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롯*시네마 위례 신과함께 10:55)
신과함께
|2018.01.02 17:48
조회 1,818 |추천 8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학생입니다.
오늘 엄마도 일 쉬시는 날이고 요즘 핫한 영화 신과 함께를 보고싶어하셔서 오랜만에 같이 영화를 보려고 집 근처 영화관에 갔습니다.
우선 가장 어이가 없었던 본론부터 말하자면
저희 바로 뒷줄에 앉아있던 두 명이서
영화 상영 내내 저와 엄마의 좌석을 발로 차대는데
하
의자 발로 차는거 솔직히 한 번은 실수라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뒤에서 다 느껴질 정도로 계속 움직이고
의자 발로 차는것도 너무 심해서 쳐다보는데도
아주 뻥뻥 차시던데요
(또 영화 초반에 제 팔걸이 옆에 발 뻗고 있길래 쳐다보니까 그제서야 빼기도 했습니다. 사람 뻔히 앉아있는 좌석에 발이라니, 정말 상식이 있는겁니까?)
제 옆에서 엄마도 계속 뒤를 돌아보는데
아 뒤에 둘이 쌍으로 그러고 있구나 했습니다.
정말 화가 많이 나서
끝나고 상영관 불이 켜지자마자
어떤 모자란 인간들인지 얼굴이나 보자 하고
바로 뒤를 쳐다봤습니다.
아니 솔직히 째려봤죠. 화가 많이 났으니까요.
저희 엄마 뒷자리에는 12살 정도? (더 어려보였는데 영화가 12세 관람가니까) 되어보이는 남자애가 앉아있었고,
제 뒷자리에는 걔 엄마가 앉아있었습니다.
애 엄마는 뒤늦게라도 개념을 차리신건지 그런 척 하시는건지
저희 엄마에게만
"아유 우리 애가 자리를 발로 찼나봐요~ 죄송합니다"
이러더라고요?
뭐 본인이 뻥뻥 차댔던 저한테는 사과 한마디 안했지만 그냥 넘어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더 가관이었던건
저희 엄마 뒤에 있던 그 애가
"에이 ㅆㅂ"
이러고 저희를 쳐다보고 나가려고 하길래
제가 도저히 화가 나서 가만히 못있겠어서
그 애한테
"야!! 뭐라고 했냐?"
라고 했습니다. (글로 쓰니 뭔가 유치하게 말한 느낌인데 그런느낌 아니고 내리깔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뒤로 뻐큐를 날리고 가는거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기가차서 웃음이 나오는 광경이었어요
애엄마는 애 잡으러 뛰쳐가는건지 쪽팔려서 뛰쳐가는건지
애가 욕한 것에 대한 사과없이 같이 뛰쳐나갔고요
상황은 이게 끝입니다.
오늘 롯*시네마 위례에서
10:55 영화 신과함께 G8, G9 앉아서
애랑 영화 본 어머니 제발 좀 보시길
애도 애지만 당신부터 영화관 예절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영화 보러 나다니세요.
사람 있는 좌석에 발을 쳐 올리질 않나
당신도 마찬가지로 조심성이라고는 1도 없이 자리 뻥뻥 찼으면서 애만 나무라면 뭐할건데?
제발 그따위 똥매너 탑재하고 영화관 오지 마세요
더 빡치는건 쿠키영상 끝나자마자 쳐다봤을 때,
남의 몰입은 다 깨놓고 자기들끼리 영화 정말 재밌었다며 하하호호 얘기 나누고 있었다는 겁니다.
제가 최대한 이성적으로 써보려 했으나
쓰면서 생각해보니 더 화가 나 격앙된 것 같네요
결시친에 글을 올린 것은 어떻게든 그 애 엄마가 이 글을 보고 부끄러움을 좀 많이, 부디 많이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런 것이니 양해 부탁드릴게요...
긴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