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엄마, 제 동생들 그리고 저는 가정폭력범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집까지 들어온 적은 없지만 아동 보호기관사람들에 경찰이 집 앞까지 온 적이 있습니다. 시작은 중학교 3학년 후반때부터였습니다.
아빠는 하던일을 갑자기 그만두고 무슨 사무실을 차리겠다며 어디에서 난지 모를 돈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개월도 못 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그만뒀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들은 말로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했고, 그 빚은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알 방법조차 없습니다. 그렇게 아빠의 백수생활은 어언 3년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는 엄마만 일을 계속 하고있고 집안살림에 필요한 모든것은 엄마가 부담하는 상태입니다.
그렇게 아빠가 백수생활중, 엄마와 한 번 말싸움이 터졌습니다. 일방적으로 엄마의 말을 피하고 나중엔 몸 싸움 비슷하게까지 가 엄마의 멱살을 잡고, 제가 한 번 울고나서야 잠잠해지는 듯 했습니다. 그 뒤로부터는 둘은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게 되었고, 아빠는 엄마가 일을 하러나간 틈을 타 엄마가 집을 비우기만 하면 저와 제 동생들에게 엄마욕을 하기시작했습니다. 니네엄마는 병X이다 암탉이울면 집이 망한다 이런년 저런년 씨X년 로 시작해 점차 그 언어폭행은 점점 심화되었습니다.
*또 한 번은 제게 뭘 도와달래서 도와주고 있었더니 일이 맘대로 안되는지 저에게 짜증을 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나한테 짜증냈냐고 묻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꺼져라 닥쳐라 반병신만든다 등 각종 욕설을 제게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저 뿐만아니라 동생들에게도 반병신만든다, 씨X 이새끼야 다리몽둥이를 부러트린다 등 충분히 위협을 느낄만한 말을 일삼고 동생의 휴대폰도 바닥에 던져 부서지게 만들었습니다.
*<이 상황때는 집을 나가려는 그 순간까지 방문앞에 서서 욕설을 계속 퍼붓고, 빨리 눈앞에서 꺼져라 라고 위협을 가하는 상태였기에 겨울 저녁에 맨발에 슬리퍼차림으로 집을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엄마가 일을 끝마치고 집에 들어온다 해도 가해질 보복이 너무 두렵고 무서웠기에 그 날은 슬리퍼만 신은 채 버스로 2~3시간 거리의 친구집에 가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견디다못해 학교 반톡에다 이 상황을 알렸고, 이 사실은 고1때 담임선생님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학교측에서는 아동보호센터에 연락을 취했고, 아동보호센터 선생님들과는 아직까지도 연락을 지속하는 상태이나 이혼을 시켜준다거나, 그렇지는 못 했습니다.
아빠는 최근 4개월(기억하기로는) 까지 헬스와 수영장을 지속적으로 다녔으며 계속 다니고 있는지는 현재로써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녔다는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아빠는 일본에도 2박즈음로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확실합니다. 백수인 상태, 빚만 있는 상태에서 어디서 저럴돈이 있었을까요. 저와 제 동생들(중학생이 하나, 이제 초등학생이 하나)은 보험이 없습니다. 중학생 동생은 선천적으로 몸이 약합니다. 얼마전에는 기관지와 관련해 꽤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도 보험이 없어 돈을 고스란히 다 내야했고 집안사정은 더욱이 어려워졌습니다. 저 또한 건강한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쉽사리 병원에 갈 수 없는것은 보험이 없어 병원비를 일일히 감당할 수 없기때문입니다.결론은 저희 보험을 싹 다 해지해 그 보험료를 오롯히 아빠 혼자 독점하였으며, 그 돈으로 헬스식품, 닭가슴살, 차 내부 시트 등리폼,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수영장, 헬스를 다녔습니다. 옷도 계속 주문시켜 집으로 택배가 옵니다.
엄마와 아빠가 두 번째로 싸우고 집안 살림에 관해서는 엄마가, 저희의 교육비는 아빠가 부담하기로 협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저희의 급식비를 지속적으로 미루고, 저희를 행정실로 불려가게 만들었습니다. 수학여행비, 학원비 등 모든걸미뤄 일일히 연락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동생이 학원을 잠깐 쉬고 다시 다니려 말을 꺼내자 니같은새끼가 무슨 공부냐며 니 친구들은~ 부터 시작해 폭언을 일삼기도 했습니다. 저는 학교가 멀어 한 달에 교통비가 7~8만원 쯤 듭니다. 매달 1일에 용돈을 받기로 했는데 제가 말을 꺼내지 않는 한 주지않고, 아빠멋대로 액수를 줄이기도 합니다. 액수를 줄였을때 또 욕을 할까봐 엄마한테 빌린적도 많았습니다. 엄마는 집안살림에 관한 소소한것까지 모두 부담을 하고, 현재로써는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 동생의 학원비까지 부담해야 하기에(아빠가 자기가 시킨것이 아니라며 부담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조그마한 돈이라도 받기가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엄마는 현재 스트레스로 두통이 자주 옵니다. 얼굴이 열이올라 눈에 띌 만큼 빨갛게 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합니다. 엄마가 아프다는 날이 점점 늘어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아빠는 아침 6~7시쯤나가 (할머니집이 3분 거리에 있습니다.) 할머니집에서 밥을 먹고 10~11시쯤 되면 집에 들어와 오후 6시까지 쭉 거실에 드러누워 티비를 보다 6시 15~30분쯤 할머니집에 가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옵니다. 저는 엄마가 출근한 그 순간부터 복통과 불안증세가 심해집니다. 최근에는 제 방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오후 4~5시까지 쭉 자려고도 시도 해 보았는데 옛날에도 그런적이 많고 최근에도 계속 문 열라고 소리치며 방문을 쾅쾅거립니다. 집 어디에도 제가 자유롭게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저와 제 중학생 동생은 엄마와 아빠가 제발 이혼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엄마는 때가 되면 다 한다 해결된다 시간이지나면 등등.. 말씀하시고 계속 이 생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엄마께 이혼하라고 말했을때는 제가 성인이 되면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에와서 너희들이 좀 더 자라면.. 등 답을 회피하고 계십니다. 저는 더 이상 버티지 못 할것같습니다. 시간이 다 해결해주고 때가 되면 다 해결되어서 지금을 무사히 잘 버틸 수 있고 귀 막고 눈 감고 입을 닫아서 해결 될 일이면 세상에 어떤 부정한 일, 전쟁 테러 자연재해 등은 걱정 할 일이 없지 않을까요. 긴 시간이 지나 인간이 멸망하면 거론은 거두절미하고 아예 모를 일 일텐데. 그리고 제게는 아주 긴 시간이 흘러 해결된다 하더라도, 그건 분명 먼 미래일것이기에 도중에 제 시간은 멈춰버릴것같습니다
아빠쪽의 친척, 특히 할머니는 아빠얘기는 어물쩡 몇 초 하지도 않고 엄마가 잘못했다며 엄마욕을 하고, 곧 그 욕은 저희 가족으로 넘어갑니다. 너희가족 중 잘한사람 한 명도 없다며 악을 씁니다.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대성통곡을 하며 할머니에게 들은 말은 앞의 글과 마찬가지로 녹음기돌리듯 하는 말뿐입니다. 고모들에게 알렸을때도 "으휴.." 같이 어물쩡한 말만하며 할머니가 걱정한다며 입을 떼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이 일을 처음 주위에 알렸을 때 주위 반응은 그래도 아빤데.. 때리지는 않았잖아 등 이런 절망적인 말 뿐이었습니다. 차라리 없는것이 낫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았을 때 입니다. 때리는것만이 폭력이 아닌데.. 욕설과 폭언도 충분히 피해자에게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할 수 있고 정신적으로도 불안증세를 미치게 할 수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제 동생은 제발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기를 바랍니다. 저희 3남매의 친권 양육권 모두가 엄마에게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혼을 하면 성(姓)도 엄마쪽으로 돌릴 생각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더 이상은 이렇게 못 살겠습니다. 제가 법적으로 성인이 되기까지 약 1년. 1년이 지나고 나서도 이혼을 하지않는다면 그때는 정말 정신이 온전치 못 할것 같습니다. 제가 무슨짓을 하게 될지 모를 것 같습니다. 어떻게하면 부모님이 이혼 할 수 있을까요 너무 절실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조그마한 조언이라도 제게는 힘이됩니다
아빠나 아빠쪽의 친척이 이 글을 발견하게 된다면 어떨까 이 글을 쓰는 지금조차 두렵습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것이 얼마없어 글이라도 씁니다
지금까지 적은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더 많지만 더 이상 길어지면 안 될것같아 이만 글을 끝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