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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아웃팅을 당했어요

배성민 |2018.01.14 19:55
조회 392 |추천 2

안녕하세요 판에 처음 글 써보는 16살 중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강제 아웃팅을 당했는데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 고민이 되어 여쭈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제목을 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남중에 다니는 동성애자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여자친구들에게는 관심이 없어서 동성애자라는것을 인지하고 남자중학교를 선택하게 되었구요. 얘기를 어디서부터 꺼내야할지 모르겠는데 작년 중학교 2학년 1학기 후반부터 겪어오던 일인데 참다못해 스트레스가 쌓여 우울증 걸릴 것 같아서 조심스레 처음부터 말씀드려보려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동성애자인 것을 알지만 동성애자는 아니였고 그냥 제일 친한 친구여서 학교도 같이 오고 제가 동성애자라는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친구였어요. 그런데 중학교 1학년까지도 계속 같이 다니다가 2학년이 되고 다른 반이 되면서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최대한 그 친구한테 찾아가고 학원도 가까워서 마치면 항상 그 친구 반으로 찾아가고 그랬었는데 항상 다른 친구들이랑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조금씩 멀리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 친구에게 덜 찾아가게 되었는데 그게 문제였나봐요. 저희 반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원래 친했던 다른 애들까지 저를 피하고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걍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물어보고 가더라고요 그리고 좀 더 지나니깐 애들이 그냥 저보고 동성애자라며 더럽다고 피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어요 누구한테 들었냐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을 안해줘요 근데 저는 그걸 그 친구에게만 말해서 백프로 확신하고 있고요
예전에는 그래도 그냥 피하기만 해서 혼자 다니면 끝이었는데 2학기 중반부터는 아예 대놓고 성희롱하고 더럽다면서 물건이나 쓰레기를 던지기도 하고 그래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학교도 가기 싫었고 다른 이유도 아니고 같은 성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왕따? 비슷한 걸 당하고 있는거잖아요... 계속 더럽다더럽다 하니까 진짜 내가 더러운 사람인가 하고 자존감도 떨어지는 것 같고 무서워요...

정말 너무 힘든데 선생님께 말씀드리기는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부모님도 선생님도 다들 저를 이상하게 보실까봐 그건 더 무섭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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