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씩 판에 들어와 다른사람들은 어찌사는지..
이런저런 글 읽으며 시간때우는 아줌마랍니다
오늘 들어와 읽다가 맘아픈 사연들보다가 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시간이 지난후에 남들 얘기 들으니 저는 행복하구나 생각하게 돼었어요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으나 우리 신랑 김포에 32평 아파트 있어요
지금은 그거 전세주고 우리는 지금 전세로 살고 있죠
전세는 따로 시댁에서 해주셨고요
그 전세금도 가지라는거죠 ㅋㅋ
김포에 들어가 살기엔 아직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요
전 혼수예물 다 해도 많아야 이천 되겠네요 ㅡㅡ
신랑과 저는 소개로 만나 1년 연애하다 결혼했어요
신랑 36 저 32에요
이제 2년 넘었네요 ㅋ
가끔씩 신랑에게 내가 늙은 노총각 구제해 줬다고 농담으로 말하곤 하죠
그럼 신랑 자기가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다면서 넌 좋게다고..
근데 이말 도 못하겠네요 ㅡㅡ
어쩌면 제가 구제받은거니까요
우리 신랑 뭘 믿고 나랑 결혼 한걸까요?
우리집이 좀 힘든 집이였는데 말이죠
제가 미루어 짐작하건데...저란여자를 많이 사랑했나봅니다 ㅡㅡ
그 사랑이 외모가 될수도 있겠지만 저란 사람 됨됨이를 사랑 했었나 봅니다 ㅋ
제가 혼수를 논할 자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ㅡㅡ
혼수보다야 사람 됨됨이가 중요한게 아닐까요?
이 사람 인성 정도만 되면 평생을 같이 해도 되겠구나?
전 지금 신랑 한테 생활비 받으며 제 용돈도 따로 받으며 전업생활하거든요
신랑이 용돈을 따로 주는 이유가 자기 몰래 써야할데가 생기면 쓰라고 주는 돈입니다
간혹 신랑이 그비자금 믿고 저한테 애교 부리면서 맛있는거 사달라고 조릅니다
전 성격상 거절도 못하거든요
있으면 다 퍼주는 착한 스탈이라 ㅡㅜ
연애때도 그랬어요
신랑이 밥사면 커피사고
세번사면 한번은 사고
선물도 세번 받으면 한번은 사주고..
우리 신랑도 신랑 이지만 시댁어른들 너무 좋으신분들이세요
저희집에서 걸어서 20분 걸이에 살고 계시거든요
근데 연락없이 오신다거나 그러기는커녕 저희집에 오신적
집들이때 딱 한번...
신랑이 1남 3녀 막내거든요
시누가 셋이라 걱정했는데
형님들도 잘해주시고 제생일 저희 결혼기념일때엔 돈보내주시며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하시고 저 임신했다고 크다면 큰 돈보내주시고..
전 오는게 있음 가는게 있어야 된다고 봐요
형님 생신때 큰 선물은 못해드리지만 스타벅스기프티콘 보내드립니다
조카들한테는 생일때면 파리바게뜨 기프트선물도 가끔 하고요
형님들은 워킹맘들이라 차마실일이 많을꺼같아서요ㅋ
신랑은 힘들게 하냐 하지만 받고만 있을순 없고 신랑이 이뿌니 오히려 제가 잘해드릴려고 노력 하게 되네요
결혼하고서도 연애때랑 한결 같은 남편!
주말엔 항상 외식시켜주고 주말에 저혼자 보낸적이 없어요
나혼자 있을 생각하면 못나가겠데요
우리 신랑 자랑 시댁 자랑 하려면 더 있지만 그만 할래요 ㅡㅜ
저 욕먹을꺼 같아요
다른 며느리들의 글들을 읽으면서 느낀점이 왜 시댁에선 며느리에게 잘해도 부족한데 못잡아먹어 안달일까?
그냥 자식들 잘살게 도와주면 안되나?
시댁에서 잘해주시면 며느리들은 자기네아들에게 잘 할텐데 ㅡㅡ
그냥 날씨 안좋은 날에 주저리 주저리 제 자랑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