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여고에 재학 중인 예비 고2 여학생입니다. 문이과 선택 때문에 친구들과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일단 제 성적과 진로 고민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1학년 1학기 때 내신 1.7, 그리고 2학기 때는 내신 1.2가 나왔습니다. 저는 이미 문과를 선택했었는데, 그때도 제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과목별 성적을 보고 그냥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1월 말까지는 아직 문이과 선택을 교체할 수 있어 임시로 문과를 선택해 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막연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제 꿈이 무엇인지 확실히 정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들께서는 "진로가 확실하지 않으면 이과를 가라.", "이과를 가야 취업이 잘 된다.", "요즘은 이과가 대세다." 등등 하나같이 이과 선택을 유도하고 계십니다. 저도 솔직히 이과를 선택한다면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성적입니다. 저는 문과 과목에 소질(?)이 있는 편이고 내신이나 모의고사 성적도 문과 과목이 더 잘 나옵니다. 그런데 저는 이과 과목을 공부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비록 성적은 잘 나오지 않지만 저는 수학을 좋아하고, 화학이나 물리도 좋아합니다. 그러나 부모님과 친구들은 저에게 "넌 완전히 문과 체질이다."라고 말하면서 수학 과학같은 이과 과목은 저와 맞지 않다며 무조건 문과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또한, 저는 수학 선행도 아예 해 놓지 않은 상태라 이미 늦었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잘하는 것인 문과를 선택해서 내신을 챙길지, 제가 좋아하는 이과를 선택해서 즐겁게 공부하며 최선을 다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이런 고민을 하며 저 혼자서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려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지만 제 미래가 달린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글을 쓰는 것이니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선배님들이나 친구들이 있으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