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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다려

뉸뉴냔냐 |2018.01.13 04:52
조회 531 |추천 0

안녕 잘지내고 있어? 아니 잘지내는거 잘 알아
친구들을 통해 많이 들었어
그래서 더 슬프고 더 행복해

우리는 학생이기도 하고 부모님의 압박 때문에 많이 힘들다 했으니까
그래서 난 널 더이상 잡지 못했어
아니 잡히질 않았어

하지만 나때문은 아니라고 내가 싫어서 헤어지는건 아니라고 했었잖아.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너한테 약속을했지
기다리겠다고 그날이 올때까지
어쩌면 무리한 부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부탁을 했었던 너와 내가 헤어진 그날부터 지금 이 글을 쓰는 날까지, 또 우리 사이에는 많은일이 있었어

나는 너가 없는게 허전하고 힘들었어
단 하루도 너연락이 올까 핸드폰을 손에 꽉쥐고있거나 항상 눈 앞에 두고있었으니까.

그럼에도 돌아오는건 어두움 뿐이었지

계속 기다렸어 가끔은 너가 준 편지도 읽어보고
너가 준 선물들도 책상에 올려놓고 바라보고
카톡 프로필사진, 페이스북 프로필사진, 너가 나에게 준 사진들 전부다 너를 볼 수 있고 떠올릴 수 있는것이면 뭐든지

그러다 더이상 기다리기 힘들어서 새벽까지 고민을 하다 결국 새벽4시쯤에 메세지를 보냈어
지금 돌아보면 멍청한짓같아.

역시 답은 돌아오질 않았고 나는 혼자 온갖 상상을 하기시작했어

'내가 싫은건데 그냥 잘보내준 척 한걸까'

'정말 힘들어서 연락을 못하는게 아닐까'

그렇게 오락가락하고 힘들어하다가
그래도 믿어야지 하고 생각을 떨쳐버렸어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나고 너에대한 소식이 들려왔어



...물론 나한테 좋은소식은 아니었지
내가 아는 아니 나랑 친했던 남자애와 같이 밥을 먹으러 갔었대
그것도 너랑 나랑 헤어진뒤 바로 다음날에

그 이후로 나는

'진짜 내가 싫어서 간거였구나'

하면서 나는 점점 절망속으로 빠져갔어

그렇게 며칠이 지나 어쩌다 그 남자애의 핸드폰 화면을 봐버렸어
근데 보이는게 너와의 카톡이더라

나한테는 연락하면 안된다면서
그 남자애는 되는거일까
내가 이거에 대해 간섭할건 아니지 친구니까 당연히 연락할 수 있어
근데 문제는 하필 그 남자애였다는거지

걔 학교에서 유명해
좋아하는 여자애는 같은반에 있다면서 다른반
다른 여자애들이랑 밥먹으러다니고 커플인 여자애들이랑도 놀러다닌다더라
한마디로 어장인거겠지?

다른 남자가 너한테 좋다고 티를 펑펑내면서 페메를해도 믿으니까 걱정 안한다고 말해주던 나인데 오죽하면 불안했겠어

그래서 나는 불안함을 가득 안고 현활중이던 너에게 페메로 물어봤어
그런데 내가 페메를 보내니까 바로 나가버리더라
여기서 나는 완전히 무너졌어

'아 더이상 나를 좋아하지 않는구나'

그렇게 나는 마음속 불안한 감정들을 전부 쏟아내기 시작했어
왜 나를 무시하는지
걔랑 밥먹으러 간건 무슨일인지
나는 연락안되는데 왜 걔랑은 되는지
그리고나서 결국 너와 나의 관계는 완전히 부서져버렸지

당연히 부담스럽고 짜증났을거야
나라도 그렇게 말할거 같으니까
하지만 내가 너한테 하고싶었던 말은 딱 하나야

'아직 나를 사랑해?'

그리고 듣고싶었던 말도 딱 하나야

'아직 널 사랑해'

그런데 너는 그런 나를 모질게 밀어냈고 나는 결국 파도에 쓸려나가버렸지

그리고 너는 나에게 끝난걸로 알고있는다했고
나는 그래도 기다리겠다고 했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2018년이 다가왔어

최근들어 또 너의 소식을 들었어
남자소개를 받고싶다고
여기서 난 슬픔과 다행을 느꼇어

슬펐던이유는
더이상 나를 생각하지않는다는게 확실해져서고

다행인이유는
그 남자애랑은 어떤일이 없다는게 확실해져서야

넌 날 잊었겟지만 난 널 잊지못할거같아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널 조금씩 지워보려해
하지만 정말 오래걸릴거같아
언젠가 다시 만나게되는 날에는 어설프고 어렸던 지금의 우리는 잊고 성숙하고 다 큰 우리로 만나자
그때도 꼭 우리가 처음연락을 시작한 그날처럼 먼저 말을 걸어줘

-계속 너를 기다릴 예정인 한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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