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 잘 읽고 있는데, 제가 남자가 아니라는 둥, 게이라는 둥 별 이상한 소리 나열하시는 분들 계신데 다 남자분들이시겠죠?
소름끼치네요. 다들 한남한남 하시길래 대체 왜 그런 말이 나왔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여성분들 혐오하고 그러는거 심하네요. 제가 여기서 남성분들한테 차별이 없다고 하기를 했나요 뭘 했나요.. 확실하게 남성에 비해 여성이 받는 차별이 큰 건 맞잖아요. 반박 못할 사실에도 자꾸 별 이상한 말 늘어놓으시는 분들 제가 알아서 거를게요.
제가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주변에서도 너무 많이 봤기에 여성분들이 안타까워서 작성하게 된 글에 아주 죽자고 달려드시네요.
생각을 좀 바꾸시는건 어때요? 일부인지 많은 분일지 모르는 남성분들. 여성분들 저런 남성 분들이 많다고 오해하지 마세요. 모든 남자들이 다 저렇게 몰상식하고 공감능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있다니 엄청 충격적이네요. 제가 쓰지도 않은 내용을 부풀려서 댓글에 작성해서 인신공격을 하시질 않나 ㅋㅋㅋ
제가 그런거에 상처받을 나이는 아니라서 괜찮은데, 생각보다 상태들이 심각하시다는 건 깨달았습니다. 다른 것들은 제가 더 공부해볼게요.
+) 제가 뭔갈 잘못 말한 것 같지는 않네요. 일부는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가 하고 싶으신 것 같고, 또 일부는 소름 끼치는 가치관이 내재되어 계신 분도 계시고요. 제 말에 동의를 구한 것도 아니었고요, 남성분들이 받는 피해가 없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단지 저는 제가 살아가면서 여성분들이 받는 피해가 어렸을 적부터 꾸준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인데 확대해석 하셔서 남자는 피해 안 받은 거냐는 둥 개소리 해대시는 분들은 차단하고 싶어도 안되네요.
제 글 자체만 보신다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없으실 텐데요. 하고싶은 말은 더 많아졌지만 이쯤에서 관두겠습니다. 의견은 계속 주세요. 근데 혐오 발언, 성차별적 발언은 거르겠습니다. 혐오 발언에는 혐오 발언으로 맞대응하고 싶어지는 게 사람 마음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만 하세요.
그리고 댓글 쭉 보면서 느낀건데 남성분이 쓰시는 건지, 남혐을 유발하는 여성분이 쓰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절 도발 혹은 시비거시는 분들 때문에 왜 '남혐'이 생기는지 또는 일명 '한남'이라는 말이 생기는지 잘 알겠더라고요. 여성을 비난하고 욕하기 전에 본인이나 제발 잘 돌아보시길 바라겠고요. 제발 확대해석 하지 마시고 글 자체만 순수하게 봐주세요. 제가 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니고요, 생각보다 어렸을 때부터 피해 봐왔던 여성분들이 매우 많은 것을 인식하고 경험한것, 느낀 것 등을 쓴 겁니다. 남성 분들이 피해가 없다고 한게 아니라고요.
참 어렵네요.
본문)
저는 남자인데요. 페미니스트라던지 그런거 잘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 언급은 못해요... 잘 몰라서...
암튼 대한민국이 성평등을 추구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사회에는 아직 남성중심이 어느정도는 좀 남아있는 것 같아요.
제가 장남인데, 제 할머니,할아버지도 제가 장남이라고 예뻐라 하시고 용돈도 더 많이 주시고 치켜세워주시거든요. 어렸을 때는 그냥 용돈 더 받고 하니까 좋았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까 제 동생들에게 그게 얼마나 부당했을 일인지를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특히 전 동생이 둘인데 둘째가 여자애고 막내가 남자애에요. 제 여동생은 할머니가 저한테 하시는만큼 예뻐라하지도 않으시고 큰 관심없으세요. 물론 저희 집안만 그런걸 수도 있는데요. 안 그런 집이 많으실테지만, 그래도 장남, 혹은 남자를 더 챙긴다던지 예뻐라하는 게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건 사소한 것이지만 사소한 것에서부터 벌써 남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추켜세워지며 자란 것 같아요.
추켜세워진게 문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여자한테는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제 여동생한테도 여자가 왜 이리 말이 많니, 여자애 방 꼬라지게 이게 뭐니.... 등등 일상에서 벌써 차별을 많이 둬요. 한 두번도 아니고요. 심지어 여동생이 게임을 한다던지, 피씨방을 가면 여자애가 무슨 게임이냐, 기집애가 무슨 피씨방을 가냐 남자도 아니고. 등 이해할 수 없는 차별성 발언을 여동생은 많이 들어왔고요. 제 여자인 친구는 외동인데도 성적차별 발언을 많이 들어봤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학창시절도 생각해보니까, 반에서 소위 좀 나댄다는 애들, 수업시간에 분위기 리드하는 애들, 혹 선생님께 말대꾸하며 개그하는 애들 보통 다 남자애들이에요. 물론 이건 성격차이에 따라 크게 케바케라서 제가 혹시나 잘못말하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가 느낀거니까 말할게요. 물론 여자애들도 분위기 리드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남자애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아, 벌써 여기서 여자애들은 어릴 때부터 조신함 등을 요구받아왔고, 남자애들은 무슨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어른들이 추켜세워줬고, 예쁨받아왔구나. 를 좀 느꼈어요.
여러분! 진짜 이건 여자분들이 다 조용하고, 예쁨 안받았고 남자분들이 다 말대꾸하고 이런 말이 아닙니다ㅠㅠ 부디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느낀' 것만 말하는 거라서 제가 싸움 조장할까봐 걱정되는데, 그래도 여성분들이 받는 부당함이 있는 것 같아서 쓰는거라ㅠㅠ 제발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쓰면서도 너무 걱정되네요.....
또, 대학에 들어와서도 느꼈어요. 보통 여자인 친구들은 이유야 어찌됐든, 화장을 해야만 한다는 사회적 압박을 받아요. 신경 안쓸 수 있지만 신경 쓰는것 안쓰는 것 상관없이 '여성은 화장을 한다'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고요. 이것 또한 예전부터 차별받아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대한민국 여성분들을 보면,
요즘 여성분들은 많은 분들이 자기관리를 매우 잘하신다고 생각해요. 아닐수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을 잘 꾸미고, 관리하는 거에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여성분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대단하시다고 생각해요. 제가 여자였더라면, 어렸을 때부터 남모르게 당연히 받아왔을 부당함이 힘들었을 것이고, 이렇게까지 자기관리하고 예쁘게 꾸미는 것, 힘들어 했을 거에요. 물론 남자도 자기관리 잘 하는 거 압니다! 여자분들이 이러시다 해서 남자는 이렇지 않다라는 흑백논리로 다가가서 오해하지 마세요ㅠㅠ
아직까지 유교적 마인드가 남아있어서 여성분들은 계속 부당함을 받으실 거고, 그거에 부당함을 느끼실 거에요.. 저는 남자로서 그게 너무 안타까워요. 우리 다 같은 사람이고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인데,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사회가 아직 남아있음을 제가 많이 느꼈어요. 저도 모르게 차별했을지도 모르는데 많이 반성합니다..
그리고 제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알아서 좀 씁쓸하기도 하고..
하루빨리 여전히 남아있는 차별이 없어졌우면 하는 바람입니다. 수없이 봤습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경우를요. 제가 다 안타깝더라고요. 심지어 제가 알바하다가 알바 구하러 오신 여성분이 계셨는데, 여자라는 이유로 안 받아주시는 사장님들도 계세요.
어... 끝을 어떻게 맺어야할지 모르겠어요.
글을 너무 두서없이 써서 오해할 여지가 있을 것 같아서 걱정도되고 두려운데 .. 문제 되는 발언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제가 수정하겠습니다. 꼭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알고 싶기도하고... 사진은 묻힐까봐 삽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