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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사귄지 2달된 여친이 전남친을 만나고 왔습니다......

윤원빈 |2018.01.26 18:43
조회 19,814 |추천 1

 



사귄지 이제 2개월된 여친이 있습니다. 성격이 워낙 조용조용하고 여성여성;; 스러워서 이 여자에게 완전 빠져있었습니다. 
저도 좋긴 했지만 처음에 이 사람이 먼저 제가 고백하길 유도하더군요.그래서 얼떨결에 사귀게 된거구요. 
연애해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사귀기 시작할때부터 100일정도까지는 정말 그 애틋한 연애감정은 최고죠. 그때가 아마 다른때 보다 서로를 알아가며 불타오를대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도 그랬습니다 
단 그 사건이 있기전까지는 말이죠... 
매일 매일 통화를 하고 카톡으로 서로 경쟁적으로 하트를 날리고 주말이면 만나서 뜨거운 키스도 나누고.... 
어쩔때는 키스에 빠져 정말 1시간동안 키스만 한적도 있네요. 그만큼 서로를 불타게 사랑한다는 뜻이겠죠.  헤어지면 보고 싶고 만나면 헤어지기 싫고 
이렇게 2달을 보냈습니다. 
무릉도원에서 세월가는줄 모르고 말이죠 
그날도 여느때처럼 낮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날 아침 갑자기 여친이 카톡으로 그러더군요 
'오빠 나 엄마가 밥먹고 친척들도 보고 가라고 그러시네?  우리 12시에 만나기로 한거 저녁5시로 늦추면 안될까? ' 
그래서 살짝 아쉽지만 
' 어 ... 그러도록해. 알겠어 '  라고 대답하고 집에있다 약속시간인 5시 한 시간전인 4시에 전화를 했죠. 여친이 본가가 있는 경기도에 있었기때문에 4시쯤 걸면 1시간후 서울에 도착할거 같아서 전화한건데 의외의 대답이 돌아옵니다 
'오빠!  나 아까 3시에 이미 서울에 와 있었어  내가 오빠 동네로 5시에 갈께 ' 
???? 
솔직히 좀 의외였습니다. 아까 3시에 서울에 왔다?? 그럼 적어도 2시에는 본가에서 출발했단건데 근데 약속시간을 5시로 잡나??
직감적으로 무언가 개운치가 않더군요. 
암튼 그래서 5시에 만났고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집까지 바래다 줬어요 제가 이대 입구역에서 키스를 하려고 하니 (그 이전에도 그 이대 에스컬레이터에서 키스를 한적이 있음 올라가면서) 그날은 살짝 거부를 하더군요...좀 이상했습니다. 예전에는 잘만하더니 왜 거부를 할까.... 기분이 나빴죠. 
어쨌든 그렇게 이대입구까지 데려다주고 집에 왔고 
밤에 자기전에 여느때처럼 통화를 했는데요 오늘 만나서 좋았다고 하면서 웃으면서 얘기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말을 꺼내더군요 
' 오빠. 나 사실 고백할게있는데 ... 오늘 전남친 만나고 왔어....오빠 만나기전에.  그 경찰대학교 나와서 서울 경찰서에서 근무한다던 85년생 남친말야 ' 

그 말듣는순간 제 얼굴은 완전히 똥씹은 표정이 되고 맙니다. 
' 뭐? 헤어진 전남친을 왜 만나고 와? 그것도 날 만나기 불과 2시간전에 ' 

' 헤어진거 맞는데....자꾸 며칠전부터 구질구질하게 한 번만 만나달라고 애원하는거야.... 마침 서울올라가고 있는데 또 전화가 와서 이대입구에 와있을테니 아주 잠깐이라도 얼굴만 보자고 애원해서.....이번기회에 확실히 끊어야겠다 싶더라구 그래서 이대근처 카페서 만났는데 30분간 난 한 마디도 안하고 얼굴 푹 숙이고 걔 얘기만 듣다가 나 사귀는 사람 생겼어. 그리고 그 사람이랑 정말 잘되고 싶거든? 그러니 이제 그만 연락해줘....이게 마지막이야 !'  
이러고 얼굴 한 번 쳐다보지않고 아주 매몰차게 나왔버렸다고 하더군요. 근데 꼭 무슨 지어내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거예요 말하는 느낌이....딱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것이 이미 1년전에 끝이난 전남친이고 연락안한지 1년이나 됐다면서 하필 저랑 불타게 사랑할때즈음 전화가 와서 그것도 저를 만나기로 한날 불과 2시간전에 그 남자를 만나고 왔단것도 도저히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가 불가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만날생각도 없고 하도 만나달라고 졸라대서 마지막 만남이랍시고 만나고 왔다는데 오히려 그렇게 만나는게 상대로 하여금 여지를 주는 것인데 겨우 고작 그말하려고 실제 만나고 왔단것도 이상하구요... 
그 후로 무슨 말을 해도 여친에게 전화를 했는데 몇시간동안 통화가 안되고 그러면 자꾸 의심이 들더군요.마치 의처증걸린 사람마냥 말이죠... 
여친은 좋은데 자꾸만 의심이 드는게 불안하고 과연 이게 연애를 해서 행복한건가 아님 이런 불안한 마음으로 인해 오히려 불행한거 아닌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그 사건으로 신뢰가 떨어졌어요.... 
그런데도 오히려 저보고 의심이 심하다는둥 핀잔을 줍니다. 
이거 제가 너무 심한건가요? 아님 여친이 이상한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불가합니다. 
만약 우리가 사귀기로 하고 2개월정도 지나 한창 불타오를때 제가 갑자기 데이트 잘하고 돌아와서 전화로 ' 나 사실 헤어진 전여친 만나고 왔어 너 만나기 직전에...' 
이런 소릴 하면 여친은 배신감 같은거 안느낄지 ....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런 경우가 일반적인 경우인지도요.   
추천수1
반대수22
베플|2018.01.27 12:13
근데 왜 이대 에스컬레이터에서 키스를함.?? 예의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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