋다~ 베란다 넓고 좋다~~
저 시집와서
시어머니 해주신거 칼,도마 뿐입니다
그런데 어제 이러시더라구요
집에 칼세트 있는데 왜 칼 사달라고 했냐고
왜 사달라했냐면요 정말 아무것도
준비 안해주셔서 칼이랑 도마는
시집갈때 시어머니가 해주시는거래요
그래야 잘산다고
그래서 한번 사달라고 해봤는데
생색 내실거 다 내시고 뭐라 하시네요
그리고 가실때 남편 주머니에 몰래 십만원
넣어주시고 가셨어요 보통 며느리 주지 않나요
아들 잘 부탁한다고 ?..
저는 집에서 편한줄만 아시나봐요
하나 부터 열까지 다 서운하네요
도리만 하고 살자 생각 하는데
생각 할수록 억울하고 제가 그렇게
어머니 한테 맘에 안드는 며느리인지
진짜 결혼 하고 시어머니 때문에만 3번 싸웠네요
다른일로는 싸울것도 없어요
어제 시어머니 가시고 남편하고 이야기하고
했는데 마음이 안풀리고 너무 답답해요
남편은 자기 부모님이고 엄마니까
팔이 안으로 굽겠죠 근데 앞으로도 계속
이럴거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고
사이도 안좋아질거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시어머니 욕하는것도 한두번이니까....
시월드가 괜히 시월드가 아니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