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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비대칭이나 안검하수 심한 사람? 시술 없이도 교정한 사람이나 시술한 사람들 조언좀 들을 수 있을까?

난 어릴때는 잘몰랐고, 솔직히 말하면 사진찍는거 귀찮아했고, 어릴적에는 사진을 찍어도 이쁘게 나왔었거든 그래서 내가 안면 비대칭이겠어 싶었는데 중학교때 후면 카메라로 나를 찍고나서부터 난 진짜 우울해졌어.
얼굴형 망한거? 뭐 그정도는 이해하는데 눈이 짝짝이인거야 안검하수처럼 그러니까 눈이 위쪽이 감겼다해야하나?

난 진짜 거울보고 살면서 한번도 내가 안면비대칭이나 안검하수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어 그냥 쌩얼도 예뻐보였거든, 애굣살은 없고 애굣살 대신에 선이 있다해야하나? 그리고 꼬막눈인데 눈 꼬리 쪽이 파여있어 그래서 다크서클로 생각하는 분들도 꽤 많더라

아무튼 나는 내 자신이 후면 카메라로 그렇게 나온다는거에 충격을 받았고, 그때부터 거리에서 나보고 못생겼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더 의식하면서, 어쩌면 내가 스스로 생각해서 그렇게 들렸을 수 도 있지만 정말로 들은것도 엄청 많았었어... 그냥 길을 지나가려한 것 뿐인데 외모로 온갖욕이란 욕은 다먹고 친구도 들었는지 무시해라 괜찮냐 하면서 계속 상태 살펴주더라...

그리고 중학교때 졸사 나오고 그냥 그때 앞머리가 많이 길긴했는데 그 긴 앞머리때문에 내 얼굴을 더 판단하기 힘들었어

시간이 흐르고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나는 화장을 하기 시작했어 그러면서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더이상 내 얼굴가지고 뭐라하는 일이 하나도 없어지고 친구들도 예뻐졌다, 넌줄 몰랐다, 예쁘다 해줘서 너무 기뻤지 길거리 지나가면 사람들이 많이 쳐다봐 주고
그래서 멘탈 부여잡고 살아왔던거하고 긍정적으로 마음먹었던 그 노력들이 보상받아지는 기분이라서 너무 기뻤어

그런데 이번에 여권사진 찍으러 사진관에 가서 귀 뒤로 머리카락 넘기고 사진을 찍어보니까 얼굴형도 비뚤어지고 사각형에... 뭐 얼굴형 까지는 그렇다 쳐도 눈이 다 찌그러지고 그냥 사람도 아닌것 처럼 나오더라 가슴이 철렁하더라고

여태껏 그냥 예쁘다고 말해줬던 애들은 다 이상한 소리를 해서 나를 현혹시키려한건가 싶고, 지나가면서 많이 쳐다봐준 사람들은 내가 너무 못생겨서, 신기하게 생겨서 쳐다본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옛날처럼 고개를 숙이고 다니게 되더라

그래서 내 나름대로 이상한 점을 찾아서 고치고 바꾸랴고 부모님께 후면 카메라와 셀카 중에 누가 나냐고 물어보니까 다 너라고 해서 답답했지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자세히 보면 보인다고 그러고

솔직히 화장을 하고 찍은 셀카는 나름 눈도 크고 동그했어 그래서 보통은 하겠구나 싶었는데 후면만 찍으면 내가 여태 해온 행동들이 헛짓거리였던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
옛날에 가족 모임을 갔을때 어머니 아버지가 다른 가족분들의 딸아이를 보고 예쁜 아이들을 둬서 부럽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셔서 좀 그랬었거든 그래서 부모님이나 내 미래의 남자친구가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게하려고 꾸미려고 나름대로 노력도 하고 그랬는데 참 그렇더라...

어쩌다보니 신세한탄이 되어버렸네! 혹시 안면 비대칭이나 안검하수 같은걸 극복한 사람들 이야기 들려줄 수 있어? 아직 학생이라 수술은 안시켜주려하셔 내가 돈을 모아서 하겠다고 해도 공부가 먼저라면서 못하게 하셔서 말야 좋은 조언들 부탁할게!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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