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이 살고 있는 집안입니다.
사실상 엄마가 저희 집안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는데
1년 전부터 엄마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을 왔다갔다하느라
직장을 쉬고있습니다.
우리 집안의 수입은 20~100사이이고
이마저도 불규칙합니다.
아빠의 직업이 겨울에는 비수기라
일거리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요즘엔 집에 들어오는 돈이 적은데
일거리가 많은 계절이 된다해도
집에 갖다주는 돈은 차이가 없습니다.
이런 무능한 가장이라
직장다니는 저와 알바하는 동생이
집에 생활비를 조금씩 보태고 있으며
그것들로 인해 겨우겨우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빠 입에들어가는
반찬도 밥도 아까워요
항상 돈을 못갖다 주는 핑계도 다양합니다.
거래처에서 못받았다..
내일 모레 나온다..이번주 말에는 나온다..
그러고서 가져오는 돈은 꼴랑20....
그렇게 어쩌다 한번씩 가져다주는
돈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나가고있습니다.
돈은 없으면서도 모임은 꼬박꼬박나가는게
참 신기해요.돈 없는데도 받아주는 모임이있나요?
돈을 못벌어오면 미안해하기라도 해야하는데
어쩌다 엄마가 생활비를 달라고하면
오히려 큰 소리를 칩니다.
돈이 안들어오는 걸 어쩌냐고
본인명의로는 차조차도 구입할 수 없어
엄마 명의로 일할 명목으로 차를 구입해 놓고
말이죠
사실 엄마의 행동도 많이 답답하고 화가나요.
이렇게 돈을 못 갖다주는 상황이 10년은 넘게
지속되고있는데 아침에 꼭 일어나서
밥차려주고...차는 왜 엄마명의로 해줬는지
자기 밥 먹은 건 치울줄도 모르는 사람
어지른거 다 치워주고 빨래도 여기저기
벗어놓은거 다 빨아다주고...
그러면서 저한테 하소연을 합니다.
그래서 저도 화가 나 엄마한테
다 해주면서 하소연하지 말라고
그 버릇 고치려면 돼지우리에서 살든
빨래감도 정리 안하 입을 옷이 없든
신경쓰지말라고 하는데
저보고는 너무 미워하지만 말라고 하네요.
저는 엄마가 너무 바보같고 답답한데
제가 못된 건가요?
제가 마음을 고쳐먹어야할까요....
저는 강하게 나가고 싶어도
엄마생각해서 참는 것도 있고
솔직히 강하게 나갔다가 어느순간
아빠가 욱해서 저에게 잘못된 선택을
하게될까봐 겁도 나요..
무시받는 걸 굉장히 싫어해요
쥐뿔도없이 자존심만 강해서
저의 남편이라면 이혼이라도 할텐데
엄마는 지금 벌이도 없고
조금이나마 벌어다주는 사람이 있으니
그냥 버티고 사는게 아닐까 싶어요.
돈 못벌어오는 건 백번양보해서
그렇다쳐도 돈을 못벌어오면
집안일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사람은 바꿀 수 없다는데...
딸인 제가 할 수 닜는게 뭐가 있을까요?
이 집을 나가야만 할까요.....
아빠를 내쫓을 까요.....
엄마가 외출하셔서 퇴근후
설거지하려고 보니
자기가 먹고 정리도안한 식탁에
오래되어 굳어있는 그릇들과
반찬통을 보고 먹은거라도
치우라고 한 소리 했다가
오히려 냅두라며
'내가 치우던 ㅇㅇ(동생)이가
치우던 알아서할테니까 냅둬'
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치울 것도 아니면서
엄마가 어차피 치울거알기 때문에
그냥 저도 한 소리 하면서
치웠네요.
'치우지도 않으면서 뭘 치운다는거야'
라고 말하면서요.
욱하고 열받아서 지혜좀 얻고자
글을 썼습니다...
솔직히 누가됐든 욕은 먹을 것 같아요.
기분은 나쁘겠지만
욕하셔도 받을게요....
유사한 경험을 하신 분 중에
해결방법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