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여자구요 결혼 2주 앞두고 있어요 신혼집은 지금 인테리어 다되있구 다 꾸며놓은 상태에요
사실 지금 당장 들어가 살아도 되지만 그래도 신혼여행
다녀온 후 의미있게 들어가고자 아직 입주는 안한 상태에요
어제 시누한테 전화가 왔어요 저희 신혼집은 부산이고
시누집은 대구에요 시누가 하는 말이 저희 결혼식이 토요일이라 대구에서 부산까지 오는데 많이 막힐거같고
일찍 출발하려니 머리도 해야하고 화장도해야하니
시간이 빠듯할거같다 그러니까 결혼식전날 내려가서 좀 쉬다 결혼식당일날 좀 여유롭게 준비하고 가면 안되겠냐
라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형님 당일날 내려오
시기 불편하시면 제가 저희 예식장 근처에 모텔이라도 잡아드릴까요 했더니 애를데리고 어떻게 모텔에서 자냐
좀 그렇지않냐 비어있는 집 놔두고 굳이 비싼돈주고 밖에서
자냐 집 깨끗이 쓰겠다라며 다짜고짜 하루만 빌려달라네요
듣다가 너무 황당해서 형님 저희도 아직 입주안한 신혼집인데 그건 좀 어려울거같다고 얘기했더니
올케가 그렇게 인정머리 없는 사람인줄 몰랐다 그게 뭐
그렇게 어려운일이라고 안된다하냐 올케 동생이 하루만 빌려달라고 했음 그랬겠냐 진짜 실망이다 하더니
전화를 툭 끊어버리네요ㅡㅡ
너무 황당해서 화도 안나네요 아니 이게 제 잘못인가요?
어떻게하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그나이먹고 개념을 말아먹는지 아님 생각이없는가 싶네요
자기 같으면 새집에 남이 지내다가면 좋은지...
예랑이한테 얘기했더니 자기가 시누한테 전화해보겠대요
당연히 예랑이도 안된다고 얘기할거구요
분명 이일로 결혼하고 나면 꼴에 시누라고 시댁가면 어떻게할지 안봐도 뻔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아니라 누가봐도 시누가 이상한거같은데 제가 인정머리가 없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