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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26 |2018.01.01 11:42
조회 56,979 |추천 41

방탈 죄송합니다.

26살이고 뚱뚱한 여자예요. 키는 157에 몸무게는 63정도 나가네요. 예전 몸무게는 53-56정도였고, 예전에도 통통했지만 다른 사람들 말을 빌리면 보통-약간 통통 정도였대요.

지금은 아니지만 저는 자존감이 엄청 높았어요. 예쁘단 소리를 좀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가족들한테 그리고 엄마 친구들한테 살쪘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요. 이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엄마 친구가 하는 카페에 단기 알바를 하러 갔었는데, 첫 인사가 ㅇㅇ야 너 살이 쪄서 못 알아볼 뻔했다. 이것도 사실 기분이 좀 그랬는데 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엄마친구가 엄마한테 그랬대요. ㅇㅇ이 관리 안해주냐고. 엄마가 딸이 그렇게 될 때까지 대체 뭐했냐고. 그리고 모임 나갈 때마다 제 살찐 얘기를 한대요.

가족들도 제 살 찐 이야기를 해요. 저보고 살 좀 빼라고. 그냥 간만에 본 가족들은 왜 이렇게 살이쪘냐고, 살 빼라고 이 정도로만 이야기하는데 엄마가 유독 심해요. 그냥 자기는 장난이라는데 돼지xx, 돼지야 이런 말에 그냥 볼 때마다 한숨이고 달덩이같다고하고 그냥 그런 식으로 말해요.

남자친구는 키가 크고 말랐어요. 185에 81정도. 사실 남자친구를 제가 먼저 꼬셨거든요. 그 때 제 자존감이 엄청 높을 때라서 남자친구도 제 자존감 높은 거에 반해서 넘어왔다고 말해주더라구요. 그랬었는데 요즘 그러더라구요. 너 자존감이 왜 이렇게 낮아졌냐구. 사실 남자친구도 알아요. 엄마 아빠가 저보고 자꾸 살 빼라고 하는 걸 알아요. 그래서 자기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요. 자기는 진짜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니까 그걸로 스트레스 받아해요. 자기는 지금도 제가 제일 이쁘대요. 스트레스 받을 말은 한 귀로 듣고 흘리라고.

근데 저희 엄마 아빠는 제 남자친구 앞에서도 제가 돼지같다고 말을 하거든요. 그것도 너무 스트레스예요.

여기까지가 부연 설명이였구요, 오늘 엄마랑 싸우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제가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살쪘다고 자꾸 얘기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했어요. 근데 엄마는 그게 예의를 따질 문제녜요. 가족들이 너 걱정해서 말하는 건데 그게 예의를 운운할 문제냐고. 근데 저는 듣는 사람이 기분나빠하면 그게 예의가 없는 말인데 왜 자꾸 하냐고 이랬거든요. 대충 이런 걸로 싸웠어요.

아무튼 제 입장은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한두번도 아니고 자꾸 살 쪘다고 말하는 건 나에 대한 예의가 없는 거다 이거고(그냥 진짜 옷 입을 때, 밥 먹을 때, 밖에서 걸을 때 정말 계속 살빼라는 얘기를 해요)

엄마 입장은 엄마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왜 남이냐고 살쪘다는 소리도 못하냐 이거예요 이게 예의를 따질 문제냐구요

제가 정말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거면 엄마에게 사과하려구요
근데 저는 정말 너무 스트레스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수41
반대수94
베플남자ㅇㅇ|2018.01.01 18:48
진짜 베댓 미친거아닌가 헛것보는줄알았다
베플Oo|2018.01.01 19:38
와 댓글들 인성쩌네요ㅎ 살찌면 뇌도없고 마음도 없나요?남들과 다른거를 계속 지적해주면 좋나봐요? 본인과 다르다고 이사람이 욕먹어야할이유가무엇인지ㅎ 댓글쓰는 본인들 부터 좀 어케 좀 해봐요ㅎ 살이야빼면되지만 인성자체가 글러먹은건 어케함?글 진짜 무섭게들 써놨다..
베플남자역지사지|2018.01.01 14:25
여자들이 키작은 남자 시러하듯이 남자들도 뚱뚱한 여자 시러하져. 자기관리 못하는거니깐요. 첨엔 통통했는데 갈수록 뚱뚱해지는건 당연히 자기관리 안되는거 아닌가요?ㅋㅋㅋ제발좀 살좀 빼세요 뚱녀들아
찬반남자ㅇㅇ|2018.01.01 16:38 전체보기
그니깐 컴터앞에 앉아서 돼지처럼 먹지말래도 자꾸 먹을때 부터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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