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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친구]란 무엇인가요..?

행복 |2018.01.24 06:04
조회 7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12살때부터 혼자 살아온 20대 중반 여자입니다.적적해서 친구의 의미에 대해 찾아다니다 글까지 쓰게 되네요..어릴때부터 외국에 살아 오타가 많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죽박죽인 내용에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전 어릴때부터 외국생활을 했습니다.미국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필리핀으로 또 필리핀에서 유럽으로 등등..그래서 학창시절 정말 돈독한 친구를 사귈 수 없었던 상황이였죠.
15살때부터 한인들 사이에서 남학생들에게 인기있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고 현지인들과 가깝게 지낸다고 한국인취급을 못받았던 저는 급격히 소극적으로 변했어요. 또 가장 친했던 사람으로인해 받은 상처로 점점 혼자가 익숙해져 갔습니다.
대학교 초반에 극적으로 정말 발랄한 친구들 무리에 들어가게 되었으나굳이 제 시험기간에 나머지 셋이서 해외여행을 간다고 해서..서운하다고 표현해도 왜 서운한지 이해를 못해주더군요.. 내가 시험기간이라고 우리가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건 아니라며.. 제가 실망해서 연락을 끊었었습니다.그 셋이 제가 이상하다고 하는데.. 정말 이게 내 문제인가 싶네요 아직도 ㅋㅋ그만큼 절위로해줄 사람도 없어서 물어볼 사람도 없었어요.아직 ㅋㅋ 미스테리예요이 사건으로 인해 내가 조금이라도 상처 받을것 같으면 바로 인연을 끊거나 벽을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현지 친구들과 무리지어 다니던때도 있었으나문화차이가 너!!!!!!!!!!무 심했던지가 제가 스스로 멀어지게 되었고..
이렇게 전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많았습니다. 보통 정말 가까운 친구 한명쯤 있던데 전 그런 추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정말 마음 따듯한 친구를 알게되었어요. 한국인이구요, 그 친구는 저보다 4살 어립니다.친구도 어릴때부터 현지에 살고 있어서 친구가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자주만나게 되었고외로운 것도 비슷해서 서로 더 빨리 가까워진것 같네요.
직장에서 만난 친구였고 외모때문에 따돌림을 당한 상처가 있던 그 친구는복잡한 가정문제, 돈문제, 컴플렉스가 있어도 제눈엔 너무너무 밝고 예쁘더라구요.한국말이 어눌해도 당차보이는 친구모습이 너무 좋았던것같습니다.많이 친해진 저희는 속깊은 얘기까지 하게 되었어요. 
전 친구라도 언니니까 언니로써 친구의 고민 상담사 역할도 해주고, 때로는 가족처럼 보듬어주기도 하고, 선생님처럼 조언해준적도 번번히 있었습니다.그런데 그렇게 시간이 한달 두달 일년 지나고보니 '그럼 나는?'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 친구와의 1년을 되돌아 봤습니다.
생각해보니 1년간 그 친구는 제게 부끄러워하는것없이 모든 고민들을 털어놨습니다.전 그 문제의 시작점부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때까지 항상 관심있게 물어보고같이 고민하며 친구의 입장에서 공감했습니다. (가족문제)(학업)
제 고민을 털어놓으면 어떡하냐, 괜찮냐, 걱정해줍니다. 그러나 매일매일 일어나는 문제의 과정과 원인,결과는 궁금해하지 않습니다.흥미가 없다는걸 느낀 저는 화재를 돌리기 위해 다른 주제를 꺼내고곧 친구는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로 또다시 조언을 구합니다.
조언을 구하면 전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걸 정리해서 말하며 공감하려 노력합니다.이렇게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어떨까 정말 제 문제처럼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며 도움을 주고싶어 합니다. 친구는 만족할때까지 듣다가 그럼 그렇게 해봐야겠다. 합니다. 
그런데 친구는 결국 자기 마음가는대로 하며 또 제자리걸음을 합니다.이 문제를 핑계로 저와의 약속을 깨거나 바쁘다, 피곤하다는 말을하며 잠수를 탑니다. 연락없이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기도 하구요.연락을 해도 자느라 못봤다 이런식..?? 입니다. 그럼 전 이해해줍니다.답장은 연락 후 12시간 후? 받는것 같네요.그리고 1년 겪은 결과.. 이 친구의 최대 단점은 거짓말 이였습니다. 다 나열할순 없지만요.. 그런거 있잖아요, 사소한 거짓말..전 알면서 아무말하지 않습니다.
제 고민이 시작되면 10분 후 열기가 식지만 친구의 고민이 시작되면 적어도 일주일은 함께해결책을 찾습니다. 그리고 일이 잘 풀려도..잘 안풀려도.. 제가 다시 물어보지 않는 이상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제게 세세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결국 제가 궁금해서 물어보면 시원찮게 대답을합니다. 마치 뭔가 숨기고있는것 처럼요.

이런일이 반복되니 저도 지쳐서 너무 서운하다는 얘기도 해본적이 있습니다.그럼 너무 미안해하며 앞으론 그런느낌이 들지 않게 하겠다고 합니다.그럼 저는 되려 미안해져서 괜찮다고 하면 훈훈한 마무리를 합니다.
음..
어제는 저와 친구가 만나서 영화를 보기로한 날입니다.그리고 똑같은 일이 벌어졌죠. 또 전에 일어난 문제로 약속을 지킬수 없다고합니다.스스로 체념했다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어제는 화가 나더라구요.그래서 장문의 카톡을 남겼습니다. 너무하다구요.역시나 아직까지 답장은 없네요.
차라리 내가 카톡을 안보냈고 내가 또 참았으면 우리가 다시 만났을때 껄끄럽지 않을텐데,그런데 내가 말안하면 얘는 또 아무렇지 않게 같은일을 반복하겠지?친구가 카톡을 읽었을때의 기분은 어떨까? 내 마음이 전해지지 못했을까?친구가 서운해할까? 그럼 난? 난 앞으로 친구를 어떤마음으로 대해야할까?이해만 바라는 친구를 난 끊어야할까?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까?지금 심정은 이렇습니다. 너무 복잡하네요..
이 친구 없으면 전 또 친구없는 사람이 되요. 익숙하지만.. 슬프네요.제가 연락을 끊고, 기피하면 앞으로는 또 어떻게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직업상 이제 곧 또 다른 나라로 가는데.. 저에게 친구란 존재는 정말 복잡하고 힘드네요.
다들 친구들과는 어느정도의 거리감을 두고 계신가요?다들 정말 친구다운 친구가 있으신가요?전 앞으로 친구에게 어떤사람이 되어야할까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친구의 정의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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