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신년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매번 눈팅만하다가 화가 가시질 않아
현명한 조언을 얻는 결시친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12월 연말 어느날,
오랜만에 홍대에서 친한 친구와 만나 와인을 마시길 약속하고, 홍대에 한 와인가게에 방문했습니다.
홍대에 인기가 많은 와인가게답게
입구엔 ‘블루리본’이 붙어있었구요.
사람들도 가득했습니다.
기분좋게 들어와 와인을 보틀(bottle)로 한 병 주문시켰습니다.
와인과 안주를 주문시킨 후, 친구가 편의점에 들린다길래 저도 함께 나와 다녀왔습니다.
편의점을 다녀오니 (5분 정도 자리를 비움)
저희 자리에는 와인이 오픈되어 두 잔 따라져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와인 맛을 보니 변한 맛이었고,
와인 보틀을 보니 1/4 남아 있더라구요.
평소 와인을 좋아하는터라 와인 양이나 맛을 아얘모르진 않기에 이상하다싶어 와인 병을 재확인했습니다.
확실히 오픈한 와인인걸 확인하고, 사장님을 불러 조곤조곤 얘기하였습니다.
친구: 사장님 이거 보니 와인 오픈해놓고 사용하신걸 가져다 주신건가요? 저희가 잔으로 시킨 것도 아닌데 왜 따라 놓으신거를 주신건가요? 친구랑 오랜만에 와서 맛있게 마시고 가려던건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아할까요?..
( 누가들어도 공손하고 수동적이게 피드백을 원하는듯이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은 아무말 없이 특이한 표정으로 인상?을 쓰시며 ‘..........’ 쳐다만보고 계시길래
제가 다시한번 확인하기 위해 물어보았습니다.
글쓴이: 이거 재탕하신거 맞으시죠?
사장: 네 그런데 이거..앞전에 바로 마시던? 오픈한거라서요. (횡설수설에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여기까지 얘기를 하고 사장님은 다른 테이블이 종을 눌러 가시고, 일단 바보같이 저와 친구는 계속 기다렸습니다.
아무 피드백이 없길래 일단 친구랑 좋은 시간 망치기 싫어 메뉴판을 다시 달라고 했네요.
그런데도 아무 피드백이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이 나빠서 그냥 다음에 방문하겠다고 얘길하고 나왔네요.
원래 앞전에 누군가 한 두잔 마시던 걸 병으로 시켜도 재탕으로 나오나요?..
와인을 병으로 시켜 재탕당한건 처음이고,
아무 피드백이 사과한마디 없이 뚱하듯 쳐다만 보시는 태도가 기분이 나빠 자꾸 생각이나서 네이트판에 글을 적어봅니다.
정말오랜만에 만난 친구한테 와인마시자 제안한게 미안했고, 좋은 시간 기분을 잡쳐 미안하네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더욱 당황했고, 어이가 없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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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로 와인 재탕건를 사장님과 얘기하고 있을 때,
옆 테이블 여자 셋이서 ‘어머 저렇게 여자가 따박따박 얘기하니 남자가 기를 못 세우지..’ 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친구는 싸움이 날까 말하지 않았고 저에게 추후 얘기해줬네요.
옆에 있던 여성분들, 시람 앞 뒤 사정 알지 못하고 얘기하는게 마냥 진상같았나요? 제가 여자이기에 따진게 아니라 잘못을 당했기에 ‘사람으로서’ 얘기한겁니다.
당신들도 여자면서 그런식으로 여자체면 낮추고 있으시네요.
당황스러움의 연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