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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살다시피하는 오빠 여친

|2017.12.27 20:44
조회 23,672 |추천 80
저희집 부모님은 같이 사업하시는데
제가 봐도 거의 일중독이다싶을 만큼 집도 잘 안들어오시고 일만하시고요
새벽에 잠깐 잠만 자고 가세요
너무 바쁘실때는
그마저도 안오실때가 있어요
오히려 부모님보다 일하시는 고모랑 얼굴 맞대는 시간이 더 많을정도로요
결론은 집에 거의 저밖에 없어요

그런 집에
세달전부터 오빠랑 여친이 거의 살다시피 지내기 시작했어요
근데 이게 너무 짜증나는거에요


제가 쌩얼이랑 화장한 얼굴이 차이가 심해서
쌩얼로 누구 반기고 만나고
그런거 진짜 싫어하거듣요
집에 오빠랑 누구 온거 알고 일부로 방에 쳐박혀서
머리도 안감고 대충 묶고 늘어진 옷 입고
안경끼고 방안에서 유튜브보면서 혼자 웃으면서 쉬고 있는데
오빠랑 여친이 들어오더니
여친이 인사하면서 저보고 친해지고 싶다고
잘 부탁해 이러는데
뭔가 무방비 상태에서 기습공격당한 느낌?뭐라해야하지 설명하긴 어렵네요 짜증났어요 .. 이게 세달전 첫만남이었어요

그 이후로 아주 우리집에 살고 계시네요
낮저녁 종일 있다가 밤 12시쯤 부모님 오시기 전에 가거나
안들어오시면 아예 자고 담날 저녁에 가심

제일 짜증나는게 제가 침대방이랑 옷방 이렇게 두개가 있는데 옷방 쪽에 옷이랑 화장품이 엄청 많거든요
그걸 제가 집에 없을때 항상 건들여놔요
이거 땜에 짜증나서 지금 그 방 잠가놓긴 했는데
내가 내 집에서 무슨 짓인지 ㅋㅋ
잠그면서도 열받음
그리고 한번은 내가 아끼는 실크 잠옷 오빠새끼가 여친 자고 간다고 나한테 말도 안하고 그냥 여친보고 이거 입고 자라고 줘버리고 난 담날 아침에 그 언니가 입었다는거 알았음
깨끗하게 입었으면 말을 안해 석류즙 묻혀놓고
그래서 그 날 지랄하다가 그 언니보고 그냥 입으라고 줘버렸음 이 과정에서 내가 하도 지랄발광을 하니깐 오빠가 나보고 욕하길래 같이 욕하면서 싸움
그 와중에 그 언니 미안하다면서 니가 아끼는건줄 몰랐어 이러면서 눈물 뚝뚝 흘리는데
똑같은걸로 사주겠다 돈 주겠다 이런말 1도 안함

그리고 빵같은거 만든다고 맨날 주방 난장판으로 만들어놈
그리고 그 난장판 치우지도 않고 그냥 지들끼리 놈
물론 부모님이 바쁘시다보니 일하는 고모가 매일 저녁에 와서 한번 싹 치우고 가시는데
이게 너무 꼴불견임
한번은 라면 끓여먹을려다가 주방 냄비들 과일 탕후루?쳐만든다고 냄비 설탕으로 다 굳혀놔서 끓여먹을 냄비 없어서 걍 안먹었음

그리고 내가 골든햄스터 키우는데
아직 데려온지 얼마 안된 애기라
핸들링 하지도 않아서 스트레스 받을까봐
나도 제대로 못만져봤는데
지들끼리 꺼내서 막 만지고
귀여웡~~~이러길래
그거땜에 또 오빠랑 욕하면서 싸움

무엇보다도 짜증나는건 오빠방에서 그 짓하는 소리가 다들린다는거ㅋㅋㅋㅋㅋ 네 그짓이요
방에서 노는데 티비 볼륨 소리 너무 크게 틀어놔서
줄이라고 말할려고 가니깐
뭥미
티비 아무도 안보고 있음
그래서 티비 끄니깐 신음소리ㅋㅋㅋㅋㅋㅋㅋㅋ들리다가 조용해짐
평소에도 거실에서 서로 껴안고 애교부리는 소리 다들리는데 이 때 이후로 서로 볼뽀뽀하는거 보면 토쏠림

세달간 이런 짜증나는 일들 너무 많았는데
마지막이 최고 역겨움
제발 저 오빠 여친 우리 집에 안오게 해주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부모님한테는 마지막 얘기 빼고 대충 말했는데
그냥 가볍게 생각하세요
다른 좋은 방법 없을까요










추천수80
반대수0
베플ㅇㅇ|2017.12.27 22:35
마지막도 말해요 그럼 못올텐데ㅋ ㅋ 아니면 그 여친 부모님집에 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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