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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계속 꿈에 나와

이슬 |2018.01.23 22:08
조회 275 |추천 1
찢어서 버렸던 편지들쓰레기통 엎어서 다시 찾았다.테이프로 한조각씩 붙이다가 많이 울었다
그렇게 울었는데 아직 나오는게 신기하다.며칠째 아무 의욕도 없다.하고 싶은 것도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없다. 온종일 멍하다.다시는 헤어지잔 말 같은 거 안할거라더니오래오래 만나자더니
오빠를 믿었다.짧은 시간동안 내 감정을 많이 쏟았다.괜찮다고 아무렇지 않다고 스스로 위로하는게 이번엔 통하질 않는다.어제도 오빠꿈을 꿨다. 오빠한테 다시 연락이 오는 꿈이였다.보고싶다. 한번만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듣고싶다. 너무 보고싶다. 앞으로 영영 못볼거라고 생각하니까 더 보고싶다.곰돌이가 아니여도 되는데. 잔소리만 잔뜩 해도 되는데. 나 안보러와도 되는데. 아니 그냥 나 안좋아해도 되는데. 헤어지자곤 하지말지.... 정말 그거만 하지말지 그랬어이게 어떻게 날 위한거야
내 서운한 감정부터 앞세우지 말걸. 오빠 고민들에 서운하다고 징징거리지 말걸. 투정부리지말걸. 뭐가 그렇게 오빠를 힘들게 한건지. 우리 벚꽃피면 도시락싸서 소풍가기로 했잖아. 내가 만들어준 초콜릿 먹고싶다며. 둘이서 여행도 가자고 했잖아. 혼자서 맘정리 다하고 떠나버리면 어떡해. 나 그냥 매달려볼걸. 보자마자 바로 전화해서 제발 그러지말라고 할걸. 지금와서 이렇게후회할줄 알았다면. 그때 매달릴걸 그랬다.
남들 시선같은 거 상관없다고 나이차가 뭐 어떻냐고 그래도 난 오빠가 좋다고. 오빠가 혼자 고민할때 그렇게 말했어야했는데. 아직 생각이 많이 어려서 그런걸로 우리 관계를 고민하는 오빠가 밉기만 했어. 내가 괜찮다고 둘만 생각하자며 위로했었다면 우리 얘긴 달라졌을까. 서로 보고싶지만 조금만 더 참자고 내가 꼭 올라가겠다고 미안하다고 했으면 끝은 안났을까. 보고싶다. 매일하던 일상생활을 못하고 있다. 잠을 못자고 밥을 못먹는다. 아침에 깨워주는 오빠 목소리가 없는게 너무 이상하다. 잠들기전에 꼭 하던 통화가 없어지니까 이상하다. 내 일상에 오빠가 들어온지 얼마나 됬다고 오빠 만나기전엔 내가 뭘하면서 하루를 보냈는지 기억이 나질않는다. 오빠 없는 생활이 적응이 안된다.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할까. 지금 당장 올라가겠다고 말해볼까. 혹시라도 후회하고 있다면 그냥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전화해달라고 보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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