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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모님 여유있는데 왜 우리 결혼 못 하냐는 남친

|2018.01.23 18:20
조회 4,233 |추천 8
남자친구랑 전 이제 30대 중반이고 4년이나 썸만 타다가 이제 겨우 사귀죠.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무슨 오해로 잘 안풀렸고 각자 다른 사람만나다가 ..또 둘다 싱글되어서 좀 만나길 반복하고..그렇게 시간을 보냈네요.

남자친구가 자기네집이 너뮤 가난하다고 장가가기 힘들거란 말에 전 자신이 없어서 사귀지 않고 그냥 썸만 탔죠.
남자놈도 그런 자기집 경제사정 때문인지 적극적이진 않았죠.
우린 서러 연애상대가 있음 연락 안하다가 싱글되면 밥이나 한끼 먹고 커피나 한잔 마시고..몇년이고 말도 안 놓고 손한번 안 잡았죠.

그렇게 서로 돈 때문에 결혼안될거 뻔히 알고 거리를 뒀다는겁니다.

그러다가 제가 이제 30대 중반이 되고 결혼을 포기하기로 마음 먹었고, 남자쪽에서도 결혼 포기한 입장이니 이제 사귀어도 되겠구나 하고 이번에는 피하지 않고 남자를 받아주고 사귀게 됨.
이제 두달 만났는데 남친이 왜 결혼 이야기 없냐고 합니다
좀 황당. 아직 같이 키스도 안 한 사이기도 하지만..

가장 황당한건...
그간 쭈우욱 남자친구는 자기집 어렵다.
여동생 겨우 시집 보냈다.
자기는 이번생에 장가 못 간다..이런 입장이었잖습니까.
그러니 긴 시간 서로 호감은 있었지만 사귀지 않았던거잖아요.
제가 비혼을 결심하고 사귀기로 한거잖아요
저도 우리집은 동생들이 무능해서 부모님 등골빼먹고 남은게 없고 나도 시집 가기 힘둘다. 항상 이런 입장이었어요.

남자친구말로는 자기 부모님 연금 나오는거 있지 않냐고..
부모님 연금은 만 65세부터 나오는데 둘이 합치면 월 700넘게 나와요
그런데 전에 우리할아버지 할머니 보니 노부부가 달에 500이상은 쓰더라고요.
노인이라 물리치료 받는다 어디아프다 매일매일 병원 가야하고.
마사지 받으러 가야해요.
큰병들면 목돈 나가고요.
여행 가더라도 거동이 불편하니 싼데도 못 가고.
노인이라 후즐근하게 입으면 옷테가 안나니 최소 백화점 브랜드는 입어야하고, 장례식 많이가 부조비도 장난 어니고...노인들이 정말 많이 쓰더라고요.
물론 아끼고 살순 있죠.
그런데 부모님이 저 대학까지 보냈으면 고마운거지 허리띠 졸라매면서 시집갈 돈까지 해줄 의무는 없다고 보거든요.
남자쪽에 돈 하나도 못 주고 오히려 아들이 부모님 생계를 책임지는 마당에 제가 부모남한테 생활비라 타쓰면서 결혼생활 유지해야하나요??

우리부모님은 가진게 지금 사는 집에 연금 뿐인데?

남자친구는 금융권에 일해서 부모님 연금 액슈를 정확히는 몰라도 500이상하는건 알아요.

우리가 애라도 가지면 애기 유치원비 정돈 안 주겠냐고 합니다 ㅎㅎ
누구 멋대로 그리 정하나..

전 결혼할 생각 없다 돈 없다고 다시한번 못 박우니 연락이 없네요 ㅎㅎ
추천수8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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