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3여학생입니다.
고3이신 분들, 고3이셨던 분들 혹시 집안일 얼만큼 하시나요?
요즘 집안일 문제로 엄마랑 아빠랑 많이 싸우는데 제가 굉장히 게으르고 나이값 못하는 한심한 애가 됐어요,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솜씨가 부족한데 잘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우선 저에게는 중2남동생, 초5여동생이 있습니다, 아빠는 지방으로 발령나셔서 2주에 한번 오셔요. 엄마는 어린이집운영을 하셔서 보통 8시 반에 출근하시고 5시에는 집에 오십니다.
지금 방학이잖아요, 저는 수능준비를 해야해서 학원은 안다니고 집에서 인강을 듣고 공부를하는데 엄마가 저에게 집안일을 너무 부담줘요.. 제가 보통 집에서 하는 일은 동생들 아침,점심 밥차려주고 남동생이랑 하루 번갈아 가면서 설거지 하고 집 환기시키고 남동생이랑 빨래 널고 개고 청소기 돌려요, 여기까지는 괜찮아요. 엄마 없을 때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시켜서 분리수거도 합니다. 애초부터 엄마가 분리수거와 설거지를 안하면 핸드폰을 주지 않고 용돈(한달 5만원)을 주지 않겠다고 했어요, 이건 불만인게 한달 용돈 5만원이 많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저한테 용돈으로 생색?내시고 알바하겠다고하면 크게 화를 내십니다. ‘넌 용돈도 주잖아’ ‘그 많던 돈 다 어디쓰니’ ‘돈을 물 쓰듯이 쓴다’이런 말들을 자주하시는데 저는 용돈이 모자라서 엄마한테 더 달라고 한적도 없습니다;;.그리고 학교와 집이 30분거린데 아침에는 걸어가고 집에 올때는 어두우니까 버스를 타요, 그래서 일주일 교통비 5천원을 받는데 제가 좀 설거지나 분리수거를 안하면 교통비도 안준다고 그래요, 핸드폰은 우체국 알뜰 요금비여서 한달에 6천원이고요(이정도면 진짜 싼건데) 핸드폰도 산게 아니라 친척한테 받은폰입니다..엄마가 핸드폰 진짜 자주 뺐거든요, 그래서 한번은 엄마한테 자꾸그러면 용돈으로 한달 핸드폰비용 내겠다 했더니 밥그릇으로 때리고 싶었대요. 어쨌든 엄마 오기전 5시전까지 이런식으로 집안 일하고 공부하고 그러는데 엄마는 왜 저녁준비하는거 도와주지도 않냐고 화내요, 분리수거도 시켜야 한다고 하고..엄마는 밖에서 돈버느라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자기가 집에와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야하냐고 저희한테, 특히 저한테 화를 제일 많이 냈습니다. 근데 엄마오기 전까지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청소기돌리고 빨래널고 개는거면 꽤 할만큼 한 거 아닌가요? 이제 제가 고3인데 공부에 집중하고 싶어요, 엄마는 운동 좀 하라고 큰소리내고 잠옷 그대로 입고있지말고 방학이여도 옷좀 갈아입으라고 큰소리를 냅니다. 집에서도 운동하는데 엄마는 어린이집에 있으니가 당연히 모르겠죠, 말해줘도 안믿는 눈치네요.
저녁에 제방에서 공부하고 있으면 누가 방안에만 있으면 공부 하는줄 아냐고 나와서있으라고 화내요..ㅜㅜㅜ진짜 스트레스 받아요, 이래놓고 나중에 ‘사설인강 결제해준거 돈 안아깝게 해라’ ‘공부 좀 해라’ ‘네 나이때 보통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니? 공부좀 열심히 해, 한심하다’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전 제방에서 공부하니까 엄마는 제가 방에서 놀고있는 줄 알아요, 그리고 그렇게 본인 입으로 중요한시기인 고3딸한테 이렇게 집안 일 분담 시켜도 되는건가요? 진짜 스트레스 받아요,,아빠는 엄마편입니다. 소용없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좀전에도 저보고 그렇게 말해도 못알아듣는다고 큰소리냈는데 저는 제가 납득하지 못하는 일은 곱게 하는 타입이 아니에요, 그래서 엄마랑 정말 많이 싸워요. 엄마랑 싸울 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지금까지 3번정도 기절했는데 나중에 아빠랑 웃으면서 ‘연기하는거 아니야?’이러더라구요ㅋㅋㅋㅋㅋ
제 생각을 말하면 말대꾸라고 생각하고 ‘내마음이야’이런 말? 들을 때 화나는 말있으면 엄마는 이년저년 ㅆㅑㅇ년 말 다써가면서 화내요,, 진짜 어쩌면 좋죠 이 집...
제가 잘못한건가요? 아빠는 엄마편을드니까 엄마랑 아빠 말하는 거 보면 저는 한심하고 동생이랑 똑같이 행동하려 하는 나이값 못하는 게으른 고3이에요.,이것 때문에 요즘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차라리 죽고싶은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