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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결혼하고나니 합가생각이 드나봅니다.

ㅇㅇ |2018.01.22 10:43
조회 27,057 |추천 137

+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왜 하나를해주면 둘을바라고 셋을 바라는걸까요.

제가 좋은 마음으로 쇼핑,외식 하자고 추진했던 자리였는데 남편은 그저 답답했나봅니다.

앞으로 남편 핑계로 만나는것도 자제해야겠어요.

만나봤자 여보가 답답하고 힘들어만하지 즐겁지않아 하는거 같다고

다녀오면 또 합가얘기나 하고 나도 짜증난다고...그냥 안보는게 답이라고 해야될거같아요.

여행(올해 추진하려했었음), 외식 도 모두 취소하겠습니다.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ㅜㅜ 후..

월요일부터 씁쓸하게 시작했네요

 

 

 

 

 

 

업무중에 쓰는 글이라서 두서없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시댁은 아버님이 투석하시는상태라 몸이 많이 안 좋으시고
큰언니는 정신장애가 있습니다.(7살 지능정도)
어머님이 아버님과 큰언니 케어하시면서 지내는중이시구요.

 

 

 

 

주말에 남편이랑 시댁을 다녀왔는데
제가 추진해서 처음으로 큰언니랑 같이 옷도 사러가보고
외식도 같이하고 저는 너무 재밌었는데요.
남편은 재미보다는 마음이 너무 답답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앞으로 본인이나 제가 아니면 쇼핑,외식은 못하고
계속 집에서만 저렇게 지낼거 생각하면 답답하고
돈으로 지원해줘도 안바뀐다고 답답해했어요.
그래서 제가 각자 삶에 방식이 다른거라고 우리기준에서는 그렇게보여도
저 세분이 행복해하시면되는거라고 위로를 해줬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오늘 아버님 안색이 많이 안좋으셨다면서 만약 돌아가시면
큰언니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 큰언니를 복지관으로 보내는게 맞는데
그러고나면 어머님이 너무 외로울거같다면서
5년후에는 같이 살아도될거같다길래 제가 단호박 거절했거든요.

그랬더니 시어머님, 저희 엄마 두분이 같이 사시는건 어떠냐고 해서
이것도 거절했습니다.(제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어머님도 혼자계십니다)
제가 어머님이 안쓰럽긴하지만 그건 어머님이 혼자 이겨내야하시는거고

각자에 삶이 있는거고 같이 살면 내가 불행할거같다고
부모님 행복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행복하게 잘사는게 효도라면서
제 생각을 얘기했는데 남편은 미지근한 반응...
그래서 제가 그냥 직격탄 날렸어요...
막말로 현재 시댁상황에다가 모시고 살거였으면 여보랑 결혼안했을거라고...
미안했지만 여기서 우물쭈물거리면 남편한테 희망고문일까봐서요.
주말에 시댁다녀온이후로 본인은 합가생각이 드나봅니다.
제가 뭐라고 설득하면되고 위로해주면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137
반대수1
베플HH|2018.01.22 12:20
본인은 누나 손붙들고 바람쐬러 나갈 생각 안하는데 와이프가 쇼핑도 시켜줘 외식도 시켜줘.. 앞으로도 누나 불쌍하지 않냐 좀 봐줘라.. 우리 엄마도 챙겨줘라 이딴 소리 하면서 좋은 아들, 좋은 동생 흉내만 내겠죠.. 입으로만...
베플ㅇㅇ|2018.01.22 10:48
결혼전에 미리 짜놓은걸수도있지요. 슬슬 티를내는거고요 그래도 님이 잘 짜르니 다행이네요. 남편보고 맘만 안쓰럽게 여기지말고 내가 안가더라도 니라도 자주들려보고 어디 외식도 가끔하라고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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