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저는 2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마음씨도 착하고 늘 저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게하고 저에게 부족한걸 채워주려고 하는 그런 여자친구입니다.
주변지인이나 친구들도 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하고 저도 정말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 그녀에게 단점이 있는데 이 단점이 다른 99가지 장점을 다 덮어버릴만큼 너무 큽니다. 평소에는 정말 착하고 사랑스럽지만 어쩌다 서로 싸움이 날때가 문제입니다. 데이트하다가 싸우면 없어지고 집에 가버리더니 연락도 안받고 대충 하루정도를 잠수를 탄다거나 뭔가 제가 서운한점이 있어 그녀에게 이야기를 하기시작하면 귀를 닫아버립니다. 아예 대답도 안하고 누워서 딴곳만 보거나 티비에 눈을 돌려버립니다. 옆에서 혼자 속이터져 이야기를 해도 아무 대답도 안하고 제가'계속 그렇게 대답도안할거야?'하면 '어' 이렇게 한마디하고 다시 입을 다뭅니다.
마치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저 혼자 화내고 짜증내고 해도 반응도 없습니다. 지금 무슨생각하냐고 물어보면 아무생각도 안한다고 그냥 짜증나서 듣기싫다고만 합니다. 그렇게 한참 혼자 짜증내다가 제가 지쳐서 집에가면 그대로 그 날 연락을 안하다가 다음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옷사진을 보내 '이옷어때?'라든지 어디가고싶다 라든지 어제 일에 대해선 아무말도 안하고 아무일없었다는듯이 넘어갑니다. 그런 싸움이 있을때면 제가 내 감정은 중요하지않냐고 듣기싫어만 하면 해결되냐고 이야기를해도 그저 듣기싫다고만 하고 항상 같은 레파토리가 반복됩니다.
제가 지쳐서 헤어지자고 했을때도 반응이 '왜?'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싸움의 시작이 저로 인한거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대부분의 시작은 제가 아닌 그녀로 인한 싸움인데 그렇게 싸우다보면 저만 미친거같고 저만 사랑하는거 같고 결국 끝에가면 오히려 제가 잘못했다고 하는 이상한 상황이 되버립니다.
이제는 이런거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그녀가 옆에 있을때 그녀가 짜증나면 말한마디만 해도 온갖 짜증은 다받고 눈치만 보게 됬습니다.
사람이다보니 누구나 짜증은 날 수 있고 그때 건드리면 누구나 더 짜증나겠지만 문제는 늘 짜증이 가득한 상태라는겁니다. 일하고 돌아와 피곤하여 짜증나는것을 이해못하는것은 아니지만 사정상 일 끝나고 볼 수 밖에 없는 저희 커플에게는 늘 짜증과 싸움의 연속이 되버렸습니다. 혹 일 끝나기 전에 전화라도 한통하면
개인시간이 필요하다고 자기 쉴때는 연락도 하지말라고 짜증만내고 끊어버립니다.
혹여 다른 남자라도 생긴걸까 생각도 했지만 평소에 하는 행동은 전혀 다르고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 그걸로 여태 버틴거 같습니다.
그동안 사람마다 단점은 다 있기 마련이고 노력하면 서로 고쳐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닌거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제가 집착하는 이상한 사람인걸까요
정말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나고 있는데 이제는 결혼하면 어떻게 될지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