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예전에 너에게 말했지 우리가 헤어지면 완전히 끝이나면 여기에 글을쓰겠다고 넌 기억하련지 모르겠다 제목은 쿵이에게 라고 하겠다고 했는데 기억나니 우리 500일사귀면서 지친것도 많았고 싸운날도 많았다 그래 어쩌면 나보단 너가 나에게 더 지쳤겠지 내가 전학오고 난 후로 나도 지옥이였지만 너도 같이 희생양이 되어버린것 같다 우리이제 싸워도 금방풀리고 했는데 둘다 너무 지쳐버린걸까 이번엔 돌아올수없는 강을 건너버린것 같아 우린 서로에게 상처주는말을 내뱉고 이렇게 연을끊은 단계까지 왔다 우리 처음사귈땐 이런 결말은 생각조차 하지않았는데 그래 너무 익숙해져버린 우리라서 그럴까 점점 너보다 나를 생각하게되고 또 우리보단 각자를 생각하게된것같아 500일이란 시간동안 참 행복한 추억이 많은데 이렇게 끝이나니 내가과연 너한테 아름다운 추억이였을까 하는생각이 든다 너는 마지막만 기억할것같아서 우리 헤어지기도 많이헤어졌다 거기에도 넌 지쳤겠지 그렇게 익숙해지고 상처도 묻어져가더라 옛날엔 조금만멀어져도 너희집앞찾아가고 울면서사과하던 나였는데 반복되는헤어짐에 면역이라도 생긴걸까 항상 옆에있던너라서 아직도 너가 떠났다는게 믿겨지지않아 그래서인지 눈물도 안나온다 나도 초반이랑 많이변했나봐 너가 서운할만큼.. 그래 그래서너가 변했다고 얘기하는거겠지 그래 그런데 왜 이렇게 숨이막힐까 뭔가 큰걸 덜어내버린 이답답함과 가슴아픔은 뭘까 분명 초반엔 울고불고 난리쳤겠지 근데 지금은그냥 숨이 턱막힌다 그리고 사방이너더라 내 고등학교시절은 전부너더라 아니 그냥 내하루가 내생활들이 너였겠지 막상 너랑 아예끝내니까 너무답답하고 숨이정말 턱막힌다 나는 그동안 너의 소중함을 몰랐던걸까 우린 어디부터 잘못된걸까 언제부터 서롤 포기한걸까 너는 어떠니 너도 나처럼 숨이막히니 아니면 후련하니 아니면 여전히 눈물을흘리니 시간이 갈수록 잊혀진다고 괜찮아진다고들 하는데 정말 넌 내인생에 반이였다 내가힘들때 위로해주고 기쁠때 같이있어주고 사람마음을 우습게알던 나에게 넌 사랑을알려준 첫사랑이였다 또 하필 내일 너의생일이네 난 축하도 못해주겠네 이제 끝을 맺어볼게 그동안 나같이 매사에 우울한애랑 만나줘서 고마워 불안함속에서 기다려줘서 고마워 그리고 어딜가든 너가있게해줘서 고마워 당분간은 이게참 힘들것같다 어디든 너의추억이니까 나는 진심으로 널 많이 사랑했어 너가 변했다고 말할지라도 나는 정말 많이 사랑했어 나에게 넌 너무 아까운 사람이였지 그래 좋은여자 만나 나보다 예쁘고 잘해주고 무엇보다 널 불안하지않게하는 그런여자를 만나 너는 진짜괜찮고 어딜보든 괜찮은아이니까 근데 너 라섹한거 보고싶다 정장입은모습도 우리가 꿈꾸던 결혼도 그토록 기다리던 첫날밤도 우리의 꿈도 .. 나는 널 잃고 더 망가져가겠지 한동안은 아니 어쩌면 몇년동안 남자도 못만날것같다 다시 널만나기전에 내가 돼버릴것같아 어쩌다 너의소식이들리면 좋은여자만나서 잘지낸다는소식들으면 난 얼마나 무너질까 나한테만 주던 그눈빛 손 입술 전부 다른사람것이 돼버리면 난 얼마나 바닥까지 내려갈까 그래도 널 사랑하면 놓아주어야하는걸까 앞으로도 힘들테니 그냥 널 놔줘야하는걸까 사랑해서 떠난다 난 이거 진짜 개소리같다 진짜 사랑하니까 못떠나겠어 그래서 이렇게라도 글남겨 미련버린다고 너한테 당당하게 말했는데 넌 평생 내 아픈사랑일거야 정말 많이사랑하고 많이 길었던 결국 이루지못한사랑이겠지 드디어 내일보는날이였는데 못보게됐네 보고싶다영규야 우연이라도 보고싶다 난 항상 금요일밤 10시에 있을게 돌아오길 기도할게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