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걱정이 많아 판에 글을 처음 올려봅니다.
저는 내년에 28살이 되고, 남자친구는 8살이 더 많아 36살이 됩니다.
저희는 6개월 조금 넘게 만났고, 둘이서 내년에 결혼하자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에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이 사람을 만나고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잘 챙겨주고 배려도 많이 해줍니다.
그런데 결혼은 집안끼리도 허락을 해야하죠..
저희 어머니께서 남자친구로서도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매번 헤어지라 하시는데.. 결혼 얘기는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엄마가 남자친구 한번 보신 상태입니다.
남자친구가 저희 부모님께 설날에 인사드리자고 하는데 엄마한테 뭐라하고 남자친구 보자고 할지도 모르겠고..
남자친구는 뭐가 되더라도 어짜피 겪어야하니 설날에 무도건 인사 드리자고 하더라구요.
어머니께서 고생하고 저희 키우셔서 조금이라도 여유있는 집에 갔으면 좋겠어서 반대하시는건 알겠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사회생활을 빨리 하게되어 고등학교졸업 이라는 이유로 어머니께서 반대하시기도 합니다.
저는 그럴때마다 엄마한테 그렇게 생각 하지 말고 나보다 많이 살아서 내가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도와주고 먼저 생각해주는 사람이라고 말씀을 드렸죠. 좋은 사람이라고.
엄마와 원래 사이가 좋았은데, 마주칠때마다 헤어지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니까 거리를 두고 지내게 되네요..
남자친구와 결혼하면 나중에 엄마가 사위 엄청 좋아해줄 것 같은데.. 그 과정이 너무 어렵네요..
혹시 저희 둘의 만남이 좋지 않게 끝나게 되면, 남자친구를 일찍 놓아주지 못한걸 너무 자책하고. 이렇게 좋은 사람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후회하며 지낼 것 같네요..
저처럼 나이 차이 많이 났던 분들이나. 부모님 반대가 심하셨던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