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31살이된 청년입니다제가 저번주에 전철에서 아주 어이없게 죽빵을 맞은 썰을 풀고싶어서 오늘 처음 글씁니다저는 1호선으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아침일찍 출근을 합니다여느때처럼 아침에 전철에 타서 바로 앉았습니다 거의 종점에서 타기때문에 항상 앉아서 오죠 다른 사람들과 똫갔이 앉아서 귀에 이어폰을 꼽고 유투브를 보면서 가고있는데앞자리가 어수선하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는 않아서 전철에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딱 봤을때 앞자리에 사람들 가운데 연세가 매우 많아보이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보였죠근대 그 할아버지가 막 소리소리를 지르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화를 내시면서그런데 뭐 그런경우가 종종 보이니깐.. (1호선에는 노인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라인에비해)크게 신경안쓰고 핸드폰을 보고 있었죠
그러던중에 갑자기 저에 안면에 주먹이 날라왔습니다 놀라서 봤더니 앞자리에서 시끄럽던 할아버지셨습니다주먹은 연발로 한 두방 제 안면에 꼿혔습니다... --;;;;
일단 할아버지는 못해도 80세 전,후 되보이는 매우 고령이셨고 그런데 체격은 큰 편 이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사실 그 주먹은 이게 때린건지 민건지 알 수 없는 타격감이었습니다나이가 워낙 많으시니깐
일단 그렇게 죽빵을 얻어맞고 전 화나기보단 놀래서 자리에서 자동으로 벌떡 일어났습니다일어났더니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 모여서 저를 말리더라구요 할아버지가 아니고 제가 다시 할아버지를 공격할줄 알았나봐요 전 그런 내색은 없었는데 ... 저도 체격이 매우 큰편입니다 키도 187이라 사람들이 제가 다시 때릴줄 알았나봐요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고 상황을 보니깐 이 할아버지가 젊은남자가 임산부석에 앉아있다고계속 욕을 하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제가 이어폰을 꼽고있어서 전혀 못들은거죠전 몰랐어요 제가 앉은 자리가 임산부석이였는지그게 그 빨간표시로 확 알아보기쉽게 된 임산부석이 아니고 뒤통수쪽에 흰색으로 작게 <임산부석> 이렇게 써있는걸 맞고 나서 알았습니다 제가 앉은 좌석 반대측에 한명 또 욕먹다가 제가 맞는거보고 피하더군요...
저는 그렇게 맞고나서 그냥 한마디도 안하고 다른칸으로 이동해서 조용히 계속 출근했습니다.그때는 제가 이렇게 노인분이 경우없는 행동을 하셔도 그냥 넘긴것이 제가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생각할수록 화가납니다
우선 말도안되게 얻어맞는것도 화나고 그 이유가 임산부석에 앉은거라는 겁니다그 임산부석표시도 빨간좌석이 아닌 일반석 흰좌석에 뒤에 작게 표시만 되어있고 <임산부석>무엇보다 임산부석이라도 아침7시반에 출근시간에는 일반인도 앉을 수 있는거 아닙니까?
여러분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짜 그 일 있는후에 전철에서 앉을때제일먼저 뒤통수쪽에 임산부석이나 무슨 표시가 있나 꼭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일종에 트라우마가 생긴거같아요 맞은게 아팠던게 아니고 그 상황이 쪽팔리고 억울해서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