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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잡지화보 & 이런상은 안 받아도 좋아-안티시상식

수야마눌 |2004.01.30 09:28
조회 9,930 |추천 0

 

 

 

 

 

 

 

 

 

 

 

 

 

 

 

 

 

 

"이런 상은 안받아도 좋아"

 

줄잇는 인터넷 ‘안티 시상식’연예계 수난

 

받으면 받을수록 좋은 것이 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해를 결산하는 국내 연예계에는 유난히 각종 상들이 흘러넘쳐
최소한의 권위마저 잃고 있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시상식의 경우 여전히 공정성 논란을 극복하지 못한체 자기들만의 잔치로 전락되고 있다.
사정이 이쯤되자 인터넷에서는 네티즌을 중심으로 다양한 ‘안티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안티 시상식’은 대부분 상이 직접 수여되는 것은 아니지만
연예인 입장에서는 결코 받고 싶지 않은 상이 될 것이다.
일부 ‘안티 시상식’의 기발한 상이름은 수상 연예인에게
치욕과 수모를 안겨주기에 충분할만큼 노골적이기까지 하다.
세밑에 이상한 상을 받아 망신살이 뻗친 연예인들이 누구인지 알아봤다.

매년 최악의 배우를 선정해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악명(?)을 떨친
미국의 ‘골든 래즈베리 상’을 본따 만든 ‘2003 최악의 딴따라 워스트 어워드’.
이 상은 웹진 켐알에이넷(www.kmra.net)이 기획한 것으로 12월 17일 후보들이 발표됐다.
후보명단은 12월 1일부터 보름동안 네티즌 1만2천5백24명의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아직도 열광적인 팬층을 이끌고 있는 가수 문희준.
하지만 이 시상식에서는 최악의 가수, 최악의 노래, 최악의 앨범, 최악의 앨범디자인,
최악의 뮤직비디오 등 총 9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는 수모를 당했다.

흥행감독 윤제균 최악의 감독에

2003년을 최고의 해로 만든 가수 이효리 역시 최악의 가수와 최악의 노래를 비롯한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라 대중적인 인기와 괴리감을 톡톡히 느껴야 했다.
누드를 공개하고 각종 이벤트로 꾸준한 관심을 모은 함소원도
최악의 가수와 최악의 노래를 비롯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에서도 영화부문에 있어 위험한 설문를 진행하고 있다.
12월 28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의 항목은 최악의 배우와 영화감독 등을 공개적으로 지명하는 것.
이름이 거론되는 배우와 감독은 불편한 심기로 연말연시를 맞을 수밖에 없다.

‘제발 TV로 돌아갔으면 하는 배우’엔 김희선이 압도적인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미모를 공인받는 배우지만 스크린용은 아니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생각인 셈이다.
남자배우 중에서는 조인성이 선두. 영화 <남남북녀>의 참패 후유증이 득표에 영향을 준듯하다.
윤제균 감독은 ‘제발 그런 영화 그만 좀 만들었으면 하는 감독’ 1위에 올랐다.
그는 <색즉시공>등으로 최고의 흥행감독이란 명예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작인 <낭만자객>에서 지나친 엽기적 장면 등이 네티즌 눈밖에 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눈물>의 임상수 감독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만든 김기덕 감독 등
작가주의적 실력파 감독들도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사회풍자라면 빠질 수 없는 딴지일보(www.ddanzi.com) 역시 ‘2003 토룡영화제’
(청룡영화제를 비꼰 상이름으로 추측 됨)를 개최하며 영화계를 무참히 조롱했다.
딴지일보가 마련한 상은 총 8개 부문. 상의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훈민정음상(출중한 낭독연기를 선보여 훈민정음의 가치를 널리 알린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중의 상),
음풍농월상(관객의 닭살을 자극하여 궁극의 대패질을 선사하는 대사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상),
발기부전상(나름대로 에로틱한 설정에도 불구, 관객의 꼴림을 자극하기는커녕
전혀 꼴리지 않는 묘사로 조루를 촉진하는 장면에 수여하는 상),
혹세무민상(작가주의 모 이런 모냥새만 풍기는 영화만 등장하면 호들갑을 떨어대는
재래식영화언론에게 수여하는 토룡 영화제만의 독특한 상).


      


박한별, 고소영도 도마에

불신지옥상(뽕나게 잼난 예고편으로 관객의 기대치를 만땅으로 올려놓고
정작 본편에서는 예고편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되는 재미로 관객을 불신지옥에 빠뜨린 영화의 예고편에 수여하는 상),
혼비백산상(예기치 못한 장면으로 관객의 등골에 식은땀을 흐르게 만드는
명장면에 수여하는 토룡 영화제 최고 권위의 상),
당산대형상(전문무술인은 아니지만 전문무술인 빰따구치게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로 인상적인 액숀을 펼친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
종합우승상(올 한해 관객에게 가장많은 울음과 본전에 대한 아쉬움을
깊이 남긴 소위 영화를 기리는 이 시대 최고의 상).
이 중 유일하게 불명예가 아닌 상은 당산대형상뿐이다.

딴지일보식 표현을 빌리자면 ‘똥꼬에 일격을 당한 연예인’ 1순위는 <여고괴담3:여우괴담>의 박한별이다.
12월 21일 중간집계를 기준으로 박한별은 36.6%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중간첩>의 고소영은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딴지일보의 고소영에 대한 평은 명예훼손의 위험수위에 닿을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고소영. 그녀를 두고 변함 없는 미모라고들 하지만 실제 그녀에게 변함 없는 건 따로 있다.
바로 그녀의 연기력. 연기자로 데뷔한 지 12년이나 되었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낭송 실력을 보여주는 일관된 연기관.
초지일관 변함 없이 절개를 지키는 바로 이 연기관이야말로 진정한 그녀의 매력이 아니고 무엇이랴.
스무살 시절부터 32살이 된 올해까지 또박또박한 낭송실력만으로
시종일관 이쁜 척 연기를 해야만 하는 그녀는 스스로가 얼마나 닭살스럽겠는가?

손예진은 ‘발기부전상’ 후보

토룡영화제에서 색다른 수모를 당한 연예인은 손예진.
딴지일보는 발기부전상 후보에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의 손예진이 비키니를 입은 장면을 올려놓았다.
손예진이 어찌 발기부전상이 될 수 있느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갖기 전에 직접 한번 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수영장 물속에서 나오자 마자 그렇게 빨리
하체에 숄을 두르지만 않았더라도 후보에서 제외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딴지일보는 이 점이 아쉬워 손예진을 후보에 올린 듯 싶다.

손예진 외에 발기부전상 후보에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빗장걸이 섹스신과
<블루>의 떼거지 알몸신,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와 전미선의 여관 섹스신 등이 꼽혔다.
‘안티 시상식’에 대해 인터넷 문화평론가인 김정대씨는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구축되온 연예계에 대한 온라인 세대의 거침없는 비판의식의 발로”라고 진단했다.
김씨는 “이름이 거론된 연예인은 솔직히 불쾌할 것이다.
하지만 대중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는 반증으로 인식하고
개방적이고 발전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연예계뒷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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