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외할아버지,친할아버지 두분다 돌아가셨어
그래서 얼굴도 몰라
근데 이상하게 그 두분이 나오시는 꿈을 자주꿔
그 이유가 알고싶기도 한데
내가 처음으로 할아버지 두분다 나오시는꿈얘기를 해주고 싶다
그럼 얘기해줄께
난 고1녀야 이제 고2올라가
난 지하철역에 있는거야 내앞에 지하철이 띵띵띵 하고 들어왔어
문이 열리고 안에 살짝 보니까 좀 나이들고 대머리이신분이랑 우리 아빠랑 진짜 똑같이 생겼는데 좀 더 늙었고 더 말르신분이 둘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
대머리이신분은 슬쩍 보고 말았는데
그 울 아빠닮은 분이 바로 눈에 들어오는거야
난 그분보고 친할아버지일꺼다라고 바로 생각이 들었어
아빠가 친할아버지 보고싶으면 아빠보면된다고 아빠는 할아버지랑 똑같이 생겼다고 항상 그러셨거든 사진보니까 진짜 똑같았고
그래서 난 그 지하철을 바로 탔어
내가 타자마자 문은 닫혔지
난 바로 할아버지한테 갔어
할아버지!!하고 소리칠려했는데
내가 본 두분 말고 나머지 분들도 있는거야
애기도 있었고 임산부도 있었고 좀 있었어
그래도 할아버지한테 할아버지!!할려했는데
목소리가 안나오는거야
그래서 두분앞에서 목만 잡고 켁켁 거렸어
한참뒤에 두분이 날 보더라고
두분이 날 이상하게 보고 대머리이신분이
"으잉 쯔쯔쯔쯔 저년은 목 멕혀서 죽었나 보구만"
라고 하더라고
잉 난 안죽었는데라고 생각이 들었고
할아버지는
"그런가 봅네 그래서 우리 어디까지얘기했더라? 자네 첫째딸이 간호사였다꼬?"
라는거야 난 그거 듣고 놀랬어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실때쯤 울엄마는 간호사였댔거든
대머리이신분을 보니까 "어이 마저마저 여편네랑 이혼하고 나니까 첫째딸을 죽어도 안데려가더라 그래서 그냥 내가 데려가서 알아서 냅뒀지 근데 갑자기 공부도 잘하고잉 간호사자격증도 따고 열심히 일 다니더만 아주 뿌듯했다닝까? 에휴 결혼하는거는 보고 갔어야하는디"
다 들으니까 모두 다 우리엄마 얘기야
그때 왠지 모르게 눈물이 막 나더라
사돈끼리 만났구나 라고 생각하고 울었어
친할아버지 바지 잡으니까 그제서야 목소리가 나오더라
근데 이때 뭐라했는지 기억이 안나..후엔 뭐라했는지 기억나는데..
할아버지라했나..
무슨말을했는데 끅끅 거리면서 말해서 알아들었나? 할때쯤에
친할아버지랑 외할아버지 두분다 눈이 커지시더라
내가 아빠 이름도 말하고 외할아버지한테도 우리엄마 이름말하고 둘이서 결혼하고 나 낳았다고 지금 내 동생도 있고 남동생이라고 했어
그러더니 갑자기 표정이 무섭게 변하는거야
나한테 여기 왜 들어왔냐고 엄청 혼냈어
무서웠지 그때 딱 지하철문이 열리는거야
난 바로 문밖으로 나갔어
밖에서 다시 지하철내부를 보니까
외할아버지가 눈물흘리고 계시더라
입모양으로 "축하한다고 전해라"
라는게 바로 보였어 친할아버지 보니까 할아버지는 눈물 참으시는것처럼 보였고 입술 깨물고 계시더라
그때 지하철은 출발했어
그리고 깻지
깨서 엄마한테 말했어
꿈에서 할아버지 두분다 뵌거 같다고
꿈을 다 알려드리니까 엄마가 갑자기 우시더라
외할아버지 대머리 맞다고 하면서 엉엉우셨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 지하철에 계속타고있었으면..
난 지금쯤 이 글을 쓰지 못하지 않았을까
사실 방금 진짜 이상한 꿈을 꿨는데 이 꿈의 뜻을 알고 싶거든?
근데 지금 폰으로 쓰는거라 힘들다..ㅎ
다른 꿈은 이따 저녁에 쓰던가 내일 올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