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바보 같지...
헤어진지 벌써 한 달이 넘었는데,
이미 그 사람 마음 속에 내가 없다는 걸
어느 정도 알 거 같은데...
혹시나 연락이 올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에
매일 전화를 들여다보고,
혹시 오게 된 연락을 못 받을까봐
핸드폰 무음으로 살던 내가 항상 소리나게 해놨어.
내가 보낸 마지막 메세지..
부담 될까봐 답을 안해도 된다고 보냈는데
괜히 그랬다.
한 달 뒤에 얼굴이나 보자는 말도 적을까 하다가
적지 않았는데 적을 걸 그랬다..
지난 연애에 내가 잘못했던 것들을 적지 말 걸.
그걸 읽고 더 멀어진 거 같아서 후회가 되기도 해.
그러다가도..
내가 너무 소중해서,
더 상처 받으면 정말 무너져 내릴까봐
정말 끝이라는 걸 다시 들으면 간신히 이어가던
이 생활도 못할 거 같아서 안 썼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기대하다가도
이미 머리는 너무도 이별을 잘 받아들여서
나도 모르는 새에 눈물이 나와서 너무 힘들다...
자면서 우는 꿈을 꾸는 날이 점점 많아져..
오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근데 그게 내 곁에서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