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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으로 시집간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참나 |2018.01.10 06:40
조회 4,204 |추천 3

32살 여자입니다. 결혼한지는 2년 정도 되었고 8개월된 남자아기 엄마이고 전업주부입니다.

 

저에겐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 결혼하고 나서 집에 한번도 초대를 한 적이 없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래 되었네요.

 

그러다 얼마전 단톡방에서 친구들이 집에

한번 초대하라고 노래를 부르길래 날을 잡아

어제 집에 초대를 했는데 몇몇 친구들과

나눴던 말이 너무 기분나쁘더군요.

 

 

시부모님 재산 수백억대이고 두 분 성격도

좋으시고 남편도 착하고 다정하고 똑똑하고.. 

반면 저는 그에 비해 크게 내세울건 없습니다.

평범한 집안에 학벌도 별로고..

저도 시집잘간거 너무 잘알죠..

근데 간혹 그게 스트레스일때도 있어요 괜히 불안하기도하고.. 

 

하지만 어쨌든 굳이 변명하자면 남편 집이 잘사는건 결혼준비하며 알았고

남편을 처음 알았을땐 배경은 전혀 몰랐고 착하고 다정함에 끌려서 연애를 시작했던 겁니다. 

 

 

근데 친구들은 제가 순진한 남편 꼬셔서 팔자 고친년 취급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친구들 남친 혹은 남편들 별볼일 없거든요.

아직 학생이거나, 폰팔이, 공장생산직, 중소기업 직원..

 

조건 따지기 싫지만 스팩으로만 보자면 저도 저런 직업을 가진 분들과

어울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상황이 제 분에 넘치는 것도 잘알고 있구요.

 

근데 친구란 것들이 꼭 그렇게 아픈부분을 찝어서 공격하고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더니 어쩌네 하면서 비꼬고

다 그런건 아니고 몇몇이 그런거긴 하지만 너무 기분나쁘더군요.

 

게다가 얼마뒤 결혼을 앞둔 친구는

"나는 돈이 없어서 얼마짜리 집에서 시작하는데

너는 이런집에서 시작하고 OOO이 팔자폈네"

이러고 있고

 

또 다른 친구는 사회가 너무 불공평하네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네 어쩌네 하며

돈많은 것들 다 친일파에 비리, 부정 저질러서 돈모은거라고 다 사회로 환수시키거나

세금 왕창 먹여서 나눠가져야 한다고 그러고..

 

근데 저희 아버님 자수성가하신분이고 옛날얘기들으면 정말 눈물날정도로

가난하셨었는데 엄청난 노력과 희생으로 지금의 것들을 일구신분이거든요.

 

아버님은 평소에 노력하지 않고 입만벌리는 이들이 가장 한심하다고 말씀해오셨는데

제 친구가 딱 그짝이더라구요.

 

제 친구? 고등학교 대학교때 놀고먹고연애하느라 바쁘다 고등학교때 딴 자격증으로

작은회사에서 경리로 일하고 있는데 대체 무슨 노력을 했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친구들 오랜만에 만난거고 처음 집에 놀러온거라 크게 티는 안냈지만

어제의 만남이후로 그 몇몇 친구들과 앞으로도 계속 함께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더군요.

매번 그런식이면 앞으로도 사사건건 비교질해가며 제 속을 긁어놓을게 훤히 보이니까요.

 

앞으로 이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추천수3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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