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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에게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ㅇㅇ |2018.01.21 04:07
조회 46,366 |추천 13
일단 이 글은 우리 마누라를 보여주기 위해 객관적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


와이프가 임신을 하고 나서 갑상선기능저하가 왔습니다
임신을 한데다가 입덧도 먹덧이었고 거기다 기능저하..

어디 조금만 돌아다녀도 피곤하다며 픽픽 쓰러져 자기 일쑤였는데 살은 살대로 쪄가고..
나중엔 임신중독증까지..


임신기간 동안 의사를 총 세번이나 바꿨는데
첫번째 의사는 와이프가 임신인 걸 모르고 약을 너무 많이 복용했는데 그 복용한 약중에 태아에게 위험한 약이 나왔다고 지울지말지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선택하라는 싸가지 없는 말에 아예 병원을 바꾸었고
두번째는 8개월까지 진료 받았었지만
너무 강압적인데다 살 찌면 안된다고 병원가는 날마다 몸무게로 와이프에게 너무 스트레스를 줘서 체인지..
세번째는 진료받을 동안 너무 친절하다며 와이프가 좋아하던 담당진료의였는데 하필 출산 때 미스 판단을 하여와이프 몸을 다 망쳐버렸습니다



와이프가 아주 심한 난산을 하였고 차라리 빨리 수술로 돌렸으면 그렇게까지 몸이 망가지진 않았을텐데
머리가 조금씩 나온게 아깝다며 계속 시간을 벌이다
와이프를 기진맥진 상태까지 만들어놓더니
결국 회음부를 쫙(?) 찢어서 아이를 꺼냈다 하더군요



그 회음부 상처가 잘못 되는 바람에 와이프는 입원을 오래해야 했으며 우리 아이도 조리원에 맡겨져 와이프는 병원에 아이는 조리원에 그렇게 각각 한달을 있게 되었습니다


한달만에 집에와서 산후도우미를 불렀고 와이프는
몸이 완전 망가져서 치료를 받으러 다녀야했습니다
아이를 안을 수 없을 정도로 손목과 허리가 나갔고
병원 말로는 3번 4번 척추에 디스크가 생길 것 같다 했습니다
골반도 완전 틀어져버려 걷는 것에 무리가 왔고 무릎에도 염증이 와서 와이프는 한동안 절뚝이고 다녀야했습니다


병원비에 치료비에 산후도우미도 한달 가까이 불렀고
돈이 꽤 많이 나갔습니다

산후도우미가 가고 난 다음부터는 제가 어떻게든 집에 일찍 들어가 와이프 병원을 보내줬습니다
자영업이라 가능했고요
물론 그만큼 장사하는 시간은 버려야했죠


5개월부터는 제가 너무 바빠져 도무지 짬을 낼 수 없었기에 일주일에 3번 육아도우미를 붙여주었습니다
시간제 도우미요
그 시간동안 와이프 치료 받으라고요


무릎도 많이 좋아져서 절뚝이지 않게 되고 허리도 조금은 나아지자 와이프는 운동치료를 다녔습니다
병원에서 하라고 했나봐요
근력이 생겨야 틀어진 부분을 바로 잡을수 있다 했답니다
운동 치료도 다니면서 조금씩 몸이 더 좋아짐을 느끼자이번엔 산후필라테스를 다니더군요

일주일에 세번 평균 4시간정도를 와이프는 운동에 쏟아부었습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다이어트까지 시도했습니다


출산후 살이 엄청 쩌버린 와이프는 상실감이 대단했고
몸이 아파서 운동을 할수 없는 좌절감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할수 있는 몸이 되자 조금 자신이 생겼는지 바로 다이어트에 들어가더군요


여기까지가 와이프 입장이고요


저는 출산후부터 지금까지 돈이 어마하게 들어갔습니다
아이는 태어났고 와이프는 몸이 아팠고
치료비에 도우미 비용에 지금은 운동 비용에
가뜩이나 불경기라 장사가 예전만큼 안되어 스트레스도 받았고 집에 오면 아픈 와이프를 대신해 아이도 씻겨야되고 육아도 해야되고 너무 힘들었죠
그래서 저도 자꾸 밖으로 돌게 되더라고요

사람들하고 술 한잔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싶고 육아에도 잠시 벗어나고 싶고..

늘 머리 아픈 일은 계속계속 일어나고..


하지만 사람들하고 술 먹으러 나갈 때마다 와이프는 그런 저를 못살게 굴었고 아이가 돌이 지나 어린이집 갈 때까지는 저도 하고 싶은걸 참고 육아에 전념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합니다

제가 술 마시러 나가는거 때문에 숱하게 싸웠습니다


내가 이래서 애 안낳는다고 하지 않았냐고!! 나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그 과정이 너무 힘들걸 알기에 애를 낳기 싫다고 미룬건데 니가 낳자고 낳자고 너가 피임도 안해주고 그냥 싸지르기만해서 니가 원하는 아이가 생겼으면 너도 하고싶은걸 참고 힘들고 피곤해도 같이 아이를 돌보는게 맞지 너는 너 하고 싶은거 다 하려고 하고
정작 아이는 나한테 미루기만하니 그런게 어딨냐고
너는 앞으로 둘째 갖자고 하면 내가 죽여버릴거라고
이렇게 와이프는 막말도 막 일삼고요

심지어 때리기까지 합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몇번 밀치고 욱해서 멱살까지 잡았네요


저도 사람 아닙니까
저도 스트레스 풀고 싶고 가끔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습니다
제가 스트레스 푸는 유일한 낙은 술입니다
술도 매우 좋아하고요
일이 너무 힘들기에 술을 마셔야 안깨고 기절하듯 잠들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술을 마시고요


일주일에 세번 아니 두번 정도는 나가서 술먹는거 괜찮지 않나요?


아이가 7개월인데 아직도 통잠을 안잡니다
밤수유 두번 하던걸 와이프가 이주에 걸쳐 새벽마다 아이를 어르고 달래 밤수유는 한번으로 줄였는데 야제증이 있나 계속 뒤척이고 아이가 주기적으로 깨서 7개월까지도 잠을 연속으로 푹 못잤습니다 와이프가

저는 다음날 일해야하니 따로 자고요


오늘 아니죠 새벽이니 어제 토요일날 제가 아는형님과 술 약속이 있다고 와이프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놓았는데
와이프가 그만 하혈을 하고 만겁니다
생리는 이주전에 끝났는데 새벽에 피가 또 나와서
아침에 병원을 가보니 몸이 너무 피곤하여 호로몬에 이상이 왔다나.. 잘먹고 푹 쉬면 된다길래 그런가보다 했고요


요즘 와이프가 다이어트를 너무 무리하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뜩이나 잠도 못자는데 음식도 잘 안먹고 운동도 빡세게하고 거기다 육아까지 하니까요

와이프가 몸이 너무 힘들다고 하여
일찍 들어올게 하고 나갔는데 술을 마시다보니 어느새 새벽 한시가 훌쩍 넘었고 와이프에게선 또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부랴부랴 집에 들어갔는데 두시가 넘었고 와이프가 발로 차고 때리면서

오늘같은 날은 주말이니 새벽에 나 잠 좀 잘수 있게 해줘야하는거 아니냐며 울부짖더군요



시끄러웠는지 아이는 자다가 깨서 울고
니가 애 책임지라며 아이를 저한테 맡겨놓고 와이프는 방에 들어가버렸습니다
결국 아이는 제가 봤고요

와이프 힘든거 잘 알지만 저도 할만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와이프는 도우미 오면 밖에 나가지 않습니까
그 몇시간동안 운동도 하고요
다이어트는 꼭 지금해야 합니까?
애 다 키워놓고 해도 되잖아요?

저도 일주일에 세번은 밖에 나가서 술 마시고 싶습니다
그게 많은건가요?

저도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저와 우리 와이프에 각각 피드백 좀 해주십시요
이대로는 못살겠습니다

와이프는 어느정도 쓴소리를 들으면 자기도 느끼는게 있겠죠..
추천수13
반대수630
베플머가리댕청...|2018.01.21 04:33
남편분 머갈이 돌아버렸나...본인척추빼서 부인분한테 끼워줘도 모자를판엨ㅋㅋㅋ개머리판으로 뒤지게 맞아야 정신차릴것같네요ㅜㅜㅜ임신하기싫다는 사람 억지로 임신시키는거 부부강간아니고 모임?? 당신이 애낳고싶어서 억지로 애낳게 시켰으면 애는 본인이 보세요
베플ㅇㅇ|2018.01.21 04:17
애는 7개월에 주 2-3회씩 술을 먹으러 나가겠다고? 그게 많은 거 아니라고? 아저씨, 이거 욕 많이 듣고 불로장생 하고 싶어서 올린 글 맞지요?
베플ㅇㅇ|2018.01.21 12:06
이런 사람은 와이프가 산후우울증와서 애 끌어안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면 장례식장에서 죽은 와이프보다 자기가 더 힘들다고 와이프 욕하며 친구들이랑 술 퍼먹고 있겠지. 그냥 이혼하고 혼자 애 키우면서 술 많이 먹어라. 술퍼먹을 때를 못가리는데 뭔 놈의 애아빠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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