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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하고 지잡대 간다

222 |2018.01.11 22:34
조회 173,661 |추천 601
현역 67645재수 43433삼수 33323
거의 3등급 잭팟ㅋㅋㅋㅋㅋ
사실 삼수때 공부 안 함
재수때 이게 걍 내 실력이었는데 생리통때문에 조진거라고 합리화하고 이왕 늦은거 삼수해서 좋은 대학가는게 낫다는 말에 휘둘려서 대학원서 넣지도 않고 삼수시작함
근데 21살먹고 4월쯤돼서 혼자 우울증옴 
걍 삼수하지말걸 그냥 아무 대학이나갈걸 하면서ㅋㅋㅋㅋ
공부고 뭐고 다 하기 싫어지더라 집중도 안 돼 우울증때문에 기억력도 퇴화됨 
얼마나 심했냐면 평소 절대 안 틀리던 맞춤법까지 헷갈리고 단순한 사칙연산도 계속 실수할 정도로ㅋㅋㅋ그 정도로 머리가 어떻게 돼버림
내 의지와 정신력이 삼수하기엔 ㅆㅎㅌㅊ였다는 걸 그제서야 깨달음 
우울증 약 먹어가면서까지 왜 삼수한지 모르겠음 공부 제대로한건 3개월도 안 될듯
그래서 결국은 나 삼수해서 지잡대 간호학과로 꺼진다 
가면 나혼자 삼수생일듯
20대초반 즐거운 대학생활을 포기했으면 그에맞는 결과라도 얻던가.기회비용 다 날려버렸으면서 내적성숙은커녕 자존감만 낮아지고 부정적으로 변한듯
진짜 한심하다 내자신이
추천수601
반대수42
베플|2018.01.11 22:38
수고했어
베플|2018.01.11 22:43
나랑 동갑이네 그래도 간호학과면 일힘들다해도 나이 상관없이 취업은 되니까(2살이면 뭐 취업할때 지장없다고 봐 보니까 전문대 간호학과는 대졸한 사람도 많이 뽑던데) 너무 걱정하지말고.. 그리고 재수해도 아예 못 올리고 유지하는 사람도 많아 그게 바로 나야ㅋㅋㅋㅋㅋ나도 3등급대에서 작년에 휴학하고 반수했는데 똑같았다ㅋㅋㅋ너만 어려운거 아니야 너무 우울해하지마.. 그리고 넌 아직 실패한 것도 아니야 이제 시작이고 점점 발전했고 그 정도면 잘해낸거라고 봐 화이팅하자 우리ㅎㅎ
베플ㅎㅎ|2018.01.12 15:21
인생 길다. 난 삼십댄데 이제 다른 거 시작한다. 대학이 끝인 줄 알지? 니 인생 대학으로 평가하지 말고 의욕 가지고 살아. 각자 자리에서 내 할 일 하면서 만족하며 사는거 나쁘지 않다. 소소한 행복도 있고, 거창한 거 꿈꾸지 않고 비교 안하고 살면 그게 내 행복이야.
베플|2018.01.12 01:35
저랑 처지가 너무 똑같아서 댓글 쓰려고 회원가입까지 했습니다. 삼수하고 3년중 성적 최악으로 나와서 지거국 갑니다.. 저도 공부 진짜 힘겨워하면서 하루하루 겨우 버텼는데 이상하게 갈수록 기억력 감퇴되는게 우울증 때문이였나보네요ㅋㅋㅋㅋㅋ 재수로 끝낼걸, 눈만 높아서 재종에서 1등하던애가 이런 꼴로 끝나니 세상 비참하고 부모님과 선생님 뵐 면목이 없어서 한동안 방 밖으로 안나갔어요. 저랑 같은 상황인 친구는 처음 보는데 진짜 반갑고 연락이라도 하고 지냈으면 좋겠어요..
베플|2018.01.12 04:47
그래도 현역때보단 많이 좋아졌네 재수해도 안달라지는 사람이 있거든 현역이랑 재수삼수랑 점수 비슷한 사람 나도 재수했는데 고등학교 왕따당했던데다 졸업하고 바로 이사간 후에 독학하다보니 집에만 처박히게 되고 진짜 우울증오더라 그핑계로 공부도 당연 안됐지 현역때랑 거으ㅣ 1등급도 달라진적 없어 넌 그래도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해
찬반ㅋㅋ|2018.01.12 18:56 전체보기
현역때 67645이었으면 원래 공부 머리가 아니었네 뭐. 그래도 현역으로 갔으면 절대 못가는 학교 가는거니까 편하게 생각해 누가 너 삼수하라고 등떠민거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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