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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때문에 돌아버릴꺼같아요

김츄비 |2018.01.08 01:19
조회 43,277 |추천 120
으아 세상에 저 이거 올린줄도 모르고 있다가 들어왔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셨네요 ㅠㅅㅠ

지금 윗집에 윗집으로 이사가는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고

저희 집은 사실 이사를 가려고 합니다 너무 스트레스라 ..

관리사무소에 신고를 못하는 이유는 관리아저씨 입장만

난처 해지실꺼 같아서 얘기를 못했어요 ㅠㅠ

환풍기에 담배 꽂으라는 분들도 계셨는데 몇주 전 사실

아빠가 비흡연자이 신데도 불구하고 담배를 사오셔서

화장실 환풍기에 꽂아놓으셨었어요 근데 이게 다른 집에도

냄새가 갈수 있고 역류 할 위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집이 저희 때문에 피해 볼수도 있으니까

담배는 안하는 걸로 했습니다 ㅠㅠ

우퍼랑 고무 망치에 대한 조언을 제일 많이 해주셨는데

이 글 쓴거 엄마와 아빠께 보여드리고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제일 감동 받은 건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거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 ˃ ⌑ ˂ഃ )

나중에 잘 해결 된다면 후기 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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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말도 잘 못하고 글솜씨도 없지만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화목하고 평범했던 저희 집이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고민 하다가 그냥 하소연이나 할까 올려봅니다 ..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이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꼭대기 층에 살아서 그런지 층간소음이나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분명 처음에 이사왔을 때는 그런 소리 들이 안들렸는데 제가 고등학교를 올라가고 1학년을 마칠 때 쯤 부터 시작됬습니다.

콩콩콩콩 거리면서 소리가 났는데 성인 발자국 같지는 않고 보폭도 작고 가벼운게 아이 발자국 같아서 엄마 아빠도 저와 제 동생을 키우셨고 아파트니까 어느정도 감수하고 그냥 지냈습니다.

근데 아이 발자국 소리도 나고 어느 순간 부터 성인 남자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1시 2시 까지도 계속 해서 머리 위에 누가 계속 걸어다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쿵쿵 거려 가족 모두가 힘들어 했습니다.

결국 화가 나신 아버지가 윗층에 올라가서 아랫집인데 너무 쿵쿵 거린다고 조심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난 후 내려오셨는데 여자 분은 죄송하다고 조심하겠다고 하는데 집 안에 있는 아저씨는 계속 아빠를 째려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그 후 조금 조용해진것 같아서 가족 모두 다시 괜찮아졌습니다.

그러고 난 뒤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시끄러워져서 아빠가 한번 더 올라가셨는데 이번엔 여자 분도 아빠께 굉장히 불쾌한 티를 내며 아파트인데 어떻게 아무 소리도 안나냐 그렇게 감당 못할꺼면 주택에서 살라는 식으로 말씀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일이 터졌습니다. 애기는 뛰어다니고 아저씨는 쿵쿵 거리면서 걷고 .. 어느 위치에 있고 어디로 뛰어가는지 파악 할수 있을 정도로 시끄러워 아빠가 집에 있는 마대? 막대기로 쿵쿵 천장을 세번 정도 세게 치셨습니다. 올라가면 화를 내고 얼굴붉히기 싫어 선택한 방법이였습니다. 15분 정도 후 누가 문을 쾅쾅쾅 두드려서 나갔더니 어떤 아줌마분이 도대체 뭘로 친거냐며 어떻게 이정도 소음도 이해 못해주냐면서 그럴꺼면 아파트 살지 말라고 아주 몰상식한 취급을 하면서 자기가 쿵쿵 거리는 소리를 듣는데 아주 심장 떨어지는줄 알았다며 아빠를 몰아세우더군요 엄마도 화가 나셔서 밖에 나가서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그 아줌마는 우리 아들은 집에서 슬리퍼 신고 다닌다며 쿵쿵 거리는게 전혀 안느껴지는데 도대체 왜 그러냐며 말을 꺼낼수도 없이 엄마와 아빠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때 복도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윗집 아저씨가 술을 먹고 내려와 아빠를 때리려고 주먹을 들고 욕을 했습니다. 아줌마가 소리 지르며 말리고 일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한번은 아빠가 올라가지 않고 마대로 두드리셨는데 아저씨가 그에 맞춰서 발로 쾅쾅쾅 찍더군요 ., 저희 가족 모두 벙찌고 너무 화났습니다. 이젠 신경도 안쓰는것 같아요 ...

그 후에도 전혀 줄어 들지 않고 그상태 그대로 지금 이 시간에도 쿵쿵 거려 아빠와 엄마가 싸우고 계십니다. 이사도 진지 하게 고민해봤는데 제 고등학교와 동생 학교 통학때문에 함부로 갈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층간소음 해결방법이라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스피커를 설치한 후 시끄러운 음악을 틀라는 말이 있던데 저는 그런 다고 해서 그 집이 사과를 할거 같지도 않고 그냥 무섭습니다. 새벽에 애가 뛰어다니면 한두번 그냥 말해도 남한테 피해 주는게 싫어서라도 화를 내고 그만두게 할거 같은데 애가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걸 보니 아저씨도 아줌마도 말이 통하지 않을 거 같고 무섭습니다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제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20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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