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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이 어디서 오는지 모르겠어요

망치 |2018.01.09 10:16
조회 77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층간소음에 반년 넘게 시달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소음이 어디서 오는지 몰라서 대처를 하지도 못하고 끙끙 앓다 글 올려보니 조언좀 부탁드려요ㅜㅜ

우선 저희집은

현관 부엌 안방화장실
화장실
방1 방2 거실 안방

이런식으로 되어있고 한층에 두집씩 마주보는 네집이 있습니다. 옆집 구조는 저희집과 데칼코마니같은 형태구요

층간소음을 본격적으로 느낀건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일을 준비하면서 집에 있게된 작년 여름이에요. 쿵쿵, 우다다다 이게 어른의 발망치인지 아이가 뛰는건지 여러 템포로 들리고 시간대도 딱히 없이 하루종일 들리더라구요.. 저집은 정말 집에서 어쩜 저렇게 쉼없이 돌아다니나 싶게요

처음엔 당연히 윗집이라고 생각하고 지내다가 참다참다 9월경에 쪽지를 붙여놓고 왔어요. 소리가 새벽까지도 나고 너무 심해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이집에서 그런 사실이 있다면 좀 조심해주시고 혹시 아니라면 너그럽게 무시해달라, 뭐 이런식으로 썼던것같고 바로 답쪽지를 붙이고 갔더라고요. 자기집 아이는 7월부터 걷기시작했고 거실엔 매트를 깔아서 소음에 대비하고 있으며 방1과2는 거의 쓰지 않아서 자기들은 아닐것같지만 혹시 너무 심할때 인터폰 주면 뭐가 문제인지 알수있겠다-요렇게요
이때 굉장히 정중하게 답을 주셔서 마음이 좀 누그러졌고 그냥저냥 또 살아가다가(이때 실제로 좀 덜했던건지 심리적인 이유로 덜들린건지를 모르겠어요)

한 11월초? 즈음에 너무 심하더라고요 진짜.. 그때 엘리베이터에 층간소음을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말고 관리사무소에 먼저 말하라는 안내영상?같은게 떠서 참다참다 어느날 저녁에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했더니 아저씨 두분이 소리를 먼저 들어봐야 한다고 집 안까지 오셨어요(이럴땐 또 평소보다 덜 나고 조용함)
오셔서 몇분 있다보니 소리가 나긴 나서 아저씨들이 "아~ 이건 꼬맹이 뛰는소리네~" 하더니 찾아보겠다고 나가셨고 한시간정도 후에 전화와서 해당 세대 찾았다고, 아이가 있었고 한동안 집을 비웠다가 돌아왔는데 주의하겠다고 한다, 라고 전해주셨어요. 제가 무심코 "아~ 그래서 어느 집이었어요??" 라고 하니까 그건 세대간 사생활? 좀 그런것때문에 알려줄수는 없고 조심하겠다고 한다니까 또 문제있으면 연락하라고 하시고 끊었어요.
하지만 당장 그날 밤부터도 이건 아저씨들이 생사람 잡은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오히려 소리는 들으란듯이 더 크게 났고 점점 답답해졌죠

한 12월초부터 알아낸건 칼같이 아침8시면 발소리가 시작되고 하루종~~~일 다양한 소리가 나요. 어른 쿵쿵같은 느낌, 다다다다ㅏㄷ 아이가 달리는것같은 소리, 무거운 공같은게 쿵 떨어져서 또르르 굴러가는 소리, 가구같은걸 끄는 소리, 최근에는 바퀴달린 뭔가를 타는건지 끄는건지 그소리까지 추가됐구요.
이러다가 오후 6~7시에서 9~10시까지 절정을 달리고 종종 밤 12시반에서 1시까지도 한 5분에서 10분간격으로 소리가 나요.. 볼륨은 환청인가 싶게 들릴때도 있고 시끄러울땐 강아지가 졸다가 고개를 번쩍 들정도고요

이때 저는 이제 막 걷는 아기는 안시끄러운줄 알고 옆집을 의심하기 시작했죠. 옆집에 꼬마 둘이 있는데 나이는 큰 남자애가 한 7살? 되어보이고 여자애가 4살정도일것 같은데 진짜 시끄럽거든요. 소리지르는거 우는거에 동생말로는 목욕하면서 노래부르는것도 너무 잘들린대요. 요즘은 구조적으로 꼭 윗집에서 소음이 오는게 아닐수도 있대서 옆집에도 비슷한 맥락으로 쪽지를 붙여놓고 왔어요. 근데 다른점이 옆집은 미군가족으로 보이고 애들도 외국인이에요. 영어로 처음에 쓰다가 종종 가사도우미인지 베이비시터인지 한국말이 들리길래 일단 한국말로 써놓고 왔는데 그래서 못알아들은건지 그냥 쌩까는건지 전혀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집 애들은 정말 잘 달리게 생겼어요...

아무튼 그래서!!! 요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는데 연말이니까 참고 연초니까 그럴수있지 참다가 올려봅니다ㅜㅜ 인터폰도 헛다리짚을까봐도 그렇고 육성으로는 또 감정이 괜히 격해질까봐 사려왔는데 지금 글쓰면서도 쿵쿵거리네요 또

작년 7월부터 걷는 아기가 있는 윗집과 한창 잘 뛰어놀게 생긴 아이 두명이 있는 옆집, 그리고 혹시 또 대각선 윗집일 수도 있는 경우까지 해서 용의선상엔 세 집이 올라와 있는데 아이 키우시는 분들과 층간소음 경험하신 분들 이런 경우에 어디일까요ㅜㅜ 최근에 10개월된 친척 조카를 만나고 왔는데 이제 막 걸음마 떼는데도 쿵쿵소리가 장난아니었어서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시끄러운지 감도 안오고 해서 결시친에 올려봅니다ㅜㅜ 이런 경우가 있었다~라고 댓글이라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그렇게 시끄러우면 니가 나가라고 하실수도 있을것같은데 저는 공부든 다른거든 제가 집에 있는게 편하다면 소음때문에 제가 나가야한다, 이건 아닌거같구요.. 바라는건 평일 저녁과 밤, 그리고 주말만이라도 좀 조용하게 지내는거랍니다ㅠㅠ 꼭 잡아내서 싸우겠다기보다는 어딘지라도 알고싶고 혹시 제가 생각도 못한 원인이 있을수도 있나 해서 올려보는거구요..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또!! 저희집은 밑에는 한층 뛰어넘고 상가가 있고 바로 밑에는 가정집은 없이 제일 아래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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