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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자리양보 해줬는데 어이엄씀

에잇 |2018.01.23 10:01
조회 54,681 |추천 348

요즘 이상한 사람들 많다고 글이 종종 올라오는데..

 

내가 겪은 일도 진짜... 황당.. 그자체임.

 

 

2년전쯤 지하철 3호선.

 

수서에서 출발하는 열차였고. 난 수서에서 출발하는 빈 열차를 타다보니 늘 앉아서갔음.

 

그날도 어김없이 앉아서 가는데 2-3정거장 지날 무렵 한 부부가 탔음.

 

여자분이 배가 엄청 불러서 탔는데 아무도 양보를 안함.

 

(나도 왕복 3시간 걸리는 직장인이라 피곤해 죽겠는데 ㅠㅠ + 야근도 엄청 많았음)

 

저기여~ 불러서 여기 앉으세요! 하고 양보했음. 두 부부가 너무 감사하대서 내가 다 뿌듯.

 

양보해주면서도 금방 내렸음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했음. 내몸이 천근만근같아서..

 

와이프가 앉고 남편이 앞에 서서 재잘재잘 얘기중이였고, 난 그 옆자리 앞에 서서 있었음.

 

그렇게 몇정거장 안가서 앞자리 아저씨가 일어나셨음!! 오예 하고 앉으려는 찰나에..

 

내가 자리 양보해준 임산부.... 그여자가 쓰윽 엉덩이를 들이밀어 내가 앉으려는 자리로 옮기고

 

자기자리를 남편에게 양보함..................................... ㅇ.ㅇ?

 

응?? 더웃긴게 그럼 남편분이라도 양보해줘야하는데 후딱 앉아서 둘이 히히덕 거림.........

 

너무 화가나서 표정관리도 못하고 둘을 노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봐여 라고 말하려다가.. 아 진짜 정신적으로 뭔가 나사빠진 새끼들이고

 

둘다 개념이 전혀 없는거같아 어차피 싸워봐야 나만 손해일거같아서 다른 자리로 옮겨버림..

 

 

둘이 sibal 이혼하지말고 평생 살아라 퉷

 

 

그후로 양보 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도 만삭 임산부들 보면 저절로 일어나게됨 ㅠㅠ 젠장..

 

 

추천수348
반대수12
베플ㅇㅇ|2018.01.23 16:46
몇일전 7호선.. 나는 서있었고 옆옆 여자분이 임산부.. 그 앞에 앉으신분이 짐도 있으셨는데 부스럭부스럭 하시더니 일부 짐 짐칸에 올리고 일부는 들고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함.. 그런데 그 임산부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하더라.. 겉으로는 티 안나는 임산부였는데 임산부카드(?) 그거 달고 있어서... 암튼 고맙다는 말 한마디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
베플ㅇㅅㅇ|2018.01.23 10:29
전 전철타고 두세 정거장 가다가 앞에 자리 났길래 앉으려고 했는데 옆에 서 있던 아줌마가 갑자기 팔을 탁 잡더니 내가 먼저 탔으니까 내가 먼저 앉을거다. 하고 앉아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개황당. 지하철에서 먼저 탄 사람이 자리를 선점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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