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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폭식증 어떡하면 좋아...

ㅇㅇ |2018.01.17 16:22
조회 112,668 |추천 272

안녕 나는 10대 후반 거식증에서 폭식증으로 넘어온 여고생이야 거식증으로 한 20kg가까이 빠졌었어

그래서 병원도 다니고 부모님이랑 담임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어느정도 잘 생활했는데 12월 말부터 갑자기 터진거야, 폭식이. 계속 시도때도 없이 먹고 먹고 또 먹어. 배가 불러서 잠깐 쉬다가 꺼지면 또 먹어. 앉은 자리에서 5000kcal는 기본이야. 아, 이제 그만 해야지. 오늘부터는 정신 차려야지 하다가도 배가 고프니까 주체할 수가 없는거야 어느새 정신차리면 배가 남산만해질때까지 먹고 있어 정말 괴로워. 그만 먹고 싶은데, 저기 있는 과자와 아이스크림이 너무나 맛있어 보이고, 이걸 모조리 먹고나면 냉장고에 넣어뒀던 소시지가 생각이 나는거야. 그거랑 밥이랑 또 한참을 먹고. 그 후에는 입가심 한다고 아이스크림 한통 다 비우고. 미치겠어 몸은 퉁퉁 부어있어서 거울도 보기가 겁나고 생활이 망가진 기분이야. 제대로 씻지도 않고, 밤과 낮이 바뀌고,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용기도 안나고. 방금 폭식 터지기 전에 입었던 바지를 입어봤는데, 아니 글쎄 안들어가는거야. 너무 꽉 끼어. 진짜 그 자리에서 한참을 울었어. 너무 힘들어. 나 좀 도와줘.

추천수272
반대수13
베플맞어|2018.01.19 18:37
폭식증환자특징: 집에있는시간이많고 소통할사람이별로없음 마음이늘공허해서먹는걸로품 어쩌다 약속이라도 잡히면 살찐내모습 모여주기싫어서 연락피함 이런자신감없는 내모습에 또 스트레스 또폭식 무한반복 사실식탐보다 마음속공허함을채우기위해먹는게더큼
베플힘내요|2018.01.19 17:37
치료 받아봐서 알겠지만 거식증과 폭식증과 같은 강박적인 식습관은 한번에 고치긴 어려워요, 자꾸 먹으라고 혹은 먹지말라고 머릿속에 맴도는 그 목소리에 끌려가지 않는 나의 내면의 힘을 키워간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내면의 힘이 어느정도 강해졌다 싶어도 , 훅 치고 들어오는 다양한 원인의 스트레스나 외로움의 감정이 또다시 무너지게 만들죠 .. 그러면서 쓰러지고 또 일어나는거에요 중요한건 쓰니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 동안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면서 눌려온 감정이 폭식이라는 극단적 형태로 나타난 거 뿐이에요 그러니 자책만은 말아요! 마지막,내일부터라는 생각은 더 극단적으로 먹을 상황을 제공하는 생각일 뿐이에요 그러니 많이 먹어도 절대 몰아세우지 말고 이걸 먹지 말아야해 하는 생각도 더욱 음식에 집착하게 만들어요. 자책은 그만 덜고 일어나서 씻은 후 거울 속 나를 보며 괜찮다고 위로해줘요 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나를 안아줘요 쓰니 ㅠ
베플ㅇㅇㅇ|2018.01.19 18:04
운동을 하면 된다는 댓글들... 쓰니가 그걸 몰라서 물어보겠냐 그냥 글 싸지르면 되는지 알지? 저건 일종의 병이다 그럼 병원가서 치료를 받아야겠지 정신과 다니시면서 꾸준하게 치료 받으세요 그리고 운동 ㄱㄱ
베플ㅇㅇ|2018.01.19 19:43
섭식장애는 정말 안걸린 사람들은 이해못함.....모르시면 댓글 다시지 마세요...부탁드림..나도 이해 못하고 다니다가 나도한번 걸리고 나니까 너무 힘들었음...거식도 폭식도 아닌 제거증으로 끝난케이스라 다행이였지 내가 조언해줄수 있는거 없다..미안해 꼭 극복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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