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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홍대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어요......

내오천원내놔 |2008.11.10 20:38
조회 141,628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즐겨보는 한 대학생입니다.

제가 왠지 사기를 당한 느낌이라서.... -_-하하하 .

 

11월 8일 토요일 , 홍대에서 학교 동아리 공연이 있어서 가게 되었는데

친구가 온다길래 저녁 7시경 ? 에 혼자서 5번출구 앞 왓슨스 매장 옆에

피씨방올라가는 계단에 서 있었어요.

 

그런데 왠 30대 중 후반으로 보이는 동양인 아저씨가 오더니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뭘 찾다가 저와 눈이 마주쳤어요 (거기에 저 밖에 없었음 ).

그러자 그 아저씨 왈 : do you speak in english?????

이러길래 저는 고개를 끄덕였죠 .

 그러자 아저씨는 갑자기 이 건물에 랭귀지스쿨이 있냐며 물어보더라고요.

근데 그 건물에는 왓슨스, 피씨방, 식당, 미용실 ? 정도 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 건물에는 랭귀지스쿨이없다 이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 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오오오~~ 오!!! 유 스픽인잉글리시 베리웰 오오마이갓 !!

 이라고 호들갑을 떨면서 ,갑자기 만나서 반갑다며 hug 를 시도하는거에요 -_-

처음엔 그냥 인사라고 생각하고 받아주었죠.(근데 이때부터 뭔가 느낌이 슬슬..안좋았음)

 

근데 갑자기 아저씨가 말문이 터지더니 !!

자기는 성형외과 레지던트라며 홍대근처 Y 대학교 서 실습을 받고있고 

뉴욕에서왔고 엄마는 뉴욕의 유명아트스쿨 교수며 사실은 일본계혼혈 미국인이다 이러면서

갑자기 자기소개를 하는거에요 .

근데 그 아저씨는 누가봐도 혼혈로 안보이고 그저 명백한 일본인으로 밖에 안보여서 ㅋㅋㅋ

황당했지만 ' 아 그렇군 '하면서 듣고있었죠 .

 

그러면서 Y 대 까지 몇분이나 걸리냐고 그러길래 한 5분 안걸린다고 하고,

택시를 타면 얼마냐길래 (기본요금을 잘몰라서) 5천원 이하 일 거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갑자기 한국의 택시 기사들은 미국달러를 안 받지 않냐고 묻더라고요 ?

그래서 아마도 그럴 거 라고? 대답했는데

갑자기 현금이 있냐고 묻더라구요.

카드밖에 없다니까 인출 하지 않겠냐고 물어보는거에요 ??

근데 굳이 그러고 싶지않아서 인출하면 , 은행에서 엄마에게 텍스트가 가서 지금 못 뽑는다고

 (이때부터 상황 파악이 안되기 시작했음) 핑계를 대었죠 .

 

때 마침 ^^^^^^^^^^^^^ 기다리고 있던 친구에게 전화가 온거에요.

아... '빨리와  나지금 어디어디에 있어' 이런식의 통화를 마치니까 이 아저씨가

친구가 남자냐는 둥 여자냐는둥 꼬치꼬치 물어보는거에요 그러면서 친구에게

빌려서 자기한테 빌려주지 않겠냐고 하는겁니다 .

순간 아저씨가 마냥 불쌍해 보였던 저는 그냥 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죠 ㅠㅠ.

그러면서 좀 있다가 어디 갈거냐길래 , 동아리 콘서트가 있다고 말 하니까

자기도 한국의 문화를 즐기고 싶다며 한국말도 배우고싶고 ,

레지던트 친구들을 데리고 가겠다며 -   e- mail 주소랑 핸드폰 번호를

물으시더라고요 . 그래서 저는 돈을 다시 돌려 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알려드리고

아저씨 이름을 물어봤죠 . 아저씨 이름은 '니콜라스' 였어요 ..

 

친구가 오기 까지 기다리는 동안 , 원래 의심이 많은 저라서 아저씨에게 다시 물어봤죠.

'왜 친구들에게 픽업하러 오라고 전화해보지 않겠느냐 ?'  라니까 갑자기 조금 당황하면서

자기는 전화번호도 잘 모르고 친구들도 바쁠 거라면서 이리저리 둘러대길래 '그렇구나.'

하고 또 생각해 버렸어요 .

 그러는 도중 친구가 왔고 , 오천원을 빌려드렸고 , 아저씨는 가버렸어요.

제 친구에게도 매우 친절하게 고맙다고 ^^ 인사를 하고 말이죠.

 

(그 외에 많은 에피소드 가 있지만 여기까지..................)

 

그 날 밤까지 전화도 안오길래 그냥 콘서트는 안오시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친구랑 대화하다가 생각해보니까 왠지 사기당한 느낌이 드는거에요....

이건 신종 사기 수법인가요...... 뭐죠... 연락도 안오고 -_-??

 

불쌍한 사람한테 적선한 거라고 생각 하려고 했는데 , 돌려주기로 약속 해 놓고

안돌려 주는거면 ...아 뭐죠,....ㅠㅠ...........엄마가 옛날부터 모르는 사람에게는

돈을 빌려주지 말랬는데.... 바보같은 짓 한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너무 오바해서 생각하는 걸까요 ㅠㅠ

 

어떡해야 하죠 -_-???????????????????? 물론 연락이 안오면 돈은 못 돌려받겠죠..

고작 오천원 때문에 그러는건 아니라구요 ㅠㅠㅠ

 

톡되고 , 아저씨한테 계속 연락 안오면 초상화 그려서 올릴게요 .

똑같은 피해는 막아야 할듯..

Y.Y )흑흑흑

추천수0
반대수0
베플gg|2008.11.15 10:20
do you speak in english????? - -;
베플지방인|2008.11.10 20:56
사람들이 홍대 홍대 하는데... 홍대 한 번 가보고 시푸당~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베플 됐네요...ㅋㅋ 저도 소심하게 싸이공개 좀...http://www.cyworld.com/z-hong
베플이건뭐|2008.11.15 13:02
병신도 상병신일세.... DO YOU SPEAK IN ENGLISH라고 한거보면 니가 저위에 대화를 영어로 했다고 생각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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