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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회사 그만두고 싶다... 영혼을 갉아 먹히는 거 같아.

J |2018.01.15 14:30
조회 45,803 |추천 96
얼마 전 팀이 바뀌었다.
이전 팀에서는 아주 즐겁게 일했다. 일은 적성에 별로 안 맞고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다 좋아서.
참 힘들다 싶다가도, 회사에 도착하면 웃고 있는 나를 발견.


그런데 바뀐 팀에서 난 왜 무표정으로 일만 하는지, 왜 이 팀에서는 넋이 나간 상태로 매일 묵언수행 중인지.
여기선 사람이 좀 힘들다. 이전팀과 지금팀은 분위기가 너무 달라.
함께 도와 일하지 않는 사람들. 여기선 그게 효율적이라 여기니까. 늘 당연한 듯 서로 도왔던 이전팀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
권위적이고 내로남불인 사수 때문이기도 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포인트에서 쏘아붙이듯 말하는 누군가 때문이기도 하고.
조곤조곤 사람 엿먹이는 누군가 때문이기도 하고.
나와는 맞지 않는 코드의 유머를 계속 던지는 누군가 때문이기도 하고.
쓸데없이 한 사람 왕따 시키려 드는 누군가 때문이기도 하려나. 다른 사람들이 동조해주지 않아 왕따는 성립되지 않고 혼자 제풀에 지쳐 끝났지만.
늘 순둥순둥 웃으며 서로를 기다려주고 챙겨주던 이전팀 여자사원들과 이곳 여자사원들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이기도 하다.
여기선 오히려 쟤가 일 제대로 안 해서 내가 힘들다며 감시(?)하고 지적하니까.
게다가 내가 굴러온 돌인 데다, 붙임성도 별로 없으니 적응하기 더 힘들어서이기도 하겠지.


어젠 퇴근하고 나오는 길에 누가 나를 불러 굳이 안 해도 될 업무 이야기를 하는데, 나도 말이 곱게 안 나와 날카롭게 말해버림.; 그러곤 괜히 너무했나 혼자 신경쓰고...
점점 의욕이 없어지고 날카로워지는 나를 느낀다.
매일매일 회사 그만두고 싶다. 매일매일 내 영혼이 갉아 먹히는 기분이 든다.
정말로 그만두는 게 나에게 좋을까? 아니면 그냥, 잠시 스쳐가는 권태기나 매너리즘일 뿐인 걸까?
정말 하루하루 미칠 것 같은 나날들... ㅠㅠ
추천수96
반대수3
베플ㅎㅎㄹㅎ으|2018.01.16 17:46
지금 쓰니가 할일은 둘중에 하나임. 첫째는 이직을 준비. 그냥 회사가 싫은거면 옲기는게 답임. 그게 아니면 철저하게 업무에만 집중거임. 인간관계는 접어두고 승진 스팩이나 경력 쌓는거만 신경쓰세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다른팀에 또 갈건데 또 버티기 힘들면 그때는 너무 늦습니다.
베플oo|2018.01.15 15:02
밑에 분 말씀 공감해요 남의 돈 벌기 쉽지않아요.. 상황만 나쁘게 만드는 사람 곁에 안두면 되요. 나쁜사람들은 혼자 머라해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세요. 한명 따돌리면 서로 또 돌아가면서 시기 질투 합니다. 신경 안쓰는게 제일 좋겠지만 같이 지내면 힘들어요..... 어딜가든 그런사람 있는데 동료이지 친구가 아니잖아요 적당히 거리두고 지내세요 욕 안나올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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